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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

계란,누가 만들었을까 www.tsori.net 생산자 표시 달걀의 정체 -누가 만든 달걀일까- "달걀은 누가 만들었을까...? ^^" 얼마전(17일)의 일이다. 찬 기운이 도는 싱싱한 계란 한 판을 앞에 두고 키득거린 일이있었다. 요즘은 계란에도 생산자 표시를 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생산자 표시를 통해 계란의 출처 등을 알 수 있도록 해두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사진 한 장속에 표기된 생산자가 그랬다. 계란을 보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 지, 계란 하나 하나에 생산자 표시 도장이 찍혀있어서 마치 공장(?)에서 누가 일부러 만들어 낸 '닭알' 같기도 했다. 그래서 계란에 찍힌 생산자 이름을 불러가며 "최 모 씨가 계란 하나는 잘 만들었네"라고 말하자 아내가 말했다. "최 모 씨가 아니라.. 더보기
nasturzio,한련화 샐러드 맛은 어떨까 한련화 샐러드 맛은 어떨까 -쓱싹 무쳐낸 한련화 샐러드- "색깔도 참 곱지...!" 아침 나절 그늘에 앉아 드로잉을 하고 있는 한 여인 곁에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어느덧 우리에게 친숙해진 화초의 이름은 나스뜨르죠(nastruzio- 나스터튬'Nasturtium'으로 부른다)라 불리우는 '한련(旱蓮)화-Tropaeolum majus'이다. 관상용으로 집 안팍에 많이 심지만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후 식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허브(erba)이다. 주로 녀석의 잎과 꽃 열매를 샐러드로 사용한다. 나스터튬의 정체 나스터튬이 우리에게 알려지기까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스페인이 황금과 향신료를 얻기 위해 남미를 침탈한 이후 유럽으로 전해진 허브였으므로, 당시에는 인디언의 풀(erba di Indio)이라.. 더보기
일꾸오꼬알마,파비오 자코펠리(Fabio giacopelli)의 특강 www.tsori.net 파비오 자코펠리(Fabio giacopelli)의 이탈리아 요리 특강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 "시금치 몇 조각과 계란 몇 개가 변신한 기막힌 요리...!" 사진 한 장은 격식을 차린 이탈리아 요리 중에서 메인 요리에 앞서 먹는 안티파스토 (antipasto,'식사 전에'라는 뜻)로,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Uova in camicia con spinaci e salsa olandese)의 모습이다. 세계최고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요리학교 '일 꾸오꼬 알마(IL CUOCO ALMA)'에서 파견된 셰프 파비오 쟈코펠리(Fabio giacopelli)가 특강 중에 시연해 보인 요리 중 하나다. 시금치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수란 어제(20일)부터 .. 더보기
Insalata,브로콜리 200배 즐기기 www.tsori.net 브로콜리가 파프리카를 만났을 때 -브로콜리 200배 즐기기- "브로콜리와 파프리카가 만났을 때...!" 사진 한 장은 저만치 떠난 입맛이 홱~돌아서게 만드는 기막힌 비쥬얼이다. 누가 이 요리를 브로콜리로 만들었다고 생각할까. 녀석들의 정체를 하나씩 벗겨보면 몇가지 재료로 축약된다. 주 재료는 브로콜리,파프리카 뿐이다. 여기에 올리브유( Italian Extra Virgin Olive Oil)와 발사믹식초(Balsamic vinegar)를 두르고 생파슬리 잎 두 쪽을 올려두었다. 메인 요리에 앞선 전채(Insalata)로 입맛을 확 사로잡을 기세. 그 과정은 이랬다. 색깔이 다른 두 종류의 먹음직스러운 브로콜리는 잘 다듬는다. 하나씩 잘 뜯어내 다듬은 브로콜리...(식물들이 웰케 .. 더보기
Broccoli,브로콜리 이렇게 다듬는다 www.tsori.net 브로콜리 이렇게 다듬는다 -브로콜리의 유혹 못 말린다- (흠...브로콜리 좋아하세요...? ^^) 참 희한한 일이다. 늘 마주친 녀석들인데 이날따라 색감의 유혹에 무한 홀릭되다니...지난 7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탈리아 요리학교 '일 꾸오꼬 알마'에서 가열법개론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수업은 가열법개론에 이은 파프리카와 브로콜리,껍질콩과 아스파라거스의 껍질을 벗기는 방법과 끓는물에 데치는 방법 등의 실습이 동시에 진행됐다. 평소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겼던 요리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고 신경을 써야 맛있는 요리로 탄생하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수업과정에서 실습용으로 제공된 야채들이 얼마나 싱싱했던 지 색감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새빨간 토마토와 샛노란 파프리카와 초록빛 아스파라거스.. 더보기
이탈리아 요리,안초비로 맛을 낸 파졸리니 www.tsori.net 안초비로 맛을 낸 파졸리니-안초비와 멸치젓갈 뭐가 다를까- (흠...껍질째 다 먹는 껍질콩 아시죠...? ^^) 우리에게 '그린빈'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껍질콩(fagiolini) 위에 잘게 다져 먹음직 스럽게 올려진 양념들은 엔초비(anchovy)란 녀석이다. 필자('나'라고 한다)처럼 맨날 된장찌게와 김치 등 촌맛에 익숙해 있던 서울촌놈에게 파졸리니와 엔초비란 이름은 낮설다. 엔쵸비란 녀석은 남미의 띠에르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에서 지인이 맛잇게 먹던 핏짜속에 들어있었지만 파졸리니는 낮선 녀석이었다. 이름만 들어봤을 뿐 실체를 만나기 쉽지않았던 것이다. 또 조선콩(?)이라면 사족을 쓰지못할 정도지만 껍질째 먹는 파졸리니란 녀석은 이탈리아의 음식문화 등을 통.. 더보기
파프리카로 페페로나타 만들기 www.tsori.net 파프리카로 '페페로나타' 만들기 -파프리카속에 파프리카있다- (ㅋㅋ...일케 귀여울수가...!! ^^) 연두빛 애벌레(?)와 붉은 색의 파프리카 한 조각이 도마 위에 놓인 흔치않은 풍경은 요즘 필자('나'라고 한다)가 심취해 있는 곳. 지난 봄부터 강행군으로 이어지고 있는 내 삶의 중요한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이루어 지리라 굳게 믿고 있다.), 머지않아 이탈리아의 문화와 역사 등이 요리속으로 숨어들어 바실리코 향기처럼 나와 여러분들을 환상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미래의 모습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모습 등을 노래말을 만들어 노래를 불렀다. 이랬다.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 더보기
이탈리아 요리,세프들의 아름다운 세상 www.tsori.net 이탈리아 요리,세프들의 아름다운 세상 -요리하는 남자들의 세상- 이탈리아 음식 맛 보셨나요...? ^^ 요즘 한국은 온통 이탈리아 맛에 푹 빠져삽니다. 어디를 가나 이탈리아 냄새가 파악팍 풍기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파스타는 일반에 널리 알려진 음식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달라졌지요. 어디를 가나 '파스타'를 만날 수 있고 특히나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핏짜'는 한국이 고향인 듯 날개돋힌 듯 팔려나갑니다. 핏짜의 고향인 나폴리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이건 또 뭔가'싶을 정도랄까요. 텔레비젼을 켜면 등장하는 '요리하는 남자'들의 모습들. 세프들이 사람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는 세상이 됐습니다. 사진 한 장은 일 꾸오꼬 알마 꼬레아(IL CUOCO ALMA COREA)에 걸려있는 '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