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땅 차이텐의 봄
-어떤 생명-
5월의 어느 봄날
나만의 공간을 눈팅만 하다가 걸음을 멈추어 보니
세월이 쏜살처럼 지나간 걸 느끼게 된다.
어느날 이 귀한 공간은 멈추게 될테지만
그 때까지 이 작은 공간은
세상을 향한 소통의 창(窓)으로 남게 될 것...!
어느날 지구반대편 화산의 땅 챠이텐에서도
내 생각과 별로 다르지 않는 한 생명체들이
솜털같은 촉수를 하늘로 향하고 있었다.
삶과 죽음의 차이는 별 것 아닌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하늘에 감사해야 할 일이 부지기수다.
기적같은 일이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온통 세상에 널부러져 있는 것.
5월의 어느 봄날...
나만의 공간을 눈팅만 하다가 걸음을 멈추어 보니
이런!...기적같은 삶이 여전히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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