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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자동차 엉덩이에 문신을?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생동감 넘치는 도마뱀 스티커 -요런 스티커 어때요- 자동차 뒷트렁크를 기어올라가는 앙증맞은 도마뱀 스티커. 언뜻보면 꿈틀꿈틀 살아있는 듯 하다. 이곳은 지구반대편 칠레 산티아고의 산끄리스토발(Cerro San cristibal) 공원 앞 주차장. 비오시는 날 산책길에 만난 재밌는 풍경이다. 이 자동차의 주인은 파충류를 좋아하는 사람인지. 흠집은 보이지 않지만 도마뱀 스티커로 생기를 더한 모습이다. 브랜드만 빼면 밋밋한 자동차 엉덩이에 앙증맞은 문신을 더한 듯...^^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 이야기 더보기
계란,누가 만들었을까 www.tsori.net 생산자 표시 달걀의 정체 -누가 만든 달걀일까- "달걀은 누가 만들었을까...? ^^" 얼마전(17일)의 일이다. 찬 기운이 도는 싱싱한 계란 한 판을 앞에 두고 키득거린 일이있었다. 요즘은 계란에도 생산자 표시를 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생산자 표시를 통해 계란의 출처 등을 알 수 있도록 해두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사진 한 장속에 표기된 생산자가 그랬다. 계란을 보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 지, 계란 하나 하나에 생산자 표시 도장이 찍혀있어서 마치 공장(?)에서 누가 일부러 만들어 낸 '닭알' 같기도 했다. 그래서 계란에 찍힌 생산자 이름을 불러가며 "최 모 씨가 계란 하나는 잘 만들었네"라고 말하자 아내가 말했다. "최 모 씨가 아니라.. 더보기
La paloma,짝 잃은 산비둘기 www.tsori.net 짝 잃은 산비둘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 비둘기 한 마리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는 풍경은, 지구반대편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세로 산 끄리스또발(cerro san cristobal) 공원의 모습이다. 이같은 풍경은 어쩌면 한국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일 수도 있다. 도시의 비둘기와 함께 산비둘기들이 눈에 자주 혹은 쉽게 띄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흔한 비둘기들 중에 유독 이 사진 한 장을 촬영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녀석은 혼자였기 때문이다. 녀석의 주변에서 꽤 오랫동안 서성거렸지만 녀석의 짝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체로 녀석들은 부부가 짝을 지어 동행하는 데 혼자 몸이었던 것. 녀석의 표정을.. 더보기
Cani e gatti da museo,포토샵으로 만든 개와 고양이 www.tsori.net Cani e gatti da museodi Paola Nardi -포토샵으로 만든 개와 고양이- 1 Credits: Giorgia Monni - Diabla in "Marie Fel con gli occhi pieni d'amore" di Maurice Quentin De la Tour Avresti mai immaginato di vedere il volto del tuo cane o gatto in un ritratto di Quentin De la Tour? Per Giorgia Monni niente è impossibile. Con un primo piano del tuo beniamino in versione digitale fa miracoli. Lasciandosi.. 더보기
nasturzio,한련화 샐러드 맛은 어떨까 한련화 샐러드 맛은 어떨까 -쓱싹 무쳐낸 한련화 샐러드- "색깔도 참 곱지...!" 아침 나절 그늘에 앉아 드로잉을 하고 있는 한 여인 곁에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어느덧 우리에게 친숙해진 화초의 이름은 나스뜨르죠(nastruzio- 나스터튬'Nasturtium'으로 부른다)라 불리우는 '한련(旱蓮)화-Tropaeolum majus'이다. 관상용으로 집 안팍에 많이 심지만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후 식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허브(erba)이다. 주로 녀석의 잎과 꽃 열매를 샐러드로 사용한다. 나스터튬의 정체 나스터튬이 우리에게 알려지기까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스페인이 황금과 향신료를 얻기 위해 남미를 침탈한 이후 유럽으로 전해진 허브였으므로, 당시에는 인디언의 풀(erba di Indio)이라.. 더보기
수박주 한 잔 드실래요? www.tsori.net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수박주 -수박주 한 잔 드실래요?- "흠...수박주 드셔보셨나요? ^^ " 오늘(24일), 서울에는 모처럼 장맛비가 주룩주룩 오신다. 참 기분좋게 내리신다. 장맛비는 그냥 비가 아니라 '빗님'일 정도로, 어젯밤까지만 해도 후텁지근했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를 스물스물 거리는 땀방울...그런 날씨에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사실은 그 때뿐이지 아마...^^) 이탈리아에서 오신 손님(셰프)을 모시고 한 주점에 들러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손님은 막걸리 소주 안 가리고 주는대로 다 받아마셨다. 특히 모 회사의 막걸리는 기막히단다. 그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우리 음식을 좋아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젓가락질도 '장난.. 더보기
Piraña,식인 물고기 피라냐 이렇게 생겼다 www.tsori.net 식인 물고기 피라냐 이렇게 생겼다 -피라냐,악마의 화신일까- "헉...녀석이 말로만 듣던 피라냐...! " 우연한 일이었다. 우리에게 '식인 물고기'로 널리 알려진 삐라냐(Piraña 또는 Piranha)'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만나게 됐다. 평소 생선을 좋아하는 필자가 어느날 산티아고의 수산시장에 들른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 그곳 '메르까도 센트랄 산티아고(Mercado Central Santiago)'에서 지인과 함께 생선을 사러갔다가 우연히 피라냐를 만나게 된 것이다. 녀석은 어물전에 박재된 채 손님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녀석을 처음 본 느낌은 '악마의 화신'을 본 듯 엽기적인 생김새로 오래토록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무서운 표정이었다. 우리가 그동안 무서워해 .. 더보기
산티아고,가끔씩 그곳이 그립다 www.tsori.net 산티아고,가끔씩 그곳이 그립다 -과일의 천국 살짝 맛본다- "무슨 대화를 나누는 것일까...?" 한 세뇨라와 세뇰이 길 한복판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곳은,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파타고니아(Patagonia)를 간직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곳은 산티아고의 베가 중앙시장 앞 빠뜨로나또(Patronato) 거리 한복판이다. 우리 교민들이 촌락을 이루며 살고있는 빠뜨로나또 거리 지근거리에 100년도 더 넘은 커다란 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 우리나라의 가락시장 같은 곳이 산티아고에도 있는 것이다. 굳이 가락시장과 비교해 본다면 규모는 작지만 정이 철철 넘쳐나는 곳이자, 사철 과일이 풍부해 우리돈 천원만 가져도 꿀처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