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테리' 맞나?
지난 1일, 75년동안 단 한차례의 사고기록이 없던 에어 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A330 여객기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탑승한 승객 216명과 승무원 12명 등 228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기에는 32개국 21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중 어린이 7명과 갓난아기 1명 포함 한국인 사업가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가 난 A330 여객기는 파리를 향해 리오데자네이로를 이륙한지 4시간 뒤 폭풍 속으로 진입하면서 격렬한 진동을 겪었고, 다시 15분 후 전기 고장을 보고하는 자동신호를 발신했다고 '에어 프랑스' 측은 설명했다. 에어프랑스는 끝내 생존자가 없을 경우 이번 사고는 에어프랑스의 75년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고 에어버스 A330 여객기는 상업운행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단 한 대도 추락한 적이 없었으며 폭풍우로 인하여 여객기가 추락하거니 실종된 사고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cluster_list.html?newsid=20090602162210553&clusterid=24655&clusternewsid=20090602090108845
아울러 승무원이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거나 통상 추락할 경우 충격에 의해 가동되는 긴급위치 발신 장치가 작동된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사고 여객기가 운항중 벼락을 맞아 일부 기기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일부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대서양 카리브해에 존재하는 '버뮤다 삼각지대 Bermuda Triangle'의 미스테리가 아닌가 보고 있다.
사람들은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흔히 '수수께끼'로 치부해 왔는데, 그동안 버뮤다 삼각지대는 그런 수수께끼를 증폭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고가 금번 에어프랑스 소속 A330 여객기의 실종 사고와 같은 의문을 낳기도 했다.
"1986년 5월 19일,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요트에 타고 있던 생존자는 TV 프로그램에서 자기들이 어떤 재난이 닥쳐오리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순항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늘은 청명했고 바람도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 안개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러자 풍랑이 일어나고 큰 파도가 일어났다. 요트는 부서졌고 그 안에 있던 여덟 명은 실종되었다."<'UFO는 있다'(도서출판 두루마리, 02-2277-8087, openedu@netsgo.com>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해안 경비대의 5720번 기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의 서남부 지역에 있는 가상의 지역이다. 이 지역은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 즉 큰 배나 조그만 보트, 비행기 등이 많이 사라지는 지역이다. 이 삼각지대의 꼭지점은 버뮤다, 마이애미,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이다. 대서양에 속한 바로 이 지역에서 아무런 흔적도 없이 100여대의 비행기와 배들이 1,000여명의 사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이 부근의 항공로와 해로에는 많은 비행기와 배들이 다니고 있으며, 철저히 조사를 하고 좀더 자세한 기록을 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종사건은 계속해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종된 비행기들 중 상당수는 갑자기 실종될 때까지 기지나 종착지와 정상적으로 통신을 하다가 사라져 버렸다. 또 어떤 경우에는 자기들의 계기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나침반이 계속해서 빙빙 돌며,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노랗게 되어 안개가 끼었다거나, 주변의 바다는 조용한데도 불구하고 어찌된 영문인지 자기들 주변의 바다가 이상하게 보인다는 말을 라디오로 보내고는 사라졌다.
그래서 대중들은 이 지역에 무엇인가 이상한 것이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이 지역에서 비행기나 배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라지는 이 공포는 이제 미스테리가 되었다. 여러 가지 그럴듯한 설명이 있었고 그럴 것이라고 생각도 되었다......
예를 들어, 지진으로 갑작스런 파도가 형성되었다든지, 폭탄이 비행기를 폭파시켰다든지, 바닷 속의 괴물이 공격을 했다든지, 그들이 다른 차원의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든지, 비행기를 추락시키고 배를 실종시키는 전자기적 와류나 중력에 의한 와류가 발생했다든지, 고대로부터 생존해 온 어떤 존재들이나 혹은 외계인들이 조종하는 UFO나 잠수함에 의해 납치당했다거나 등등이다. 어쨌든지 버뮤다 미스테리에 대한 해결책 혹은 설명이 무엇이든지간에 다 바다와 관련이 있으며, 이 미스테리는 땅에 사는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신비 중 하나이다." <베를릿츠 Charkes Berlitz,'버뮤다 삼각지대' >
자료사진 whoyoucallingaskeptic.wordpress.com/.../
이런 자료들의 공통점은 아직 우리 인류가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나 초자연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대망상'으로 포장한 이야기며 기록으로 생각된다. 그들은 지구의 일기가 늘 그들의 뜻데로 순탄할 것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보여지며 패닉상태에서 그들이 떠 올린 것은 초자연을 지배하고 있는 'UFO 미확인 미행물체'를 떠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상상을 증명(?)이라도 하듯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고 모두 실종되었다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몇가지 실종사건들이다.
-. 1948년 1월, 브리티시 사우스 아메리칸 비행사 소속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버뮤다에 접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비행기도 갑자기 사라졌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민간 항공부는 이번의 실종사건이 어떤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제까지의 실종사건 중 가장 당혹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 1949년이 되기 바로 전에, 또 다른 DC-3 비행기가 맑은 날씨에 버뮤다와 자메이카 구간을 운행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이 경우에도 그 부근의 미국 해군이 그 지역을 철저히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 비행기는 망각 속으로 날아간 것이다.
-. 1945년 12월 5일 오후, 매우 이상적인 날씨에 다섯 대의 해군 아벤저 비행기가 정규 순찰을 위해 플로리다주의 포트로우더데일을 출발하여 버뮤다 삼각지대로 날아갔다. 그런데 비행 편대의 대장은 자기들이 길을 잃었다고 통신을 보냈고, 항법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대화가 끊어졌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27명의 승무원을 태운 다섯 대의 해군 정찰기는 사라져 버렸다. 이에 대해 해군 관리 하나는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마치 화성으로 날아간 것처럼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 1946년, 시티벨레라는 배가 아무도 태우지 않은 채 바하마 근처의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 1944년 10월, 지금도 아주 양호한 상태에 있는 루비론이라는 배는 플로리다주 연안에서 단지 개만을 태운 채 발견되었다.
-. 1940년, 글로리아 콜리타라는 배 역시 아주 양호한 상태로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 1935년, 라다하마라는 배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침몰했다.
-. 1931년, 노르웨이의 스타벤저라는 배는 43명의 승무원과 함께 바하마 근처에서 사라졌다.
-. 1925년, 라이푸쿠마루라는 배는 "빨리 와라. 이것은 마치 칼 같다! 피할 수 없다."는 SOS 구조 전문을 보내고는 매우 날씨가 좋은 날에 사라져 버렸다.
-. 1921년, 디어링이라는 배는 다이아몬드 숄스라는 해안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만을 태운 채 발견되었다. 고양이들의 빵은 여전히 스토브 위에 있었다. 그런데 그 해에는 바로 이 지역에서 12척의 배들이 사라져 버렸다.
-. 1918년, 미국 해군의 시클롭스라는 배는 309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바르바도스로부터 실종되었다. 그들은 SOS 구조 전문도 보내지 않았다. 1941년에는 시클롭스의 자매선인 프로테우스와 네레우스 역시 같은 지역에서 사라졌다.
-. 1492년, 컬럼버스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있는 사르가쏘 해역을 항해하고 있었다. 그는 나침반이 북극성을 가리키지 않음을 보았으나 선원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그는 또한 불이 바다로 떨어졌고, 멀리서 이상한 빛이 나타났다고 기록했다.
-. 1781년과 1812년 사이에 네 대의 미국 군함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버뮤다 삼각지에서 사려졌다.
-. 1840년, 불란서의 로살리호는 값비싼 화물을 실은 채 낫소 부근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1854년에는 밸라호 역시 표류했고, 1866년에는 스웨덴의 로타호가 하이티 부근에서 사라졌다. 1868년에는 스페인의 상선인 비에고호가 버뮤다 삼각지대를 항해하다 사라졌다.
-. 1880년, 미국의 아틀란타호는 300명의 수병을 태우고 버뮤다를 향해 출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1902년에는 독일의 프레야호가 선원들을 다 잃어버린 채 표류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 1953년 2월, 자메이카로 가는 도중에 영국의 요크호는 절망의 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아무런 메시지가 없었고 런던의 법정은 이 배가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 1950년 3월, 미국의 글로브마스터호가 삼각지대의 북쪽에서 사라졌고,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뒤 매우 조용한 밤에 수송선 산드라호가 사라졌다.
-. 1954년, 미국 해군의 수퍼콘스텔레이션호와 서던디스트릭트호가 사라졌다. 1955년, 콘네마라Ⅳ호가 삼각지대의 중심에 홀로 떠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1956년에는 10명의 선원을 실은 두 척의 해군함정이 사라졌다.
-. 1950년, 미국 공군의 KB-50 항공기가 9명의 군인을 실은 채 랭리 공군기지에서 아조레스로 비행하는 도중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 미국 해군은 1963년과 1968년에 이 삼각지에서 두 대의 핵잠수함을 잃어 버렸다.
-. 1965년, 미국 공군의 C-119 항공기가 그랜드투르크 섬으로 향하던 중 사라졌고, 1967년에는 해군 함정 여러 척과 영화 장비를 싣고 가던 비행기가 비미니로 가는 중에 사라졌다.
사람들의 망상을 부추기는 위와 같거나 유사한 자료들의 공통점은 버뮤다 삼각지대를 항해허가 운항중인 선박이나 항공기들이 외계의 힘에 이끌려 실종되었다는 게 대부분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버뮤다 삼각지대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우리의 태풍을 닮은 '허리케인 hurricane'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며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되는 최대 풍속 64knot (32.7m/초) 이상의 열대성 저기압을 가르키는 '싹쓸바람'이 말해주듯 매우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 무시로 발생하는 곳이다.
'버뮤다 삼각지대 Bermuda Triangle'에서 발현하는 허리케인 모습
불행하게도 허리케인이 발생할 당시 이 지역을 운항하거나 항해하던 선박이나 항공기들이 금번 에어프랑스기와 같은 실종 사건을 만들었을 뿐이며, 그림속 허리케인의 '눈'을 보면 이번에 실종된 에어프랑스의 항로가 허리케인의 발생 경로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뜻할 뿐 미스테리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것이다. 카리브해 버뮤다 삼각지대는 일기가 불순할 경우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에서 볼 수 있었던 산더미만한 파도는 쉽게 관찰되는 지역이고 일반의 상상을 뛰어넘는 자연의 변화가 발생하는 곳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초대형 태풍이나 토네이도를 떠 올리면 버뮤다 삼각지대는 수수께끼 속 바다가 아니라 살아있는 지구의 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연을 경시하는 인간들에게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는 몇 안되는 지역이다. 지난 75년동안 단 한차례의 사고기록이 없던 에어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A330 여객기의 실종은 그런 면에서 인간들이 만든 바벨탑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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