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폭행 후 '거짓말'한 루마니아 대선후보
대통령 후보나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일까요? 어제 외신(AP)을 타고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오는 6일 치루어질 루마니아 대선에서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유력 주자인 '트라이안 바세스쿠' 현 대통령의 아동 폭행 동영상 파문이 일어나자 -8%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파탄에 이른 경제를 비롯한 모든 이슈가 사라지고 오직 '아동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이야기 뿐이라는 소식입니다.
위 영상 장면과 같이 지난 2004년 대선 기간 중 촬영된 18초 짜리 동영상은 당시 대선후보였던 바세스쿠 대통령이 유세 도중에 10세 소년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동영상 속에서 바세스쿠 대통령은 한 여성 지지자와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듣던 중 갑자기 팔을 뻗어 한 소년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장면입니다.
아동 폭행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은 지난 26일 경 유포되기 시작하여 지난 주말 루마니아 최대 이슈가 되었으며, TV와 인터넷에는 이 동영상이 '도배'가 됐고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사람들은 만나기만 하면 동영상 이야기만 나눌 정도라고 전해 지고 있고, 바세스쿠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는 한편 바세스쿠를 낙선시키기 위해 투표장에 나가겠다는 유권자들이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사태가 이렇듯 확산되자 폭행에 관련된 질문을 받은 바세스쿠는 "소년이 욕을 했을 것"이라면서 폭행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바세스쿠 측은 "동영상이 심각하게 조작된 것"이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의 정치적 음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영상을 보니 뻔뻔 스러운 거짓말이군요.)
아동 폭행 장면을 영상에서 차례로 켑쳐해 보니 이렇습니다. 이 영상을 조작이라고 믿을 사람은 단 한사람 뿐이군요. 어디서 많이 봐 왔던 바세스쿠의 솜씨 입니다.
아동의 얼굴에 폭행이 가해지는 장면
바세스쿠 대통령으로 부터 폭행당한 후 튕겨져 나가는 아동
한편,대통령 후보에게 얼굴을 맞은 소년의 신원 또한 공개되었는데요. 15살로 성장한 이 소년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소년 또한 초기에는 대통령에게 맞은 사실을 시인했었다고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해, 이번 달 6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외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아동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지만,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대통령 후보의 뻔한 사실을 부정하는 거짓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보니, 모든 이슈가 비비케이로 쏠렸던 우리나라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문득 떠 올랐습니다.
바세스쿠 측의 주장처럼 "동영상이 심각하게 조작된 것"이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의 정치적 음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는데요. 만약 바세스쿠가 과반득표에 실패하는 등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할 경우 아동 폭행을 하고 거짓말을 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전망이어서 루마니아 대선 결과가 매우 주목 됩니다. 영상을 보니 바세스쿠 대통령은 아동 폭행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어서 경제를 파탄시킨 이런 대통령을 두었던 불행했던 루마니아 국민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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