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서 맞이한 '경인년' 일출
-江과 함께 시작한 경인년-
오늘 아침 저는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집에서 멀지않은 서울 수서지역에 있는 한강 지천인 탄천을 찾았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추어 약 1시간 남짓 탄천에 머무는 동안 장갑을 낀 손가락이 시려 셔터를 누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매서운 한파였습니다. 하지만 황금빛 새해 일출이 시작되자 마자 몸을 움츠리게 하던 한파는 아랑곳없고 탄천을 따라 경인년 새해 붉은 태양이 흐르는듯 착각을 할 정도더군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탄천에는 청둥오리들이 일찌감치 먹이 사냥에 나선 모습이었는데 새해 아침 부터 서울 외곽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분주한 모습을 보니 '정정당당 코리아'가 절로 떠오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모두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을 텐데요. 경인년의 각종 지표들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4대강 문제가 첨예한 화두로 다시 등장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일자리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민생문제 전반이 새해 첫날 아침의 모습처럼 꽁꽁 언듯 합니다. 하지만 경인년 새해는 '백호랑이 띠'가 상징하는 것 처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술술 잘 풀려갈 것으로 낙관하면 행운이 찾아오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탄천의 일출을 보시면서 새해 소망 함께 빌어보실까요? ^^*
탄천의 2010년 1월 1일 일출 풍경
오늘 아침 일출을 맞이하러 전국의 일출명소로 떠나신 분들 모두 새해 소망을 빌었을 텐데요. 저는 무엇 보다 가족들의 건강을 소원했습니다. 세상살이 아무리 힘들어도 건강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따라서 내가 꿈꾸는 그곳을 찾아주신 여러분과 인터넷에서 새해를 맞이하신 여러분과 각자의 일터에서 새해를 맞이하신 여러분 모두 새해 건강한 모습으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며 아울러 건강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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