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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거침없이 입항하는 여객선 뭘 믿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자의 사랑 VS 여자의 사랑 -Puerto Montt, 거침없이 입항하는 여객선 뭘 믿고- 사랑은 거침없이 돌진해야 하는 것일까. 가끔 새까만 후배 노총각이 인생상담을 해 온다. "선배님,...어떡하지요?" 좋아하는 여성을 찜해 두었는데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짝'을 패러디 하면 여자1호에게 남자3호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참 답답한 노릇이다. 그래서 "후배님이 아직까지 노총각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 있네."라고 말해도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른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애를 해야 할 텐데 날 보고 어떡하란 말인가. 옛날 같으면 연애편지 정도는 대필해.. 더보기
별사탕 녹아드는 주문진 '새벽' 바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별사탕 녹아드는 주문진 '새벽' 바다 주문진의 아침은 바다 까지 깊은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른 채 긴 침묵 속에서 허우적이는듯 했다. 동해 저 먼곳에서 희뿌연 여명이 밝아올 무렵 나는 방파제 틈바구니에서 가는 파도소리에 맞추어 두팔을 벌린 채 기지개를 켜는 녀석들을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녀석들은 작지만 총기 넘치는 두 눈알에 나를 비추어 보며 내 걸음과 늘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다가 서면 더 멀리 뒷걸음 치다가 그들로 부터 조금만 멀어져도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 오곤 했다. 그새 주문진은 이부자리를 걷고 속살을 드러냈다. 나는 조그만 녀석들의 움직임을 따라 동시에 시선을 옮기며 방파제 둑길 옆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마치 건빵 봉지속에 들어있는 별사탕을.. 더보기
6월 첫 주말 요트대회 구경 어떠세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6월 첫 주말 '요트대회' 구경 어떠세요? 엊그제 봄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6월에 접어들면서 한낮의 온도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부터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 바닷가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아직 여름휴가가 되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하지만, 6월 첫 주말에는 연휴가 이어지는 날이어서 가족이나 연인들 끼리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해안을 한번쯤 다녀오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난 3일 다녀온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는 3일 부터 오는 7일(일요일)까지 2009 국제 경기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전곡항은 서해안의 산재한 크고작은 항구들 중에 유일하게 요트대회를 할 수 있는 요트장을 갖추고 .. 더보기
빼앗긴 휴가 보다 더 '위험'했던 순간 아찔! 빼앗긴 휴가 보다 더 '위험'했던 순간 아찔! 동해의 강풍과 높은 파도 때문에 해수욕장을 철수하는 상인 모처럼 철지난 휴가를 떠난 저는 첫쨋날 설악산을 다녀오면서 둘쨋날은 속초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동해로 하루속히 떠나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고 날씨를 보니 한주간 전부 우산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간간히 비올확률이 덜한 지역도 있었지만 8월 19일은 한때 비가 그치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서둘러서 한밤중에 한계령을 넘어 오색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대청봉을 넘어 천불동계곡으로 하산을 시도하려 했지만 새벽 5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분소는 굳게 닫혀 있었고 심한 강풍과 간간히 흩뿌리는 비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려다가 설악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설악동에서 천불동계곡과 희운각 소청 중청을 .. 더보기
한반도대운하 완공하면 이런 모습!! 한반도대운하 완공하면 이런 모습!! 얼마전 통영을 다녀 오면서 통영대교가 바라보이는 충무교에서 한참을 서성거렸습니다. 충무교위에서 서성인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고 또 한가지 이유는 통영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파제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통영항의 아름다운 모습은 그동안 봐 왔던터라 제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눈여겨 본 것은 콘크리트 방파제였습니다. 이곳은 통영의 통영대교 입니다. 통영을 사랑하고 통영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저 콘크리트방파제는 이명박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의 최종모습과 흡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통영항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대운화 완공후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