지하철 계단 '빙판' 사람없어 못치우나?
_지하철 계단 빙판 '우측보행' 가로막다_
지난 31일 서울 수서지역 일원역 지하철 입구의 모습입니다. 서울에 내린 첫눈이 쌓이고 녹아 빙판을 만들자 '우측통행'을 할 수 없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며 한쪽 계단에는 모래를 뿌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계단 곳곳에는 여전히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린지 일주일이 다 됐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정도의 눈은 삽이나 빗자루로 쓸거나 긁으면 금방 치울 수 있는데 방치해 두고 있는 모습이죠. 한 시민이 힘들게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역사에 들러 방치한 이유나 대책 등을 알아 보려고 했지만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역사는 말 그대로 무인지경이었고 '자동'으로 승객들이 들락거릴 뿐이었습니다. 빙판으로 변한 이 계단의 눈은 누가 치워야 할까요?
코레일의 최근 모습은 지하철 역사에서 사람을 구경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맹점입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별 무리가 없지만 지하철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매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우선 1회용 카드를 구입하는 방법 부터 환불하는 과정 까지 디지털 기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혹시라도 노선 등에 대해 문의를 해 보려고 해도 도대체 사람들이 없어서 어디 문의할 곳 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자동매표소가 생기면서 닫아둔 매표소 주변을 얼쩡 거려 봤자 시간낭비일 뿐, 아무튼 역사에는 사람들이 없으므로 빗자루질 몇번이면 말끔하게 치울 눈을 일주일이 다 가도록 방치해 두었고 눈이 올 때 뿌려둔 모래는 반질반질한 화강석 계단에 남아 다시 미끄러워지고 있는 실정인 것이죠. 그 흔한 염화칼슘은 구경도 못해 봤는지 일손을 추가로 빌려야 할 모래를 뿌려놓고 있는 모습인 것입니다. 얼마전 코레일(사장 허준영)에서 대대적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 장면입니다. 온라인 서비스 보다 오프라인 서비스가 우선돼야 했던 것이죠.
사정이 이렇게 된 원인들은 생각해 보니 무엇보다 낙하산을 타고 취임하는 공기업 사장들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금방 들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그들은 전문 경영인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코드를 같이하는 사람들이었고 짧은 시간 동안 얼굴 알리느라 바빳던 사람이었고 전문경영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로 지하철 조차 정치로 해결해 보려는 헛된 인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기업들은 주로 만성적자 타령을 하고 있는 모습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민영화'를 운운하며 다시금 사회간접자본의 폐해를 양산시키려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철도나 우체국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오늘날 공기업들의 행태를 보면 일부를 제외하면 다수가 정치에 휘둘리고 있는 모습이며 '국영기업(공기업)'이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한 모습입니다. 공기업들이 정치적으로 비틀 거리니 공무원들은 자연 수동적으로 변하게 되고 맡은바 업무에만 충실(?)하다 보니 5분 10분이면 치울 수 있는 눈 조차 일주일이 다 가도록 방치하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요?
앞서 언급한 '우측보행'도 장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시행된 생뚱맞은 정책이며 오랜 습관을 한꺼번에 바꾸어 보려는 억지정책이라 할 수 있고, 하루 아침에 나라의 기초를 다지겠다며 4대강 사업 예산을 날치기 통과 시키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국회의장이나 나라의 대통령이나 여당 부터 도덕적 기초가 서 있지 못하므로 사회의 도덕적 기능이 한꺼번에 붕괴된 모습이, 지하철 계단을 빙판으로 만들어 놓고 방치하고 있는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결국 지하철 역사를 무인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지하철공사는 물론 장로 정부의 정책과 무관하지 않아, 만에 하나 계단에서 시민들이 미끄러져 중상이라도 입는 날에는 자동으로 엠브란스를 부르는 조치를 해 놓지 않고서야 그 책임 전부는 시민들이 입을 것이며 지하철 공사는 뒷짐만진 채 할 일을 다했노라고 말할 것이 뻔해 보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처사입니다. 시민들 나자빠지기 전에 빨리 눈이나 치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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