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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요즘 설악산을 다녀오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뉴스속 단풍소식들을 보며 이제나 저제나 하지만 마땅히 시간을 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단풍소식을 전해오는 블로거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지금쯤 설악산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천상의 나라 모습을 하고 있을 터인데 그 모습을 지금 대하지 못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을 기다린들 지금과 같이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요즘은 시내를 다니면서 인도에 무수히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으로 아직 못 본 가을단풍을 위로로 하는데 플라타너스 터널로 유명한 일원동의 벌말길을 지나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잠시 바쁘게 스쳐간 그림속 모습들이 너무도 정겹다. 아울러 단풍놀이를 못가서 안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 더보기
장편,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장편,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나는 우리산하를 볼 때 마다 경이로움을 금치 못하여 할 말을 잊고 만다.하고 싶은 말이 혹 있다고 해도 이 산을 들어서는 순간, 어느새 그 말들은 침묵으로 이어지고 그 침묵들은 내재된 내 혼탁한 시름들을 한점도 남기지 않고 모두 가져 가며 어느새 나는 투명해진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그 속에는 내가 세상에서 살아오는 동안에 쌓였던 온갖 지식과 불필요한 기억들로 가득차 있었는데그 속에는 환희도 있었고 또 눈물도 있었다.분노로 가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가 하면 미움으로 일그러진 자화상도 있었다.그것들은 모두 나의 욕심으로 빚어졌고 나를 볼 수 없게 만든 커튼과 같이 나를 가로 막고 있었지만이 산으로 발을 들여 놓는 순간 그 흔적들은 어느새 노.. 더보기
'코리아환타지' 애국가 배경 '화려강산'에 가다. '코리아환타지' 애국가 배경 '화려강산'에 가다.  제1부 Korea Fantasy   2007년 10월 24일 오전 02시 10분,이런저런 핑게로 먼 산행을 늦추고 있던 나는 급히 짐을 꾸렸다. 잠을 잘 시간이었지만 잠을 청하지 못했고 당일코스로 다녀와야 하는 곳이므로 결심이 끝나자 말자 잽싸게 짐을 꾸렸는데 짐 속에는 비상식량과 도시락등이 꼼꼼히 챙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메라베터리를 한번 더 확인했다. 서울에서 목적지인 설악산의 '공룡능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서너시간은 족히 걸리므로 최소한 일출시간에 맞추어 아침일찍 산에 올라서 가급적이면 일몰시간 내에  하산을 해야 한다.따라서 오전 6시경에는 설악산 소공원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해야하고 경험에 비추어 오후6시 까지는 다시 소공원에 도착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