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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들<작은다큐 3부작>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
-제1편 비선대로 가는 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불동계곡 <설악의 비경 제2편>
강풍 속 설악산 대청봉서 만난 야생화들<설악의 비경 제3편>

지난 8월 중순, 모처럼의 짧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설악산을 안사람과 동행했습니다. 설악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금번 설악산 산행은 몇가지 이유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설악산 산행은 기본장비와 카메라만 휴대하고 떠났던데 비하여 금번에는 동영상카메라를 휴대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일이지만 산행중에 촬영을 한다는 것은 여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하고 제한된 산행시간에 잠시 멈추어서 영상을 기록한다는 건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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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으로 가는 길목, 설악동에서 만난 비경들은 반달곰이 금방이라도 어슬렁거릴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영상장비를 휴대한 이유는 <작은다큐>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배낭 무게를 최소화 하고 카메라와 동영상카메라를 동시에 휴대한 차림은
 블로거가 1인 미디어를 지향할 때 반드시 필요한 차림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금번 작은다큐를 위한 산행을 위해서 그동안 작은 준비를 해 왔습니다.
짬짬히 동영상관련 강의를 들으며 제가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 애썼으나 강의를 듣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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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용어에서 부터 '타임라인'에서 재현되는 동영상 편집은 금방 지치게 만들어
한달 강의중 서너차례만 들었을 뿐 '실기'와 먼 강의여서 영상전문가인 블로거 몽구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는 블로거대상을 수상한 경력 뿐만 아니라 '영상'의 '구성'에 뛰어난 '프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업에 종사중인 그를 만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취재현장에서 만나 동영상강의를 듣는다는 건 무리가 따랐고 그렇게 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취재현장에서 만난 그에게 저의 취지를 설명하고 먼저 동영상장비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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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에서 본 토왕성폭포의 절경입니다. <관련기사 설악동에서 본 '토왕성폭포' 장관입니다!>

한달전 장맛비가 추적거리는 가운데 그는 기꺼이 시간을 허락하여 용산의 모업체에 들러서
S사의 동영상장비를 실비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저희집으로 초대하여 2시간동안 '동영상 시연'을 하게되었는데
제가 원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즉시에서 초보적인 동영상편집을 완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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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에 들어서면 감동을 선사하는 수려한 설악산 모습들...늘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제 노트북에는 '프리미어' 베가' '매직원'과 같은 동영상프로그램이 깔리게 되었고
이제 저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동영상들이 빛을 발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2시간만에 완성(?)시킨 동영상강습으로 학수고대하던 '작은다큐' 촬영에 나섰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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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로 들어서는 첫번째 관문

제가 별것 아닌 것 같은 이런 과정을 기록해 두는 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적지않은 분들이 쉽게 포기하는 것들에 대해서 반드시 필요할 것 같은 이런 준비들을 해 두지 않으면
조만간 다가올 '1인 미디어' 시대에 늘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란 믿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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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 곁을 흐르는 옥수들...멀리 마등령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주지하시다시피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할 경우 '텍스트'에만 의존하는 콘텐츠들의 한계와
'사진'에만 의존하는 포스팅이나 '동영상'에만 의존하는 콘텐츠들은
세상속의 다양한 '뉴스'들을 담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한계에 직면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한번쯤 시도해 본 '공동취재'가
1인미디어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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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로 가는 길목에서 이 장면은 잊을수가 없다. 가슴이 아려올 정도다.

저도 1인미디어를 선언한지 9개월째 접어들고 있고 그동안 많은 변화들이 제 블로그에서 일어났습니다.
눈에 띄는 것이 '누적조회수'이며 제 블로그에서 트래픽으로 발생한 수익들은 모두 재투자 되었습니다.

동영상장비가 그렇고 카메라 구입에서 부터 렌즈 구입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 블로그(인터넷)와 관계된 비용은 특종상금과 에드센스수입으로 충당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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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곧 다가 올  저의 '1인 미디어 선언 1주기'가 될 때 장도에 오를 계획이며
그때쯤 '메세지 전달'에만 머물고 있는 블로거뉴스 상 영상의 모습은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 곁으로 찾아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상으로 만난 여름끝자락 '설악의 비경'들
제1편 비선대로 가는 길 <영상>

여름끝자락에 찾아간 설악산의 비경들은 그런 의미에서 제게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직은 구비해야 할 요소들이 다분한 가운데 늘 보고싶고 갖고 싶었던 영상들...
그 영상들을 3부작으로 꾸며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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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은 '비선대로 가는 길'로 꾸며졌고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선대 가지 이어지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2편은 '여름끝자락의 천불동계곡'으로 천불동계곡의 여름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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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은 '강풍속 대청봉의 야생화'라는 이름으로
비비람을 꿋꿋이 견디며 예쁘게 피어있는 풀꽃들과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대청봉 주변의 비밀스러운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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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숫자가 많았던 만큼 욕심을 부렸던 촬영이라 산행시간 동안의 모습을 나열한데 불과하지만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에게는 적지않은 작은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블로거 몽구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블로거뉴스 대문에서 추천을 아끼지 않으신  
추천왕 로카르노님,화이트헤드님,루덴스님을 비롯한 제가 기억하고 있는 블로거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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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입구의 모습...제2편에서 소개됩니다. 성원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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