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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기후변화 앞당기는 '친미권력' 아마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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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앞당기는 '친미권력' 아마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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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잉카의 나라 페루에서는 금세기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어났다. 창과 칼을 든 아마존의 원주민들과 탱크와 총을 든 정부 경찰의 유혈충돌이 일어났던 것이다. 아마존 원주민 5,000여 명들은 페루 북부 아마존으로 통하는 길을 막고 도로를 점거했는데 페루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던 과정에서 나흘간 극한 충돌로 원주민 60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끔찍한 소식이다.

외신에 의하면 이들 페루 아마존의 원주민과 정부군의  충돌은 이미 두달전 부터 예고되었다는데, 현재 페루의 친미대통령인 가르시아가 미국과 FTA 협정을 체결하면서 외국 자본이 아마존 정글에서 원유와 가스 개발, 대규모 농경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법안을 공포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창과 칼을 든 아마존 원주민들이 이들과 맞서 싸우게 된 것은 정부가 발효한 법안이 '아마존의 자연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도 빼앗을 것'이라며 폐지를 요구하면서 일어난 유혈사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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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원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서 알란 가르시아 페루대통령은 "원주민들은 특권 계층이 아닙니다.원주민 40만 명이 페루인 2800만 명에게 아마존에 올 권리가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며  원주민의 폭력성을 강조하는 등 TV 캠페인 공세를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의 이같은 대아마존개발정책은 겉으로는 다수 페루인 2,800만 명에게 경제혜택을 돌려줄 것 같이 보여지지만 아마존상류를 점하고 있는 원주민들이나 지구의 허파로 불리우는 아마존정글은 최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알려진대로 아마존정글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지구의 허파로 불리고 있지만 페루 정부는 개발을 절대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참 답답한 친미정부다.


이런 아마존의 위기는 1533년 아메리카대륙을 침탈하고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에스파냐의 피사로 이후 현대에 되살아 난 악몽과 같은 일이자 친미대통령인 알란가르시아에 의해 다시금 저질러지는 동족간의 유혈충돌이자 남아메리카와 세계의 허파를 미국에 팔아넘긴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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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즈음 이웃나라인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페루의 친미정책으로 페루영토내 미국의 군사기지 존재를 언급한데 대해  "당신 나라 일이나 하고 우리 나라 일은 간섭하지 말라"고 하자 모랄레스 대통령은 "다른 사람에게 입을 닥치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대화를 수용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반민주적인 대통령"이라고 말하며 페루 대통령 알란가르시아를 반민주대통령으로 지목하며 조용하던 남미가 미국의 개입으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이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에서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이렇듯 특정 정파의 대통령을 통하여 그들의 이익을 챙겨왔고 우리나라에서는 이승만정권이래 이명박정권이 가장 친미적인 정책을 고수하며 국민들의 저항을 받고 있는데, 이즈음 우려되는 일은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세계평화나 질서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들은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며 오바마가 철저한 '실용주의'로 자국의 이익을 위한 팩스 아메리카 (PAX AMREICA)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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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미국이나 여타의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FTA와 같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은 뭐라할 입장은 아니나 주지하다시피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시점이고 얼마전 이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범지구적인 회의체인 C40세계기후변화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행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현 힐러리 국무장관 남편)이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미국이 남미 페루 등에 맺은 FTA협정 가운데는 페루의 원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같이 '미국이 아마존 정글에서 원유와 가스 개발, 대규모 농경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음으로 말미암아 보존되어야 할 아마존정글의 파괴는 불보듯 뻔하며 C40세계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연설한 클린턴의 연설내용은 오바마정부가 내 보인 두얼굴의 미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렇듯 페루대통령과 같이 FTA 전후 새롭게 출발한 친미정권들은 FTA라는 새로운 무역질서를 통하여 정권을 유지하며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협정을 통하여 대국민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고 우리나라는 미국산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정권 출범이후 '촛불정국'을 만들며 임기 첫해를 몸살을 앓을 정도로 동족간 분열상을 일으키고 있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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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은 남미여행중 아마존투어를 통해서 본 페루 북부지역 아마존의 모습이며 금번 유혈사태를 빚은 페루 원주민들은 주로 이곳 아마존 북부에 모여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 알란 가르시아 페루대통령은 잉카제국 멸망이후 자국의 영토나 국민들을 미국에 팔아넘긴 역사적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며, 지구촌의 기후변화는 결국 미국의 오바마 실용주의 정권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지탄받아 마땅한 대FTA정책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세계속 동족간의 혈투가 있는 곳에는 오바마정권이 출범한 이후 눈에 띄게 드러난 미국의 개입흔적이다. 부시는 전쟁을 통해서 오바마는 자연훼손을 통해서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는 실로 놀라운 21세기 모습인 것이다.
 
지난 두달 동안 원주민들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부는 오늘 새벽 5시에 우리 형제들을 사살하라고 명령했습니다."라고 '알베르토 피잔고' 원주민 대표의 섬찟한 말을 떠 올리며 문득 잉카제국을 사라지게 했던 원흉들이 떠오른다. 이들이 기독교도라고?...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62241_2687.html
http://www.ytn.co.kr/_ln/0104_200906091758074347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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