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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산티아고,가끔씩 그곳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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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가끔씩 그곳이 그립다
-과일의 천국 살짝 맛본다-



"무슨 대화를 나누는 것일까...?"


한 세뇨라와 세뇰이 길 한복판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곳은,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파타고니아(Patagonia)를 간직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곳은 산티아고의 베가 중앙시장 앞 빠뜨로나또(Patronato) 거리 한복판이다. 우리 교민들이 촌락을 이루며 살고있는 빠뜨로나또 거리 지근거리에 100년도 더 넘은 커다란 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 우리나라의 가락시장 같은 곳이 산티아고에도 있는 것이다. 







굳이 가락시장과 비교해 본다면 규모는 작지만 정이 철철 넘쳐나는 곳이자, 사철 과일이 풍부해 우리돈 천원만 가져도 꿀처럼 당도가 높고 향기 넘치는 과일을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는 '과일의 천국'이다. 산티아고는 필자가 파타고니아 투어를 마치고 꽤 긴시간 망중한을 달랜 곳으로, 베가시장을 자주 들른 것은 물론 이곳의 친구들까지 정을 나눈 곳이다. 그래서 가끔씩 그곳이 그리운 것도 바빠진 일상 때문이었을까. 





자료를 뒤적이다 한 풍경 앞에서 뭉기적 거리면서 '그리움'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것. 그 가운데 베가 중앙시장의 달콤한 추억들 때문에 몇자 끼적거리고 있다. 사람들은 세상 사는 데 먹거리가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지만,(웬걸...ㅜ) 어른 머리통(?)만한 멜론 하나에 단돈 천원, 어떤 곳은 두 개 천원씩 하는 기억을 되살리다 보니 어느덧 먹거리가 삶의 전부인양 다가오는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그리움이 담긴 현장의 모습을 담게된 것. (여러분들은 어떤 때 그리움이 불쑥 나타나덩가요. ^^)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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