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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서울이 만든 지상최대 '환상의 분수쇼' 보셨나요?



서울이 만든 지상최대
 '환상의 분수 쇼' 보셨나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기분좋은 '환상'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몇번이나 있을까요?

저는 어제 서울에 살면서 도시가 환상적이라는 느낌을 처음 받았는데 그곳은 우리 선조님들이 선사시대 때 부터 터전을 일구며 살았던 한강변에서 본 반포대교의 화려하고 환상적이며 고품격이 느껴지는 분수쇼를 보면서 였습니다.
 
30여분 팝과 클래식 음악으로 춤을 추며 밤하늘에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 쇼의 주제가  'Bridge of Love' 였는데 아마도 사랑에 빛깔이나 모양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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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9일) 오후, 8시부터 반포 분수쇼 시연회의 리허설을 끝으로 시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동안 1,000여명의 시민들은 숨을 죽인채 탄성을 지르며 분수 쇼를 지켜봤고 분수쇼가 음악에 따라서 춤을 추듯 움직일 때 마다 시민들은 넋을 놓고 황홀하고 환상적인 분수쇼를 바라봤습니다.

서울 반포대교의 환상적인 '분수 쇼' 감상하시죠! ^^





분수쇼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형식으로 이루어졌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디자인올림픽 참가자, 외국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교 남단 둔치 하류 달빛광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시연회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왈츠 등을 배경음악으로 한 분수쇼와 조수미씨의 울산아리랑 등을 배경음악으로 한 분수쇼, 이원국발레단의 라벨의 볼레로를 배경음악으로 한 분수 쇼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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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그동안 한강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지 못했다'며 이번 분수 쇼 등을 계기로 '한강을 시민들의 휴식처와 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갈 것'임을 천명했는데 제가 그동안 만난 '하이서울 패스티발'도 그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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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대의 환상적인 분수 쇼를 연출한  반포 분수는 단순히 물만 내뿜는 것이 아니다라 헨델의 '수상음악', 라벨의 '볼레로' 등 배경에 삽입한 음악으로 작은 음악회를 연상케하여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190개의 경관조명에서 흐르는 빛이 분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서 마치 커다란 조형예술품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강을 가로 지르는 회색빛 콘크리트 다리를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승화 시킨 셈입니다.



제가 이 분수쇼를 참관 하면서 놀라웠던 사실은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이 서울시의 직원이라는 사실이었고 반포권역 특화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포분수'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직원 윤석빈(토목7급)씨가 낸 창의적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 공로로 서울시로 부터 분수 완공과 함께 특진(토목6급)의 기회도 잡았는데 제가 만나 본 윤석빈씨와 같은 평범한 직원이 만든 이 분수는 서울의 모습을 보다 '세계적'으로 가꾸어 많은 서울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마 이 분수 쇼를 보신분들은 꾸준히 분수 쇼를 관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외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반포분수를 10월 말까지 저녁 7시, 8시 각각 15분씩 하루 2회 시범 가동해 본 후에 시민들의 의견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연출 및 운영 방법을 최종 확정한 뒤 내년 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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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양쪽에서 20여m 아래 한강으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반포분수'는 "570m의 다리 강폭구간의 상,하류 측 1,140m 구간에 설치한 380개의 '노즐'에서 1분당 190여 톤의 물을 내뿜는 방식으로 연출되며  분수에 사용하는 한강물은 38대의 수중펌프를 통해 끌어올려 내뿜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사용된 물은 다시 한강으로 되돌아가 물의 순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친환경 기법이 적용됐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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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쇼!...이 정도면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요즘 나라 안밖으로 경제사정이 여의치 못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기분도 전환할 겸 우리 선조님들이 삶의 터전으로 일구었던 한강변 반포대교 '달빛광장'으로 나가시면, 10월 말까지 저녁시간에 두차례 연속하여 연출되는 지상최대의 환상적인 분수 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저녁...가족과 함께 직접 가 보시면  두고두고 기분좋은 환상적인 경험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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