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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노숙인 졸업식장서 본 '가난한 흥부'의 돈타령!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 졸업식장서 본 '가난한 흥부'의 돈타령! 지난 토요일(12월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금년 봄 부터 시행된 도시속 노숙인들을 위한 시민대학 '인문학 강좌'가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경야독의 힘든 과정을 겪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번 강좌에서 우리사회에서 소외되었던 노숙인 209명이 영예의 졸업식 주인공이 되었고 그분들은 '희망으로 가는 교실' 주역이 되었습니다. 新흥보가 '돈타령'! 온갖 역경을 이겨낸 그분들의 졸업식을 위한 식전행사가 평화의 전당에서 이어졌는데 판소리로 엮은 '新흥보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제가 많이도 어려운 지금, 이 한편의 영상으로 작은 위안이 .. 더보기
어느 '노숙인' 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느 '노숙인'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1편- 이틀전 주말, 나는 우리나라의 대학교 켐퍼스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희대학교를 향하여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회기동 전철역에서 경희대학교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 주말의 풍경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 같으면 경희대학교로 향하는 이 거리는 학생들로 붐빌 것이었지만, 방학을 맞은 그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줄지어선 가게들 속을 들여봐도 손님들의 흔적은 찾기가 힘들다. 불경기의 여파가 아니라도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중 학생들을 상대하는 가게들도 더불어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데 금년에는 그 방학이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10여.. 더보기
달러 까 먹는 '미국산쇠고기' 사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하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달러 까 먹는 '미국산쇠고기' 사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하나! 2008년 한해를 보내는 12월 세쨋주 주말, 나는 하루종일 울었다. 한 취재현장에 들렀다가 왠지 모를 슬픔에 젖어 울고, 집으로 돌아와 한해를 돌아보는 동안 내내 울었다. 반백을 더 살아서 마를법도 한 눈물이 하루종일 내 가슴속에 퐁당거린 것은 우리가 너무도 가난한 현실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눈물은 얼마간 참으면 마를수도 있지만 가난은 더 참을 수도 없는 목마름이었기에 그 어떤 달램도 소용이 없어서 꺼내든 지난 시간의 몇장의 그림을 앞에 두고 나는 그저 소리없이 흐느끼고 있는 것이다. 정말!...가난은 참을 수 있지만 도무지 참을 수 없는게 있다면 그건!...나의 자존심이며 내가 발 붙이고 있는.. 더보기
자선냄비 향한 '고사리손 둘' 희망보는 것 같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자선냄비 향한 '고사리손 둘' 희망보는 것 같아! 오늘 오후, 서울 신설동에 있는 풍물시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종로3가역 구내에서 구세군의 자선냄비를 잠시 지켜보며 모금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통해서 본 구세군의 모금실적은 경기가 나쁠 경우라 해도 목표한 모금액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호주머니 사정이 나쁘면 모금액수도 크게 줄어들어야 할 것인데 대체적으로 목표한 액수만큼 모금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무명의 '돕는손길'들이 더 궁금해 졌습니다. 우리사회에서는 드러내 놓고 자신이 번 재산을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고 익명으로 자신의 재산이나 번 돈 일부를 이웃을 위해서 기꺼이 돕.. 더보기
'경제한파'에 대비한 나무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경제한파'에 대비한 나무들? 오늘 날씨가 매섭다. 기온이 영하로 뚝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귀떼기를 스치는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 낮추고 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 온 느낌이 든다. 이웃들은 일찌감치 김장을 끝마치고 기나긴 겨울채비에 나섰지만 농경시대 분위기 하고는 딴판인 도심의 겨울은 김장을 끝마쳤다고 해서 겨우살이가 끝난 건 아니다. 겨우내 아니 사시사철 김장과 같은 벌이를 해야 하는데 각종 경제지표들은 바닥을 헤메고 있고 경제장관의 3월 위기설은 금시초문이라 했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3월에는 더 심한 경제한파가 올 것임을 예감하며 허리띠를 조르는 모습들이다. 차라리 아무런 기자회견도 없이 눈이나 귀를 막고 살았으면 하는 요즘인데 찬바람속 산행에서 .. 더보기
누드 속 '황도' 아세요? 여성들의 감동이 흠뻑 젖은 누드 속 '황도' 아세요? 요즘 이곳 저곳에서 난리가 아니다. 다 돈 때문에 그렇다. 먹고 사는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야속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돈을 벌어야 하고싶은 것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입에 풀칠은 해야 겠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족을 거느린 가장이라면 어디가 되었던 할수만 있다면 몸과 마음을 뉘고 싶을 때다. 그뿐인가? 가장이 아니라도 가족을 돌보고 있는 여성들이나 맞벌이에 지친 여성들의 마음고생은 남성들의 고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섬속의 섬 황도에서 바라 본 천수만의 고요한 바다풍경...너무도 고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죽는게 더 낫다고 하나 그렇게 할 수만은 없어서 잠시 도피라도 하고 싶은데, 그들이 그리워 .. 더보기
강원도 최고 오지마을 '부연동'에 가다! 강원도 최고 오지마을 '부연동釜淵洞'의 가을 아직 잘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은 걸음마를 시작하고 나서도 여전히 그 호기심을 버리지 못하게 되고 걸음을 걷기 시작해도 여전히 호기심들은 가득한데, 자신의 손이 닿는곳이면 그곳은 호기심이 미치는 곳이며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장차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아이들은 꿈이며 희망인지 모른다.나는 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까마득한 세월 저편에 있는 기억들 더듬고 있었다. 부연동 부연천 가마소로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길... 그곳에서 나는 까치발을 하고 '정지'에 있는 찬장 너머 은밀한 곳에 어머니께서 감추어 뒀을 주전부리 거리를 뒤지고 있었다. 불을 켜 두지 않은 정지는 깜깜했고 그을린 찬장은 밤처럼 까맣게 보였는데 정지문을 열 수가 없었다. 부연.. 더보기
이런 '솟대군무' 처음 봅니다! 이런 '솟대군무' 처음 봅니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 곁을 지나면서 들러 본 '능강솟대 겔러리'에서 본 '솟대'는 여태껏 제가 본 그 어느 솟대보다 다양한 모습의 솟대가 하늘높이 걸려 있었습니다.마치 솟대들의 군무를 보는 것 같았죠.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것만 같은 솟대들이었습니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있는 '능강솟대문화공간'에서 본 모습들입니다.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웁니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합니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