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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짧은경원 섹시근혜, 강용석 발언 조합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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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경원 섹시근혜, 강용석 발언 조합해 보니

-모듬으로 반성해야 할 사람들-


가뜩에나 날씨도 더운데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파문이 열기를 후끈 더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마치 산불이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듯이 강 의원의 해명 한마디가 나오는 즉시 잇달아 그의 성적발언이 언론을 타고 사방으로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정이 이러함으로 청와대는 "도대체 강 의원이 어떤 X이냐"며 청와대는 "국민들이 대통령을 어떻게 보겠느냐", "시정잡배 같은 사람의 무책임한 말 때문에 대통령 부부가 한꺼번에 망신을 당한 격"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강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야한다", "누가 강 의원을 공천한 것이냐"는 등 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하다.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며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중앙일보가 보도했으니 말이다. 그 뿐만 아니다. 강 의원의 어록을 살펴보니 여성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성적 컴플렉스'를 느끼는 것 같기도 했다. 보통 성인들이 음담패설을 자주 입에 떠 올리는 사람들은 성적으로 열등한 나머지 대리만족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 설에 따르면 강 의원의 눈에 비친 세상의 여성들은 모두 자신의 기준에 따라 재단되며 여성은 '성적 대상'으로만 보였던 모양이다. 따라서 나경원 의원을 볼 때도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이 없다"고 말하는 등 '성적 품평회(?)' 까지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는 '섹시한 박근혜'라는 칼럼까지 쓰고 있을 정도니 그의 눈에는 온통 여성들만 눈에 띄는 것일까? 키가 작아 볼 품 없다는 소리를 전해들은 나경원 의원은 한마디로 기분 나쁜 표정이라고 전하는데, 아마도 여성의 입장에서 같은 말이라도 '섹시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키가 작아(짧은) 볼 품이 없는 것 보다 기분은 좋을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박근혜 쪽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강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죽을 쑤고 있지만 박근혜는 흐뭇해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짧은 경원과 섹시한 근혜를 세기의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와 비교되는 그림을 찾아봤더니 <프레킹 닷컴>에 위와 같은 그림이 있었다. 볼 품이 없는 우스광 스러운 모습이며 언바란스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강 의원의 성희롱 사건으로 이명박 정부는 물론 한나라당을 벌집 쑤셔놓은듯 만든 모습같고,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발언과 국민적 원성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고 있는 기형적인 정책들이 어우러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가고 있는 딴 나라당 모습 같기도 하다. 한나라당의 성희롱 사건은 강용석 의원 뿐만 아니었다는 사실 알고 나면 "도대체 강 의원이 어떤 X이냐"는 소리도 함부로 할 게 못된다. 강용석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ed_pg.aspx?cntn_cd=S0000034653)이라니 더 할 말이 있는가? 가난한 서민들은 밥 먹고 살기 바쁜데, 여유꽤나 있는 사람들 눈에는 온통 섹시한 여자만 눈에 띄는가?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에 이어 병역기피당과 성희롱당이라는 오명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모듬으로'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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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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