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eMedia
|
한강을 돋보이게 하는 '요트' 멋지다! 세계여행을 해 본 사람들은 멋진곳을 말할 때 한결같이 '서울'을 떠 올립니다. 서울은 그들이 살았던 고향이어서 그런 생각이 떠오른 것이 아닙니다. 멋지다고 하는 세계곳곳의 도시들은 서울이 갖추고 있는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같이 산을 끼고 있는 도시를 쉽게 찾을 수 없으며 설령 산을 끼고 있다고 한들 강이 없으며 산과 강을 갖춘 곳이라해도 바다가 가깝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동안 '한강'을 돌볼 시간이 없어서 한강은 강을 낀 도시들이 치장한 화려한 모습과 많이도 다릅니다. 고수부지 곁 강변에 시설해 둔 흉물스러운 콘크리트 벽이 그것인데 그 때문에 한강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입니다. 뭐,...그런 거 모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차차 개선해 나가면 될것이구요. 한강변에 정박해 둔 한 요트를 보면서 욧팅과 같은 레저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들이 마냥 특권층이 누리는 호사스러운 놀이로만 볼 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한강에 있는 수상택시와 같은 보트는 '교통수단'일 뿐이지 요트와 같이 즐길 수 있는 '탈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한강을 떠 다니는 '유람선遊覽船'도 따지고 보면 유람遊覽과 같은 성격이 떨어지는데 유람선을 타고 한강속을 떠 다니면 볼 수 있는 게 아파트군群과 콘크리트 제방이 전부 입니다. 그래서 이런곳에 그림과 같은 요트가 줄지어 서 있다면 그런 풍경도 '멋지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물론 그림과 같이 한척만 댕그러니 정박된 모습은 좀 그렇구요. 가격이 만만찮은 요트 속에는 취사와 숙박시설은 물론 각종 첨단통신설비가 갖추어져 있고 이런 규모정도면 오대양 육대주를 항해할 수 있는 멋진 요트입니다. 이 멋진 요트는 제가 청년기에 꼭 가지고 싶었던 것이며 이 요트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통신술이나 항해술 기관술 등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웬걸...그런 공부는 한번도 써 먹을 수가 없었고 막상 세계일주를 가능케 남든 것은 요트가 아니라 비행기였고 건강한 두발이었습니다. 그런들 어떻습니까? 목표에 근접했으니 말입니다. ^^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 요트를 가지고 싶은 꿈은 허황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저나 여러분들이 한번쯤 꾸어봤을 꿈을 다시금 떠 올려보면 불경기나 불황은 오대양에서 늘 마주치는 파도며 과정일 뿐 여행의 목적지는 아닌 것이어서, 잠시 힘들어 할 뿐이란 걸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한강속에 이런 풍경이 익숙해 질 때 쯤 그때 비로소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해 있을 것이지요?!...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Boramirang |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맞은 '홍시맛' 기가막힌다! (2) | 2008.11.22 |
---|---|
악귀 쫓는 '해치' 아세요? (6) | 2008.11.22 |
아파트에 웬 '뗄감'? (2) | 2008.11.22 |
깡통크기 3억 6천만원 짜리 '옥'으로 만든 불상! (2) | 2008.11.21 |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 쏟아지는 '삐라'! (0) | 200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