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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강천보,실개천에 쌓아올린 모래성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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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보,실개천에 쌓아올린 모래성 보니

-장맛비 속 4대강 사업현장, 남한강 여주 강천보의 작은 보고서 제2편-


실개천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세요?...

지난 주말 장맛비가 후드득일 때 찾아가 본 4대강 사업현장 강천보의 모습은 차마 울음 조차 삼키게 만든 분노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동안 한 두번 본 4대강 사업의 실체도 아니었건만, 서울에서 여주로 이동한 직후 강천보 공사현장이 빤히내려다 보이는 이호대교를 건너다가 자동차를 잠시 정차하여 몇장의 사진을 남기는 동안 사람이 미쳐 돌아버릴 수 있는 상황이 이런 게 아니었나 싶었던 것이지요. 남한강은 수도 없이 들락거린 곳이기도 하고 지인들의 고향이기도 하여 도자기 축제가 열리지 않아도 남한강변에 서기만 하면 마치 고향에 발을 디뎌놓은 것 처럼 포근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호대교 위에서 바라 본 남한강의 7월은 금빛 모래와 초록이 무성해야 옳았지만 시뻘건 황토 위로 굴삭기와 트럭의 바퀴들이 선명한 채 한바탕 전쟁을 치른 들판의 모습으로 황량하게 변해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현장이었고 이 모습이 '4대강 살리기'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직접 현장에서 죽어가는 강의 모습을 보니 속이 뒤집혀 가고 있는 것이며, 이 모습을 차마 볼 수 없고 지켜주지 못한 마음이 문수스님이 소신공양을 하게 만든 이명박 정권의 만행이기도 했습니다. 국민들 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 현장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장맛비에 함안보의 준설토가 다 떠내려 가도 여전히 4대강 사업을 4대강 살리기라고 호도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얼마까지 밀어부치려는지 조금만 더 두고 볼 작정이지만, 4대강 사업은 누가 뭐래도 나라를 절단내고 말아먹으려는 '장로정권'의 음모 외 더도 덜도 아닌 모습입니다. 친미 장로정권을 통해 이 땅에 일제강점기에 이어 미제강점기를 만들어 볼 수작들일까요?


일제는 우리 땅에 쇠말뚝을 박아가며 우리 선조들을 핍박했는데, 친미 장로정권은 아예 민족의 젖줄을 가로막는 한편 우리 문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불교 사찰 앞을 흐르는 강의 흐름을 가로막는 등 자연을 가로막는 사업이 4대강 살리기라고 합니다. 비뚤어진 개신교 선교 정부자 정책이며 사업이라고나 할까요? 위의 그림은 강천보 현장에서 건져올린 준설토를 실개천에 높이 쌓아 처리한 모습이며 실개천이 사라지고 하수구 모습이 등장한 풍경과 다름없습니다. 위 <다음지도> 속 걸은교와 간매교의 풍경이 그랬습니다. 그 현장을 한번 살펴볼까요?


명성황후의 생가가 있는 남한강의 고도 여주 이호대교에서 바라본 4대강 사업 강천보 사업 현장의 모습입니다. 수도 없이 봐 오셨겠지만 큰사진으로 보는 현장의 모습은 현지에서 직접 보는 것과 다름없는 느낌이 전달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 지도를 참조해서 보시면 남한강변의 습지가 모두 사라지고 이렇듯 황무지로 변한 모습입니다. 수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남한강의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지요. 정부가 돈을 쓸 용처를 찾지못해 굴삭기와 덤프트럭만 오가는 이런 사업에 22조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며 다시금 수십조원의 돈을 요구하는 모습입니다. 환경평가는 물론 사업비의 타당성 등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는 4대강 사업현장 모습입니다. 


남한강의 물길을 보면 가만히 놔 둬도 아무런 문제도 없는 이곳을 파헤치며 나라를 절단내며 국부를 유출시키고 있는데, 향후 이 사업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사업비 전부를 감사하여 4대강 사업비 집행내역을 국민들에게 일일이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사업비 집행 내역이 부풀려지거나 의혹이 발생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장로정권의 관련당사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될 사항입니다. 그러나 그건 나중의 일이지만 이렇듯 황폐하게 변한 남한강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내야 할까요? 참 속상합니다.  


그렇잖아도 이호대교에서 바라본 남한강 모습은 처참했는데 남한강변으로 가 보기 위해 자동차를 돌려 준설토가 쌓여있는 이호리로 이동하면서 본 실개천 모습은 정말 속상한데 염장을 지른 모습이었습니다. 위 그림은 준설토로 제방을 쌓지않은 본래의 이호천 모습입니다. 


그러나 위 그림의 모습을 보면 주변 경관과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하수구 모습이지요. 작은 실개천은 성주산이나 보금산 마감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고 있는 1km 남짓한 그야말로 도랑이지만, 준설토로 높이 쌓아올린 모습을 보니 준설토를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았거나, 댐의 모습과 다름없는 이포보나 강천보가 완공되었을 경우 불어난 강물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또다른 댐(?)처럼 보입니다. 4대강 사업이 효용성도 없는 경부대운하가 둔갑되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일까요?    


실개천 바닥을 겨우 적시는 장맛비를 참조하면 멀리 보이는 나지막한 성주산 등에서 흘러내리는 천의 수량에 걸맞지 않게 급조된듯 쌓아올린 모래제방은 집중호우에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 위험해 보이고 어울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급조된 실개천 제방(실개천에도 제방이...) 속을 들여다 보니 날림공사가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준설토를 쌓고 자갈 몇을 올려둔 모습이지요.


걸은교에서 조금 더 올라가 보니 실개천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그럴리가 없지만, 아마도 이명박 장로정권이 집권을 연장하면 실개천 옆으로 흙탑을 쌓아 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실개천 바닥을 파 내고 작은 제방을 정비하는 게 아니라 천 바닥이 높이지면 그에 비례하여 제방을 더 높게 쌓는 공법(?) 말이지요. 그렇게 된다면 종국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요? 


 간매교에서 바라본 실개천 제방 모습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들판 보다 높이 쌓아올린 제방을 보면 곧 남한강에 설치할 이포보 등에 의해 호수로 변하며 강물이 이호리로 역류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지않나요? 맨 처음에 본 강천보 아래 만신창이가 된 강변의 모습은 모두 수몰될 것이며 호수로 변할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 해답(?)을 찾기란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간매교 아래 모습입니다.(지도 참조)

관련 포스트 팔당댐 초당 1,600톤 방류 모습을 보며/장맛비속 이포보, 이게 댐이지! 수중보인가? /남한강, 물놀이 튜브 대신 공구리 대야가
 


이곳이 이호천이나 간매천의 본 모습입니다. 마을 앞을 흘러온 실개천이 남한강과 합치는 곳이지요. 뒤로 보이는 다리가 이호대교 모습이며 강천보가 가까이 있는 곳입니다. 위 모래로 쌓은 제방 모습과 너무도 다른 모습인데요. 같은 천川이지만 서로 다른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곳은 강물이나 홍수에 잠겨도 좋으나 준설토 적치장과 거대한 제방 곁은 홍수피해를 입으면 곤란하다는 말일까요? 2010년 7월 17일 현재(지난 주말) 간매천과 이호천 하류는 모두 수장되는 지역과 다름없었습니다. 남한강에 공사하고 있는 이포보나 강천보가 수중보가 아니라 작은 댐이라는 것을 역설해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거짓으로 시작하여 거짓으로 막을 내리는 이명박 장로정권이 4대강에 그토록 환장하고 있었던 사업이 경부대운하란 말일까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우리 민족앞에 대역죄를 짓고 있습니다. 이호리에 높이 쌓은 실개천의 모래 제방을 보니 마치 이명박 정권이 쌓고 있는 4대강 모래성 같습니다. 정권과 함께 곧 사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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