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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스님

짜장스님,19박 20일의 기적을 일군 사람들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19박 20일의 기적을 일군 사람들- "기적은 언제쯤 일어나는 것일까...?" 2014년 4월 16일...오전 8시 48분, 세월호는 좌현으로 서서히, 그러다가 급격히 기운다. 아직 상황을 잘 모르는 학생들은 기울어지는 배에서 웃고 장난을 친다. 배가 점점 기울고 학생들은 당황한다. 구조를 기다리며 친구,부모님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자기들의 상황을 영상으로 찍기도 한다. 오전 8시 52분, 배를 관제해야 할 진도 VTS는 이때까지도 상황 조차 몰랐다.오전 10시 17분, 세월호에서 학생의 마지막 문자가 발송된다. "기다리래" 오전 10시 25분, 세월호는 선수만 남기고 완전히 침몰한다. 최초 신고로부터 90분 동안, 해경은 배 안의 승객을 .. 더보기
짜장스님,설날에 만나는 세상 최고의 공양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설날에 만나는 세상 최고의 공양- "짜장스님의 공양을 받아들면 성스러운 밥이 된다...!" 오늘은 새해 첫날,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좋은 새해를 맞이하라는 의미에서 여러 가지 행사와 놀이가 이루어진다. 집안의 조상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의미로 지내는 '차례(茶禮)'에는 떡국과 탕, 과일, 술, 포, 식혜 등을 차린다. 차례를 지내는 조상의 범위는 돌아가신 아버지 내외와 할아버지 내외, 증조할아버지 내외, 고조할아버지 내외의 4대조까지이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상에 올렸던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데 이것을 '음복(飮福)'이라 한다. 조상신이 드셨던 음식을 받아 먹음으로써 그 덕을 물려받는다는.. 더보기
세월호 도보행진,바람에 실어보낸 단원고 학생들의 편지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바람에 실어보낸 단원고 학생들의 편지- "2014.4.16이날의 하루 전날로돌아갈 수 있다면,너희들을 꼭안고절대로 아무데도보내지 않을거야정말 미안해..."-엄마의 노란손수건 진도 팽목항의 빨간 등주가 서 있는 방파제 입구에 발을 디디면 '엄마의 노란손수건'이 내걸어둔 현수막 때문에 울컥해진다. 이것이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어미의 마음이자 부모의 심정이다. 그곳에서 방파제 끄트머리까지 걸어가면 이 작은 배 모형에 실려있다. 배 이름은 0416호...이곳에서 편지를 부치면 아이들이 읽어볼 수 있을까. 지난 13일,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에서 진도 팽목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은 지 대략 5시간만에 도착했다... 더보기
착한 스님짜장 3천명분 기적의 공양 현장 www.tsori.net 착한 스님짜장 3000명 무료급식 현장,2부 -착한 스님짜장 3천명분 기적의 공양 현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만큼 행복할 때가 또 있을까?..." 한 아이가 짜장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표정만 봐도 행복해진다. 이 짜장면 이름은 남원의 천년 고찰 선원사 주지(운천 스님)이 베풀고 있는 '착한 스님짜장'이다. 지난 주말(20일),서울 동대 교정에서 나란다축제가 열리는동안, 이 대학 원흥관 옥상에 특설된 공양간에는 무려 3천 여명이 무료 공양을 받았다. 무료 공양은 불교계(조계종)의 사령탑 총무원장(자승 스님)의 부탁으로 운천 스님('짜장스님'으로 부른다)이 공양을 했는 데 공양 준비는 이틀동안 1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루어졌다. 3천명 분의 식재료를 다듬는 일부터 .. 더보기
분식에는 요구르트가 없어용 www.tsori.net 착한 스님짜장 3천명분 공양 기적의 현장에서 -분식에는 요쿠르트가 없어용- "분식에는 요구르트가 없어용~^^뿅" 이곳은 지난 20일 착한 스님짜장 3천명분 공양이 이루어진 기적의 현장. 동대 원흥관 아리수 식당에 붙여놓은 애교 넘치는 안내문이다. 학생들이 요구르트 한 병 때문에 자칫 마음이 상할 수도 있다는 걸 배려한 것 같은 데...그래도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남을 것 같다. "분식에는 요구르트가 없어용~^^뿅"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나란다축제,착한 스님짜장 3000명 무료급식 현장,1부 www.tsori.net 착한 스님짜장 3000명 무료급식 현장,1부 -칼을 든 사람들 왜 슬퍼할까?- 칼을 든 한 여성.(보기만 해도 후덜덜...)그러나 알고 보면 눈물겹고 아름다운 풍경이 곧 펼쳐지게 된다. 지난 주말 이틀동안(19~20일) 동국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제6회 나란다축제에 참가자 3000명분의 짜장면 급식 준비 현장과 무료급식 장면을 취재했다. 짜장면을 점심 공양으로 대접하는 일을 맡은 사람은 남원의 천년고찰 선원사 주지(운천 스님). 운천 스님은 법명 보다 '착한 짜장 스님'으로 더 유명하다. 짜장스님이 유명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착한 스님짜장은 주로 교도소와 무료급식소,복지관,군부대,학교와 장애우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단체에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짜장면 판매로 .. 더보기
춘향제,할배 엿 먹인 품바 아지매 www.tsori.net 춘향제에서 만난 품바 -춘향제,할배 엿 먹인 품바 아지매- "품바 아지매, 할배를 엿 먹이다니 대체 무슨 일이?..." 품바 아지매가 장구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이곳은 제84회 춘향제가 열렸던 남원의 요천 둔치의 품바공연장이다. 춘향제가 개막된 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은 곳. 관람객들은 주로 어르신들이었다. 품바공연은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지칠줄 모르고 계속됐는 데 춘향제를 취재하는동안 숙소를 오가며 엿본 품바공연 중에서 '할배를 엿 먹인'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 현장은 이런 모습들... 각설이 품바대공연이라 적힌 현수막 앞에는 열심히 엿을 자르고 있고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품바들. 품바란 장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사람을 일컬었지만 요즘 품바들은 기업.. 더보기
춘향제,빵 터진 미스 춘향과 살풀이춤 인상적 춘향제에서 만난 보기드문 풍경들 -춘향제,빵 터진 미스 춘향과 살풀이춤 인상적- "2014 미스 춘향, 뉘집 딸내미길래 일케 이뽀?..."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84회 춘향제에서 춘향의 넋을 기리는 '춘향제향' 행사장에서 만난 2014 미스 춘향의 모습이다. 남원과 춘향제를 빛내줄 2014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는 미스 진에 임하늘 양, 선에 박우정 양, 미에 강아랑 양, 정에 김재은 양, 숙에 양소연 양, 현에 정윤주 양이 뽑혔다. 이들은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성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널리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춘향제향은 열녀 춘향의 얼을 기리고 계승하는 전통제례의식인 데 행사장에서 눈에 띄는 흥미롭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모아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