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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이야기

도라지,도시에서 태어난 도라지꽃 www.tsori.net 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도시에서 태어난 도라지꽃- "도시에서 태어난 도라지꽃..." 몇몇 도라지 씨앗은 어쩌다 대도시 한복판까지 진출했다. 본래 당신들의 땅으로부터 쫓겨나 씨앗으로 다시 돌아온 도시의 한 귀퉁이. 그곳엔 회색 빌딩들이 줄지어 섰고, 당신을 그리워한 한 인간으로부터 당신의 모습을 보게 만들었다. 도시에서 쫓겨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당신. 너무 반갑다.도시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다시 당신의 고향으로 되돌아온 것. 비엔베니도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이럴 거면 담배 끊어야 www.tsori.net 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이럴 거면 담배 끊어야- "누가 이런 짓을!..." 누구긴 누군가 얼굴을 알 수 없는 흡연자의 짓... 이곳은 개포동의 한 아파트 복도 창문의 모습이다. 누군가 복도에서 '말보로'를 피우고 비벼 끈 흔적이다. 보아하니 한 흡연자가 즐겨찾는 끽연 장소. 하지만 그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를 보는 순간 "이럴 거면 담배를 끊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몰래 가슴을 졸여가며 피워대는 담배가 맛(?)은 있을런지 모르겠다. 그러나 간접흡연 피해 보다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런 풍경 때문에 흡연자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는 것. 어느덧 5년 차에 접어든 금연 선배로 조언을 하자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점이다. 경.. 더보기
비둘기 병아리 보신적 있나요? www.tsori.net 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비둘기 병아리 보신적 있나요?- "에구... 귀연것들!..." 비둘기 병아리 보신적 있나요?...유월 말부터 다녀온 4박 5일간의 남도여행에서 맨 먼저 맞아준 건 비둘기 병아리들이었다. 녀석들은 아직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였다. 지난 6월 11일 경부터 애미가 정성스럽게 품어온 알 두 개를 생명으로 환원시킨 것. 참 기특했다. 대략 20일동안 녀석들의 애미는 개포동의 한 아파트 창가에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정성스럽게 알을 품었다. 그동안 천둥 번개가 둥지곁에서 번쩍이며 우르릉 거렸고, 소나기가 거세게 몰아치기도 했다. 녀석들의 생명을 잉태한 애미 곁에는 마치 천지창조의 한 장면같은 시간들이 지나갔다. 애미가 알 두개를 품는동안 창을 .. 더보기
비둘기가 낳은 희망 두 알 Recuerdo del www.tsori.net 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비둘기가 낳은 희망 두 알- "비둘기가 낳은 희망 두 알!..." 비둘기가 창가에 알 두개를 낳았다. 비둘기가 두개의 알을 낳은 곳은 서울 강남의 개포동 주공아파트 단지. 서울에 사시는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는 개포동(開浦洞)은 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의 3개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양재천을 경계로 도곡2동, 대치1동, 대치2동과 접해있다. 동쪽으로는 일원2동 일원본동, 남쪽으로는 내곡동, 서쪽으로는 양재1동, 양재2동과 접해있는 곳이다. 개포동의 유래는 70년대 개발되기 전, 이곳에 흐르는 양재천 주변에 큰물이 지면 한강물이 양재천으로 들어와 '갯벌'이 된 데서 개펄이라 하던 것이 개패 또는 개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