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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왜 '백호랑이 띠'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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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을 왜 '백호랑이 띠'라고 하나요?
-백호랑이의 기운이 사악한 기운 모두 물리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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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끄적이고 있는 시간이 정오가 가까운 2009년 12월 마지막 날이므로 이제 새해가 12시간도 채 남지않았군요. 정말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저물어 가고있는 시간입니다. 커뮤니티를 돌아보니 모두 경인년 새해의 마스코트(띠)인 백호랑이에 대한 부푼 꿈들이 넘쳐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해에 대한 소망들이 크면 클수록 지난해에 아쉬웠던 시간들이 많았던 것일까요? 사람들의 노력으로 해 내지 못한 일들을 운명에 맡기려는 경향이 적지않아 보입니다. 흔히 '운칠기삼'이라는 말과 같이 운이 70% 정도는 따라줘야 만사형통에 이른다는 말과 다르지 않고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인간의 노력은 그저 간교한 술책에 밀려 너도나도 이른바 '잔대가리' 수법을 따라 배운 한 해 같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 극명한 사례가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있는 정부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내린 결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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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애써 혐오감을 내세워 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는 동안 위정자들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더욱더 심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세계의 나라들은 각기 자신들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를 만들며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가 12간지 중에 대표적인 마스코트가 아닌가 여겨지며 문화재청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을 정도로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매우 친숙한 동물로 우리와 함께 생활해 오며 사악한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우리 설화속에 등장하는 '호랑이 이야기'가 그것이며 역사를 통해서 유일하게 중국에 '잡아 먹히지 않은' 용맹한 나라중 한 나라가 또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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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문화재청의 자료에 의하면 "호랑이가 한반도에 출현한 시기는 약 3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고, 울주 반구대 바위그림 호랑이의 풍요적 기원, 청동기 시대 호형대구에서 보이는 역사적 상징성, 와당 도자기 등의 민예품에서 보이는 풋풋한 예술성과 재기 넘치는 익살, 민화와 산신도에 나타난 질박함과 종교적 기원 등등 수많은 민예적 정취를 호랑이는 또한 함축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호랑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결정 짓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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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술적 의미에서 '호랑이띠'에 난 아이들은 '기가 센' 사람으로 인식되어 우리민족에게 호랑이의 친숙한 이미지와 달리 '호랑이띠'는 별로 달갑지 않은 해로 인식되어온 게 사실이었습니다.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죠. 그런데 새해의 마스코트인 '백호랑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귀한 해여서 '경인년 庚寅年'의 모습을 잘 해설해 놓은 자료를 옮겨보니 이렇습니다.



2010년을 왜 백호랑이 띠라고 하나요?

 경(庚)은 오행(五行)으로는 금(金)이요. 색(色)으로는 백색(白色)이며  방향(方向)으로는 서쪽이고,
인(寅)은 오행(五行)으로는 목(木)이요. 색으로는 청색(靑色)이며 방향으로는 동쪽이며 띠로는 호랑이 띠(虎) 입니다.
이 둘의 해 이므로 '백 호랑이' 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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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60년만인가요?

육십갑자(60甲子)라는 말 들어보셨죠? 육십갑자는 10개의 천간(天幹)과 12개의 지지( 地支)로 이루어 지는데
10개와 12개를 하나씩 조합하다 보면 천간과 지지가 같아지기 위해  60회를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얼마후면 지나가게 되는 기축년의 경우 같은 기축년이 돌아오려면 2069년이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흠...그때 저는 하늘나라에 가 있겠군요. ㅜㅜ ^^*

참고로 천간과 지지(天干과 地支 )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天干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2地支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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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의 음양(陰陽)은 어떻게 구분되나? 

陽干(양간) : 甲  丙  戊  庚  壬

陰干(음간) : 乙  丁  己  辛  癸


陽地(양지) : 子  寅  辰  午  申  戌

陰地(음지) : 丑  卯  巳  未  酉  亥

천간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十干 가운데 甲丙戊庚壬은 양에 속하므로 陽干(양간)이라 하고,乙丁己辛癸는 음에 속하므로 陰干(음간)이라 합니다.

그리고 지지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十二支 가운데 子寅辰午申戌은 양에 속하므로 陽地(양지)라 하고, 丑卯巳未酉亥는 음에 속하므로 陰地(음지)라 합니다.
이렇게 끄적여 놓고 보니 마치 초보 역술인 같이 느껴지는군요. ^^*



    
이렇듯 천간과 지지를 늘어놓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위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운칠기삼과 같이 '하늘의 뜻'이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러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호랑이는 영물로 잡귀를 쫒아내는 것 처럼 농경시대에서는 그러했을 수도 있겠지만 산업화가 된 이후로 운칠기삼은 '정치의 뜻'과 다름없이 변질되어 사람들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정치적 운명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볼 수 있고 통치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사람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그런 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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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Tiger 이미지 출처 http://www.tigerdata.info/tiger-pictures/white-tiger-pictures/

굳이 예를 들지않아도 특정 정치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이 미치므로 황금돼지 띠니 백호랑이 띠니 하는 말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농경사회의 역술법과 다름없는 것이라 할 수 있죠. 따라서 우리가 정작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백 호랑이 띠의 해에 좋은 우주의 기운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위정자들의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 운명 또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마스코트인 백 호랑이를 닮은 당당한 모습과 지혜롭고 신령스러운 모습으로 경인년 한 해를 맞이해야 할 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아울러 새해 경인년에는 백호랑이의 기운이 사악한 기운을 모두 물리쳤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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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렇다면 난...60년 후에나 다시 만날 수 있겠군요.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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