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별

우리가 터득한 아주 특별한 '이별' 방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우리가 터득한 아주 특별한 '이별' 방법 만남은 반드시 이별을 동반하는 것일까. 이틀전 사정이 생겨 아내 혼자 산책길에 나섰다. 그리고 산책을 다녀와서 산티아고의 떠돌이 개 깜둥이에 대한 화재를 자연스럽게 늘어놓았다. 깜둥이는 어느새 우리들의 여행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데, 녀석은 매일 아침 산책에 나서는 우리와 함께 두 서너시간씩 동행하고 있는 것이다. 산티아고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깜둥이와의 만나는 횟수도 많이짐에 따라,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산책로 입구 부근에서 매일 만나는 것이다. 영상은 산책로에서 깜둥이가 우리를 발견하고 반갑게 달려드는 모습 녀석은 우리와 만나는 순간 얼마나 기뻐하는지 이방인인 우리를 감.. 더보기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덕수궁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번지에 자리한 조선시대 궁궐이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한번쯤은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하며 찾아봤음직 한 곳이며 굵직한 미술전이 열리는 덕수궁 미술관 때문에 일부러 이곳을 찾지 않으려 해도 가 봤을 고궁인데 서울에 있는 고궁 중 제일 작은 규모의 덕수궁은 돌담길 때문에 더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하다. 왕족이 아닌 일반인들이 담너머 궁궐속 모습이 궁금했던 것인지 이곳을 서성이던 연인들이 많기도 했고 때문에 추억도 많았겠지만 쓸데없는 소문들로 더 유명하다. 이른바 전설로 불리는 그 소문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인데, 글쎄다. 어차피 헤어질 운명이라면 기왕의 추억 한편 정도는 아름답게 간직하고.. 더보기
조중동이 '그리워지는 순간' 이럴 때 입니다. 조중동이 '그리워지는 순간' 이럴 때 입니다. 가수 패티김은 노래인생 50년을 통하여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 분입니다. 최근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고 하는 그녀는 지금봐도 매력 덩어리입니다. 그녀가 부른 노래 중에서 '가을 남기고 떠난 사람...'이란 아름다운 가사는 아무때나 들어봐도 이름다운 노랫말입니다. 사람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좋았던 기억이나 기슴아픈 기억들이 있을 텐데 그녀의 가슴속에는 '이별'에서 노래하는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요?'라는 말과 같이 사노라면 희노애락의 여러 순간들이 떠오르며 어떤 기억들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또 어떤 기억들은 그리워지곤 합니다. 제게도 가끔씩 그리운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조중동이죠. 사람들은 조중동을 가리켜 허접한.. 더보기
마야의 '진달래'에 대한 소고 마야의 '진달래'에 대한 소고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아마 우리 국민들 중에 김소월님의 '진달래'라는 詩를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 해도 소월님의 진달래 정도는 달달 외고 있을 터인데 소월님의 시가 감성200%인 점도 있겠지만 이 시를 받쳐줄 수 있는 우리의 산하가 소월님의 시를 더욱더 돋보이게 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전국 어디를 가나 온 산은 진달래꽃으로 활활 타오르고 소월님의 고향 뒷산이나 개울가에서는 지천에 널려 있었을 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