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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장편,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장편,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나는 우리산하를 볼 때 마다 경이로움을 금치 못하여 할 말을 잊고 만다.
하고 싶은 말이 혹 있다고 해도 이 산을 들어서는 순간, 어느새 그 말들은 침묵으로 이어지고
그 침묵들은 내재된 내 혼탁한 시름들을 한점도 남기지 않고 모두 가져 가며 어느새 나는 투명해진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그 속에는 내가 세상에서 살아오는 동안에 쌓였던 온갖 지식과 불필요한 기억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 속에는 환희도 있었고 또 눈물도 있었다.
분노로 가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가 하면 미움으로 일그러진 자화상도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나의 욕심으로 빚어졌고 나를 볼 수 없게 만든 커튼과 같이 나를 가로 막고 있었지만
이 산으로 발을 들여 놓는 순간 그 흔적들은 어느새 노래가 되고 기쁨으로 변한다.
 
땀방울이 눈을 가리며 따끔 거리게 해도 다리의 무게가 천근이 넘어도 아무렇지 않다.
그저 오늘 내가 목표한 지점까지 무사히만 당도할 수 있다면 좋았고
또 그렇지 못해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모든것을 '하늘'에 맡기고 떠나는 길...
그래서 이 길은 신성하기 조차 하다.
 
  ** '공룡능선의 雲海' 동영상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만끽 하시길...

Fantastic Symphonia 'Korea Fantasy'

2부-장편,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공룡능선에 발을 들여 놓다.  

 


11:03


마등령에서 잠시 쉬며 아침겸 점심을 간단히 떼웠다.

땀이 식자 바람이 등작을 싸늘하게 했다.

마등령에서 바라 본 산들은 만추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공룡능선에 발을 들여 놓자말자 소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무들이 잎을 떨구었다.




11:04












 공룡능선에 자취를 남기고 간 사람들...






11:06


 멀리 천불동계곡이 발아래로 조그맣게 보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내설악은 뽀얀 실루엣에 갇혀서 신비한 모습을 만들고 있다.





11:08


 앞으로 보이는 저 능선들을 모두 넘어야 한다.

공룡의 등줄기가 선명하다.




11:15


 아직 남아있는 잎새들이 바람에 떨고 있었다.




11:20


 나한봉을 향해서 가는 길은 절경의 연속이고

이 광경들은 공룡능선이 끝날 때 까지 이어질 것이다.




11:21








 
어떤 사람들은 이 길을 걸으며 유익함을 얻고자 하고 또 어던 사람들은 무모한 짓이라고 까지 빈정 거린다.
그러나 이 길은 유익도 무익도 없는 결과를 가져다 줄 뿐인데,
오히려 더 버리고 와야 함으로 잃는 것이 많다고 해야 할 것이나
산을 내려 오는 순간 다시 채울 수 있는 그릇으로 재환원된 모습을 볼라치면 또한 유익하다.
 
늘 먹는 밥그릇을 비우지 않고 그 용기에 무엇을 담을 수 없듯이
산은 내 삶속에서 가득 찬 불필요한 온갖 것들을 모두 다 비워내고 말끔히 청소까지 한다.
그리하여 텅비어버린 껍떼기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세상에 대한 욕구가 들끓기 시작하고
얼마가지 않아서 또 다시 산을 찾는 일상이 되풀이 된다.
 
세상에서 찾고자 하는 '성배' 때문에 늘 '고배'를 마시는...
 우리들이 안달을 부리는 그곳에는 우리가 늘 배고파하는 '유희'가 있고, 그 놀음속에는 우리 삶의 모습이 빛으로 씌여진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그 그림들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는데 우리들은 그 그림을 스스로 바꾸어 보려고 또한 안달이다.
우리들 보다 먼저 산 선조들은 스스로 그런 흔적들에 대해서 '소용없는 짓'이라 하고
자연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한다.
그 속에 작은 나의 모습이 있다.
 
'한국환상곡'을 통해서 '하늘'이 내린 기쁨을 맛 본 안익태 선생은 '금수강산'에 대해서 이렇게 썻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이 가사를 모르는 우리 국민들이 있을까만 굳이 안익태선생이 말하지 않아도 '금실로 수 놓은' 이 강산에 대해서 언급한 선조들은
이 애국가 가사를 외는 사람만큼이나 많다.
그럼에도 나는 안익태선생에 대해서 뒤늦게 열광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그가 본 시선속에 나를 가두고 선조들이 본 강산을 다시금 찬찬히 뜯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는 나를 낳아준 고국이라는 땅이 있고 그 땅속에 저 아름다운 산하들이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 오는데
그 속에 태어난 것만 해도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드라는 것이다.
물론 사막 한가운데에서 태어났더라도 그 사막이 주는 아름다움이 또한 찬양될 것이지만,
이 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새겨 주는 이 가사와 곡들은 우리들 보다 먼저 우리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에게 갈채를 받았고
그들이 '탐하는' 나라가 우리의 금수강산이라는 것을 모른채 우리들은 왜 죄없는 백성들을 괴롭힐까를 생각하며 살아 왔다.
 
인디언들의 운명과도 같이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타인의 시선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그 부자유스러움 가운데는 우리가 너무도 귀한땅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행을 통해서 외국을 다녀 본 사람들은 너무도 잘 알겠지만
대부분 우리와 다른 모습들은 그들의 땅이 엄청나게 크거나 그 땅에 세워진 건물들이나 우리들하고 다르다는 것 외에
우리가 가지지 못한 자원들에 대한 이질적인 것 말고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
그러면서 우리것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은 무조건 그들 것이 더 좋다고 말하는데 뭐가 더 좋다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우리것이 무조건 최고라는 생각은 떨친지 오래다.
 
그러나 '화려강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이 강산을 두고
나는 무조건 '우리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굳혔고,
 금수강산에 살고 있는 무함한 자긍심을 더해준 내설악의 공룡능선이 대대손손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을 한다.  
           
 
 
 
 
 
 


'화려강산'의 대명사 격인 공룡능선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저 저 능선을 바라보며 발걸음만 옮길 뿐이었다.

너무도 수려하며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었는데 이런 경험은 이 능선을 방문할 때 마다 새롭다.



가파른 길을 올라오는 사람들의 몸은 천근만근일테지만 그들의 표정은 밝다.

이 분들은 희운각에서 출발하여 마등령을 통해서 비선대로 우리와 다른 역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다.






11:22






11:24


 걸음을 옮기는 중에 볼 수 있는 내설악의 아름다움은 카메라셔터를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11:33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그들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그 습관은 계속되며 그 습관은 또 다른 문화를 만들기도 한다.




11:48


 두번째 까지 별 관심이 없었던 이 능선의 바위들이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히 둘러보니 바위들 속에 낮익은 모습들이 숱하다.




11:51


 대를 이어 이 능선을 지켜보고 있는 소나무들...그들이 우리은 우리의 기상을 너무도 쏙 빼 닮았다.





 멀리 대청봉과 중청봉이 뽀얀 그림자속에 윤곽을 그리고 있다.

점점 배낭의 무게가 무거워 옴을 느끼고 있다. 갈길은 먼데...





11:55






11:58






12:12








 이 능선을 지키고 있는 길잡이...망부석이 된 장승같다.




 12:15



 우리의 얼이 담긴 소나무들이 너무도 정겹다.

이 나무들은 곧 엄동설한을 맞이하며 혹독한 겨울을 맞을 것인데

우리들 앞에 놓인 운명들이 이 처럼 가시화 된다면 어쩔 것인지...하는 생각이 든다.



 12:17






 12:19


 고사목도 아름답다.

길 위에서 생명을 다한 이 나무의 소리를 문득 듣고 싶어진다.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보면 저 길을 어떻게 왔나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아서 다시 되돌아 가라면 좋은것만 선택하고 싶어진다.

마치 이 힘든 코스속에 펼쳐진 정경들만 좋아보이는 것 처럼...





 12:20






12:22


바람의 언덕에 서면 마치 딴 나라에 와 있는 것 같다.

작년 6월에는 이 길을 통과 하면서 비를 흠씬 맞았다.






 아직 이 능선의 절반도 오지 못했다.

산행의 시간은 보통 1,5km정도라고 하지만 이 능선에서는 좀 더딘 것 같다.





 12:23


 공룡과 함께하는 이 우랑우탄의 표정이 재미있다.




 바람의 언덕위에서 본 설악의 단풍들이 산아래로 이동하고 있다.







 멀리 세존봉이 보인다. 저곳이 마등령이다.

가끔씩 우리가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슬아슬할 때가 있다.





 12:25


 잎을 떨구지 못하는 단풍잎이 메말라 있다.

잎새의 운명이나 우리들의 운명도 때를 잘 맞이해야 할 것 같은...




 12:27


 내설악의 능선들이 만추와 더불어 수묵담채화를 만들고 있다.

산행중에 눈을 떼지 못한 곳이다.




 12:32


 뒤돌아 본 길에 나한봉이 우뚝 솟아있다.

뒤돌아 보는 우리의 삶 가운데 기쁜날이 또 얼마나 많았던가?...




 12:36






 12:40


 대청봉이 멀리서 이 능선을 굽어보고 있다.




 12:53

 기가막힌 광경이다. 나만 그런가?...





 12:58


 자작나무에 가린 아름다운 이 능선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저 봉우리들을 통과해야 한다.




 12:59






 13:01


 오르면 또 내려가야 한다.

산을 오르는 분들이 봉우리들 사이에 서면 차라리 계속 올랐으며누 하는 바램을 가진다.




 13:03


 좌측은 등산로가 아니지만 저곳에는 아름다운 설악의 장관을 볼 수 잇는 곳이다.










 13:04


 만추의 내설악이 갈 빛에 졸고 있다.




 13;05







 지나온 길...





 13:08


 나아갈 길...




 13:10


 등산로 곁에 늘어 선 장관들...





 이 척박한 곳에서 잘도 자란 소나무들...

우리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것 처럼...





 13:11










 소나무야...소나무야...!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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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이 먼데 나는 이 소나무 곁에서 시간을 지체하고 있었다.






 13:16


 푸르렀던 이 소나무도 생명을 다했다. 그러나 그 주검 조차 아름답다.




 13:17






 13:18












 13:21


 사람들은 금강산 보다 설악산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바로 이 능선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을 지칭한다.







 가을을 맨 먼저 보낸 곳... 

그곳에 우리들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13:24






 13:35

 지나온 길 돌아보면 늘 아찔...





 13:38


 저 능선을 지나왓어도 갈길은 멀다.

우리네 삶속의 고비도 이와 같겠지...




 13:40


 설악산 전체를 재정비한 등산로의 돌바닥으로 편리하지만 힘이 더 드는 것 같다.




 13:41


 세월을 잊고 사는 고사목이 한낮의 볕을 쬐고 있다.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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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3


 산아래로 부터 서서히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13:56


용아장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4:03


 코끼리바위라 하지만 뒤로 보이는 용아장성이 더 황홀한 모습이다.




 14:04












 14:04






 14:05






 14:08












 14:13


 잠시 목을 축이고 카메라 베터리를 바꿨다.

현재 까지 촬영한 컷이 250여...이 그림들은 그중에서도 몇 고른 것들이지만

시간을 기록하며 촬영한 이 그림들은 나의 포스트에서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는 그림들이고

이 능선에 대한 그리움들이 생길 때 마다 열어볼 소중한 추억들인데

죽기전에 이곳을 몇번 더 방문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우리와 함께 동행한 한 팀은 우리가 권유한 이 코스를 두고 굽이굽이 능선을 돌아 설 대 마다 감탄을 연발하며

수시로 감사를 표시했다.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메모리칩의 용량이 다 할 때 까지 이 그림들을 담고 또 담았다.










 14:15


 공룡능선에는 재미있는 그림이 몇 있는데

이 그림은 음식을 먹으려는 입모양 같다. 등산객들이 작은 홈에 돌을 던져 놓았다.





 14:18






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나는 자연이 연출한 이 거대한 이벤트에 놀라서 죽을 지경이었다.

이 '쇼'는 약20여분간 지속되었고 이 광경을 이곳에서 지켜 본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11명...



 


14:45


'화려강산'이 연출하는 지상최대의 '쇼'였다.


엄동설한의 겨울부터 봄으로 또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가을 까지 온 화려한 잎새 뒤에는

숲을 만든 정령들이 함께 했고 그 정령들이 천도 하는 곳

그곳이 공룡능선이었다.


한잎 한잎에 숨어 있던 정령들이 한점 한점 모여서 이루어 낸 강물과 같은 천도의 길은

스스로 왔던 곳을 찾아서 회귀하는 장엄한 물결을 이루었다.

운해라기 보다 도도하게 승천하는 용솟음의 현장

그곳이 공룡능선이었다.



 


 

 UCC-





  

 







 '화려강산'이 연출하는 지상최대의 '쇼'

 죽기전에 꼭 봐야 할 2007' 내설악 '공룡능선의 雲海'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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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0






 14:52


















 14:52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선녀의 목욕장면을 훔쳐보는 나뭇꾼의 심장이 그렇게 멈추었던 같았다.






 14:53

 넋 나간 나...Boramirang! ^^





 15:26


에고...걸음을 재촉했는데 이번에는 무릎이 고장나고 있었다.











 15:28






 15:44


공룡능선의 운해를 끝으로 '무너미고개'에 당도 했는데 시간이 많이도 지체되었다.


소공원 까지는 8.3km...약 4시간은 더 걸어야 한다.










 


 15:45

 천불동계곡의 끝자락


외설악 '천불동계곡'이 만들어 낸 수채화  


 사람들은 가을이 만들어 낸 단풍에 열광한다.

그러나 그 단풍이 겨울부터 가을까지 이른 과정을 간과할 때가 많다.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결과를 두고 얼마나 많은 잎들과 인생들이 울고 웃었던가?


공룡능선을 휘감고 용솟음치던 구름들은 정녕 이 잎새들의 정령일까?

나는 잘 걸을 수도 없는 무릎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뒤돌아 보고 또 돌아봤다.


그곳엔 자연이 만든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가 걸개그림처럼 천불동계곡 끄트머리에 걸려있었다.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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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4




 

 15:56



 만추에 벗어 던진 정령들의 껍데기를 바라보며

천불동千佛洞에서 허우적 거리다.


어떤 사람들은 관음증이라는 병 같잖은 병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늘 숨어서 자신의 내재된 욕구를 발산 시키는데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병명을 붙였다.

하는 짓이 몹쓸병 같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딱히 그것을 병이라고 말하기도 곤란한데

그런 환자들이 이 계곡에 들어서면 오히려 자신이 훔쳐봄을 당한다.


내가 걸치고 있는 옷이 너무도 거추장스럽고 초라해 보인다.

그래서 페가 되지 않는다면 같이 그 거추장 스러움을 벗어 버리고 싶은 곳이다.


아...그러나 그 모습은 또 이 정령들이 남기고 간 옷들에 비하면 얼마나 초라하며 또 추한가?...

나는 온 몸을 스틱에 의지한 채 다리를 절며 호사를 떨고 있었다.


   좋은 건 좋다하고 싫은 건 싫다하고...

옳은 건 옳다하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해야 한다.


이거...너무 아름답다!!



 15:57






 15:58






 16:00

 말라 비틀어진 잎새까지도 사랑한다.





 16:01

 이 그림은...또...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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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0






 16:21

설악의 숱한 정령들이여 그대들이 남기고 간 이 옷들을 어떻게 세탁하란 말인가?...





 16:32

 우린 선경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날이 저문다...아쉽다!...





 16:34





 


 16:37


  이 계곡의 이름이 '천불동'이라 했지...










 16:38






 16:40






 16:41






 16:42












 16:44









천당폭포와 양폭 그리고 오련폭포 


 공룡능선이 양적존재라면 천불동계곡은 음적존재다.

음과 양의 절묘한 조화가 외설악의 운해를 만들며 정령들을 천도에 이르게 하는 것일까?

이 신비한 폭포와 소들을 보며 비로소 운해를 결정하는 생명들을 본다.


쉼없이 흘려 보내는 설악의 기운들은 동해에 머물다가 다시 외설악으로 파고들며

그 기운들은 내설악 깊은 곳에서 동면하다가 다시 새롬을 내 놓는다.

이 거룩한 순환속에서 내가 서 있고

내 걸음은 다시 집으로 향한다.


내가 죽어서도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화려강산'...

그곳에 2007년 만추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16:46

 천당폭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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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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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1





 


 양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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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






 17:01






 17:02






 17:03






 17:04






 17:06






 오련폭포 윗쪽






 17:07












 17:09

 내려다 본 오련폭포






 


17:13

 오련폭포에서









 17:14






 17:20






 17:21






 17:24






 17:30





 

만추의 설악이 어둠속으로 잠겼다.

17:34

 

    베스트블로거기자Boramirang 







 

http://blog.daum.net/jjainari/?_top_blogtop=go2myblog
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촬영날짜:2007 년 10월 24일 오전 06:30~오후17:00

            촬영장소:설악산 공룡능선.천불동계곡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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