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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Santiago,벼룩시장에서 만난 짝퉁 스필버그 감독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벼룩시장에서 만난 자칭 스필버그 감독 -여행자의 발길 붙들어 놓는 진정한 명소- 여행자의 발길을 붙들어 놓는 진정한 명소가 이런 곳일까. 유독 벼룩의 존재만 확인할 수 없는 산티아고의 벼룩시장에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물건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었다. 시장의 물건들을 살펴보니 최신 어플이 장착된 모바일 제품은 물론이고, 스티브 잡스가 다시 환생해도 재미있어 할 오래된 진공관식 라디오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어떤 물건들은 진품이었지만, 소비자들의 눈을 교묘하게 속일 수 있는 짝퉁도 동시에 발견되고 있었다. 시장의 규모는 옛날 서울의 동대문 운동장 규모의 열 배는 더 되어 보이는 맘모스급 매장이었다. .. 더보기
가짜라서 더 괜찮은 '비치발레볼' 미녀들 가짜라서 더 괜찮은 '비치발레볼' 미녀들 한강변에 설치해 둔 한 조형물이 멀리서 보면 마치 실제로 '비치발레볼' 경기를 보는듯 착각하게 한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경기를 하는 미녀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녀들의 모습을 본 뜬 조형물의 잔해 때문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비치발레볼의 한 장면을 촬영하려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 덕분에 여러 각도에서 경기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경기를 하는 미녀들이 가짜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가짜를 진짜처럼 속이지 않아도 가짜 그대로 좋았던 것이다. 실망?...^^* www.tsori.net http://blog.daum.net/jjainari/?_top_blogtop=go2myblog 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제작지원:그린토피아 yookeu.. 더보기
강남주부들 '990원'짜리 상품에 열올려! 강남주부들 '990원'짜리 상품에 열올려! 봄볕이 너무도 좋았던 어제는 바쁜 하루였습니다. 강남의 곳곳을 다니면서 본 봄날의 풍경은 너무도 활기차 보였습니다. 곳곳에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눈을 돌리는 곳 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봄이 저만치 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강남의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도곡동과 역삼동 근처 'L백화점' 맞은편에 990원짜리 상품을 파는 한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가게는 잠시 문을 열었다가 곧 이동을 하는 가게입니다. 백화점과 마주보며 '맞짱'을 뜨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게를 연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이 가게에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가게 밖에서 서성이며 이 물건들이 혹 '짝퉁'이나 유통기한을 넘긴 물건들이 아닌가.. 더보기
'봄동'도 짝퉁이 있다! '봄동'도 짝퉁이 있다! 요즘 한창 제철인 '봄동'은 입맛을 잃기쉬운 봄철에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인데 저는 '봄동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겨우내 추운 남해 바닷바람을 쇠며 겨울볕을 이고 자란 봄동은 이름이 언제부터 유래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늦게 파종된 배추가 겨울을 나면서 봄에 먹을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늦게 파종된 배추는 속이 차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밭에서 자라며 겨울을 보내며 죽지않고 살아 있다가 잎을 쫙편 상태로 배추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양이고 맛 또한 배추와 천지차이 입니다. 이 봄동은 그냥 쌈으로 먹어도 맛있고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인데 입안에서 씹히면 도톰한 이파리에서 풍기는 고소한 맛과 달짝지근한 맛은 그 어떤 채소에서도 맛볼 수 없는.. 더보기
짝퉁시대의 '아나테이너'와 '블로거리스트' 짝퉁시대의 '아나테이너'와 '블로거리스트' 2007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심하게 '짝퉁'에 오염되었는지를 확인시켜주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지금 그 당사자들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사건의 본질과는 다른 '로멘스'로 귀결지어졌지만 짝퉁이 판치는 곳에는 반드시 짝퉁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씁쓸한 현상이 우리사회의 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짝퉁의 모습은 진짜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정교한 '위조'기술로 진품을 소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진품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허영을 채워주기도 하는데 아마도 '진실을 고백'한 사람들 외에도 신정아와 같은 사람들은 우리사회에 부지기수로 많을 듯 하다. 그런데 정작 짝퉁의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