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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친일 아버지 둔 '박근혜' 돌파구 있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한나라당 관계자
1억4천만 달러 대출사건 노무현과 비교하니                 
       


  친일 아버지 둔 '박근혜' 돌파구 있나??

요즘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 가관이 아닙니다. 단 수개월만에 철새들의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하겠다는 등 환경영향평가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고, 어제(9일)부터 4대강 정비사업의 첫삽을 떳습니다. 총 22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 (수중)보(洑) 건설을 시작으로, 2012년 말까지 634㎞에 이르는 전 구간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2년만에 4대강을 정비하겠다는 이명박정부의 날치기 구상이 시작된 것이죠.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정비사업의 타당성에 대해서 "물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면서 생태환경과 문화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국토의 젖줄인 강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투입되는 예산의 몇 십 배 이상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며칠 전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4대강 사업은) 단순히 강을 정비하는 토목사업이 아닌 국토 재창조사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4대강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국민들은 이런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구체적인 자료를 본적도 없거니와 뒷구멍에서 국토해양부와 짜고쳤다는 소문밖에는 요.

그리고 세종시 문제 때문에 연세가 환갑에 이른 멀쩡한 학자가 총리인준을 받는 즉시 신고식을 치루듯 국회는 물론이고 여론과 네티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허수아비'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국무총리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앞으로 누구든지 국무총리 안하려 들 것입니다. 어차피 정부의 입장을 대독하는데 불과하니 말이죠. 어쨌던 혼쭐난 정운찬 국무총리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내년 1월까지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자신의 명예는 세종시와 같다는 말일까요? 이런말을 믿는 사람은 이명박정부의 친이명박파나 정운찬외 몇명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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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세종시 때문에 앙칼진 모습(?)으로 이명박대통령에게 대드는 박근혜가 눈에 띕니다. 한번 해보자는 것이죠. 그런데 이 싸움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관전평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이명박파나 박근혜파 모두 딜레머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고 자업자득 일까요? 그래서 박근혜파의 우두머리인 박근혜의 현재 사정을 살펴보니 대체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귀추가 주목됩니다.

첫 번째, 최근 날치기 통과시킨 미디어법을 보면 박근혜가 반대를 하는듯 제스쳐를 취하다가 이명박정부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 이득을 저울질한 후 양다리를 걸친 셈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국민들은 그녀의 모습에 환멸을 느낄 정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수장학회의 엠비씨도 민주언론을 외친 후 '자사이기주의' 평을 들으며 방송3사와 별로 다르지 않게 신종 플루 등 정부의 대책없는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런 사정 등 때문에 다시금 민주언론을 외쳐도 시민들의 반응은 결코 예전과 다를 것입니다. 마치 박근혜의 근황처럼 변해가고 있는 엠비씨로 보이는 것입니다. 박쥐의 생태와 같이 낮에는 설치류 처럼 밤에는 조류 처럼 변신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참 쉬운 민주주의 입니다.

두 번째, 케스팅보드를 손에 쥐고 미디어법에 손을 들어준 박근혜가 이번에는 얼토당토 않은 세종시 문제를 원안대로 고수하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당연한 일에 당연한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정치적인 이익을 노렸을까요? 뚜껑을 열어보니 꽝이었습니다. 친이명박파들이 "차라리 야당으로 가라"고 푸대접을 해도 박근혜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박근혜를 받아줄 야당도 없으며 다시 홀로 설 수도 없어 보입니다. 그동안 한나라당에 너무 공을 들였고 달리 뾰족한 수도 없어 보입니다. 신당을 차릴까요? 그렇게 했다면 벌써 작심했을 것이지만 친박당으로는 정치적 입지가 별로이며 박근혜가 진심으로 원하는 모습이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보따리 싸고 다시 더부살이 시작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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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근혜의 아버지이자 전대통령이었던 박정희의 친일 행적에 대해 '만주군 장교였지만 친일파는 아니다'라는 논리가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친일인명편찬위원회에 의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게 되었습니다. 이제 박근혜에게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오명과 함께 '친일 대통령의 딸'이라는 오명까지 덧씌워 졌습니다. 5.16군사쿠데타로 정권은 잡았지만 '새마을 운동'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린 대통령이다' 라는 일각의 주장들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직면한 것입니다. 따라서 박근혜가 정계를 은퇴하면 모르지만(절대로 그런일은 없을 겁니다) 갈 곳은 더욱더 없어져 보입니다.

설령 박근혜가 진심으로 세종시 문제에 대해 원안대로 고수한다고 해도 고수 자체가 아무런 의미도 없는 허상이며, 4대강 정비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삽질해야 했으므로 야당과 국민들의 눈속임이 필요했던 술책에 불과해 보입니다. 따라서 작금에 한나라당에 의해 펼쳐지는 세종시 문제 관련 여당내 갈등에 대한 보도들은 최소한 100일을 끌어보자는 정치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00일 후에는 2010년 재보선 때문에 쓸데없는(?) 이슈들이 다시 시작될 뿐입니다.

세 번째, 그러나 박근혜와 친이명박파가 벌이고 있는 정치쇼 외적인 사항이 딜레머로 작용한 듯 보입니다. 아마도 여당내부의 갈등이라면 박근혜가 결별 수순을 밟고 있어보이는 것이며, 그 이유는 세종시 원안 고수 때문이 아니라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그랬던 것 처럼, 이명박파의 결정적인 비리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그것입니다. 이를 테면 친이명박파의 공성진 등이 골프장 대표 공모씨로 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사실을 잘 알고 있거나, 모 은행이 공모씨에게 대출해준 1억4천만 달러가 친이명박파의 외압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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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회일보 ighnews.com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가 세종시 문제로 외나무다리에서 조우?
http://www.igh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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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명박계가 박근혜에게 세종시 문제에 대한 선을 긋기 위해 맹공하고 있다는 소식인데,
큰소리 펑펑치는 것과 달리 공성진과 안상수 등 표정이 굳어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18&newsid=20091109193009670&p=hani


영상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후보 자격 등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는 모습이며, 이명박후보는 당선 직후 범법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박근혜가 정치에 입문한 진정성을 보여준 유일한 자료이다. 하지만 아버지 박정희의 '친일 행각' 때문에 정치적 입지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명박정부나 친이명박파는 꼼짝없이 박근혜의 올무에 걸려들어 향후 한나라당내 입지는 물론이고 이명박정부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찰라에 친일인명편찬위원회에 의해 '친일인명사전'에 박정희의 혈서 등 친일 행적이 등재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가 살아남을 길은 좋으나 싫으나 한나라당 뿐이고 한나라당 내부의 비리에 집착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리를 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동안 이명박정부에 의해 우리 국민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포장되어 공포감을 조성한 신종 플루는, 한나라당 내부 또는 일반에 알려질 비리사실 등을 감추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정치부기자 등이 언론에 흘리고 있는 기사들의 내용을 면밀히 뜯어보면 '할짓은 다 하고 있는' 이명박정부의 모습입니다. 미디어법은 금방이라도 시행될 것이며, 4대강 정비사업은 야당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있어도 삽질을 시작했고, 세종시는 정운찬의 대독과 같은 발표와 같이 100일 후에야 신종플루와 닮은 대책없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렇듯 허상에 매달린 게 박근혜(?)나 야당들과 우리 국민들이며, 신종플루와 함께 세종시는 쓸데없는(?) 이슈에 불과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멀쩡한 국책사업을 수정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가 이명박파와 갈등을 보이고 있는 모습은 여권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들을 감추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해 보이는 것입니다. 따로 예를 들지 않아도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눈감아준 박근혜의 역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도 될 것입니다.

검찰총장이 '패밀리문화'를 내세워 법조기자들에게 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돌린 사실들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검찰이 공성진 등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파와 관련있는 공모씨의 100억대 비자금 조성 사실 및 1억 4천만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돈이 대출된 사실에 대한 수사를 종용하지 말것을 묵시적으로 주문하지는 않았을까요? 박근혜는 최소한 겉으로는 삼중고에 시달리는듯 보이지만 이렇듯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챙겨가고 있고, 오히려 친이명박파의 공성진 등이 죽을 맛이며 검찰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러워 지고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4대강 정비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삽질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아무런 제동도 걸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박근혜가 세종시 원안 고수 때문에 친이명박파나 이명박대통령하고 싸워요? 무슨 이득이 있어서요? 자존심요? 원칙이요?...정치쇼 그만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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