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나무 뿌리 '수학'을?
지난 일요일 설악산을 다녀 오면서 소청과 희운각 사이에 있는 등산로 곁에서 그림과 같이 '수학'을 잘 할 것 같은 신기한 나무뿌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리지나 연리목과 같은 나무들은 봤지만 나무가 이렇듯 도형을 만든 모습은 처음봤고 그 모습을 보는 순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떠 올렸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처음 접했을 때 내 머리속은 복잡하게 햇갈리면서 금방 이해를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인데,
이 나무의 뿌리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내 머리 기준 ^^) 재미없는 도형을 들고 있는 것인지?... ^^
보통의 너무뿌리와 달리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나무 뿌리가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한 상상력을 대비해 보면 '수학을 공부하는 나무'라 할까요? 정확히 말하면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라고 정리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말하는 것 처럼 직각 삼각형을 만들고 있군요. 그래서 머리도 식힐 겸(?)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응용한 다양한 증명법을 옮겨 봤습니다. ^^
그러고 보니 정말 다시 이런 공부를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다고 하니 군대생활 만큼이나 끔찍 합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아무리 잘 '정리'돼도 사회생활에서 써 먹을 곳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다만, 사회현상에 대한 서양의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라는 것 밖에 말이죠. 피타고라스의 정리 한번 보실래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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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외에도 음악에도 그 방법을 적용하여 피타고라스 음계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길이가 1인 줄을 울려서 소리를 내고 처음 길이의 3분의 2인 줄을 울리면 처음의 소리보다 5도 높은 소리가 되고, 처음 길이의 2분의 1인 줄을 울리면 8도 높은 소리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데,
오늘날 이것을 기초로 만든 음계가 '피타고라스 음계'라고 하니 무슨 현상이든 수학을 응용하는 모습은 수학을 잘 못하는 나로써는 대략남감하여 이 신기한 나무뿌리를 보는 순간 내 머리속은 복잡하게 얽히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외고 있거나 실생활에 응용하고 있는 분들은 몇이나 될까요? ^^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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