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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나와 우리덜

노무현서거6주기,더 이상 죽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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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6주기에 돌아본 대한민국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한 아이가 도로에 퍼질러 앉은 채 들고있는 손피켓의 내용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29일 오후 1시 34분경, 서울광장의 한 풍경이다. 이날 광화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됐고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참여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유사이래 처음 행해진 거대한 장례식이었다. 사람들은 슬퍼하거나 분노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5월 23일)하신 지 엿새만에 치뤄진 장례식은 온갖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건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속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이명박과 조중동 등 이른바 '수꼴들의 음모에 의한 타살'이라는 것 등이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은 몰상식이 상식을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나 할까. 국정원과 조중동 등 친정부 찌라시들은 '노무현죽이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이날 표정은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지나쳤던 경부선 양재대로변에서부터 서울광장-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영상(슬라이드쇼)로 담아봤다. 카메라를 쥔 손과 가슴이 떨리던 날이었다.



뒤돌아 본 바보대통령의 영결식












노무현 죽이기에 앞장 선 이명박정권의 국정원과 검찰 그리고 언론들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대통령'으로 기억된 당신을 황칠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이 총동원됐다. 바보대통령,인권대통령,서민대통령 등 애국시민들로부터 최고의 수사가 동원된 찬사를 받았지만,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앞세운 이명박의 간교함은 극에 달했다.아무런 대가성도 없고 특혜를 준 적도 없었던 권양숙 여사가 받은 10억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역대 가장 부정한 대통령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으며 죽음으로 몰렸던 것이다. 인터넷과 언론에 유언비어로 도배한 건 국정원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이인규로부터 밝혀졌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84504>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망신주기 수사'에 대해 이인규는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규는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던 것이다. 유언비어의 산실이 국정원으로 드러나고 있었으며 국정원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전직 대통령 죽이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을까.




이인규가 밝힌 국정원의 만행


조중동 등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박연차로부터 회갑선물로 1억 원짜리 수입 명품 시계 2개를 받았지만 논두렁에 버렸다"는 보도가 나온 건,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검찰소환 조사를 받은 다음날이었다. 같은 종류의 명품시계에 대해 사진과 자세한 기사를 싣는 등 많은 언론사들이 이를 대서특필했고, 이로부터 열흘 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했던 것이다. 그날이 2009년 5월 23일이었다. 이인규의 증언으로 드러난 사실 등에 따르면 이명박정권의 검찰과 조중동 등이 대한민국을 '몰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로 만든 장본인들이나 다름없었다.


대한민국의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거짓을 합리화 하기 위한 거짓이 횡행하며 멀쩡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거나 '날조된 사실'을 진실처럼 말하는 게 일상이 된 건 국정원이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새누리당)은 22조원의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을 4대강사업에 쏟아부었고, 31조원이 사라진 자원외교 관련 비리는 어물쩡 덮어버리려고 하고 있다. 이들이 노 전 대통령과 애국시민들에게 행한 만행을 참조하면 천번만번 죽어 마땅할 정도랄까. 






노무현 서거 6주기에 돌아본 대한민국


이틀 전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기념식에서 사실상 권력 1인자인 김무성이 봉하마을에 나타났다. 김무성은 무엇이 두려웠는 지. 이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참가하면서 경찰병력 450명 10개중대를 이끌고 갔단다. 광주에서 물세례를 받은 김무성은 봉하마을에서 조차 물세례를 피하지 못했다는 후문은 어떤 징조를 품은 것인 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로부터 사실상 권력을 승계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김무성과 새누리당이 돌리고 있는 폭탄의 폭발잠재력은 만만찮게 보인다.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저질러온 만행은 명명백백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이듬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46명의 승조원이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자국민 300여 명이 수장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아울러 크고 작은 참사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새누리당과 수꼴들의 숨길 수 없는 만행들


참 희한한 일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일 한 아이의 손에 들린 작은 피켓 내용이 시사하는 바 컷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죽임'임을 말하고 있었던 지, 노 전 대통령이 떠나신 지 6년만에 대한민국은 만신창이로 변한 것이다. 자국민 300여 명이 몰살을 당하는 순간 박근혜는 7시간동안 행방이 묘연했고, 비서실장 김기춘 조차 입을 다물고 있었다. 박근혜는 이때부터 사실상 권력의 쭉정이로 변했다. 그녀는 부정선거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해외여행만 전전할 뿐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보도와 함께 박근혜가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과 민간구난업체 언딘에 창조경제 자금100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파다했다. 유병언이 죽었거나 실종(?)된 이유가 그 때문이었을까. 진도 앞 바다에는 자국민 9명이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는 데 딴청을 피우는 박근혜와 김무성 그리고 새누리당과 수꼴들...왜 그랬을까.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 치(Aung San Suu Kyi) 여사는 권력의 속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부패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공포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 

   

-'공포로부터의 자유' 연설 중에서-





바보대통령이 전해준 작은 깨달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낸지 6년의 세월이 지나는동안 대한민국은 아웅산 수 치 여사의 연설문 속으로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더 이상 타락할 곳도 부패할 곳도 없는 위정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는 걸 확인해 준 시간들이 지난 6년이었을까. 이제 노 전 대통령을 벼랑끝으로 몰아간 인면수심의 세력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극히 제한적인 것 같다. 다시금 국정원 등의 힘을 빌어 부정선거를 꿈꾸거나 더 많은 재물을 동원해 국민들을 속이는 일이 이들 앞에 놓인 마지막 술수랄까. 


대한민국에서 천수를 누리거나 생존하려면 억울한 죽음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현명한 일이다. 부패한 권력이 함부로 휘두르는 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쉽지않겠지만, 천수를 누리려거든 절대로...절대로 위정자들과 가까이 하지 마시기 바란다. 특히 바보대통령을 앗아간 집단들을 방치하는 일을 부끄러움으로 여기지 못하면, 우리는 6년의 세월이 아니라 다시금 60년의 세월을 친일.친미 수꼴들의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아울러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부르는 바보들이 널린 대한민국이 절망을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마음속의 대통령님, 편히 잘 지내시지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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