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원

도시냥 구해준 구원의 두레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 집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도시냥 구해준 구원의 두레박- (살금살금...) 웅크리고 앉은 도시냥 곁으로 다가선다. 미동도 하지않고 웅크린 녀석 (샬칵!!...) 셔터 소리에 휙 고개를 돌린다. (부시럭 부시럭...) 울타리 곁에서 줄장미 가지를 치우며 카메라를 들이밀자 잔뜩 긴장한 녀석. 사흘 전 약수터에서 내려오던 중 만나게 된 어느 도시냥이다. 그런데 냥이 보다 뒤로 보이는 납작한 그릇이 눈에 띈다. 낮설어 보이지 않는 물건. 그릇 속에는 하얀 액체가 담겨져 있다. 냥이를 위한 음료. 녀석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짐작컨데 때가 되면 창을 열어 냥이 한테 음식을 내려주는 하늘님 같은 존재가 이 집 주인이.. 더보기
조계사에서 열리는 '예수'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조계사에서 열리는 '예수'재? 교회에서 목탁소리가 들리지 않듯 사찰에서 찬송가를 들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어제 오후 인사동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조계사를 둘러 보기로 했는데 대웅전으로 가는 길에 눈에 띄는 모습이 발견됐다. 불기 2553년 생전예수재... 불기 2553년이라는 말은 얼른 이해가 가지만 '생전예수재'라는 말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 생전의 모습을 기리기 위한 의식일까? 그렇다면 그 의식을 왜 사찰에서?... 의문은 금방 풀렸다. 생전예수재는 '生前預修齎'의 한글로 '살아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두는 '재齎' 였을 뿐 예수(Jesus)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예수재였다. (그러면 그렇지 아무렴 사찰에서?...^^.. 더보기
봉정골 '깔딱고개' 아세요?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4편 골고다 언덕과 봉정골 '깔딱고개' 수렴동계곡을 걸어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은 산행시간을 재촉하게 할 만큼 황홀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내가 들고 있는 두대의 카메라는 비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백담계곡에서 마을버스가 쏟아낸 등산객들과 동시에 출발한 사람들은 벌써 나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혜은도 그들과 함께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는데 나의 카메라가 내설악의 가을을 한컷씩 담을 때 마다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그 거리는 영상을 담기 위해서 지체한 시간만큼 멀어지고 있었는데 영시암에 도착해서야 혜은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대략난감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영시암에는 등산객들이 암자에서 나눠주는 국수로 아침을 떼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 더보기
콘크리트로 쌓은 '돌탑' 누가 쌓았길래? 콘크리트로 쌓은 '돌탑' 누가 쌓았길래? 어제 아차산을 다녀 오면서 재미있는 '돌탑' 하나를 보았습니다. 워커힐호텔 쪽으로 가는 길목에 아차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그곳에는 제법 큼지막한 돌탑이 있었습니다. 작은 골짜기 속에 서 있는 돌탑은 언듯 보기에도 한 사찰의 부속물(?) 같아 보였으나 보통의 돌무더기와는 다른 돌탑이었습니다. 저런 돌탑은 대게 우리 선조님들이 신앙했던 원시종교인 샤머니즘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작은 골짜기에 파릇하게 잘 자라고 있는 나무숲 곁에 있는 돌탑곁으로 가 보았습니다. 바로 이 돌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돌탑하고는 모양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돌탑은 이 숲속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까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