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산중에 없어도 될 풍경
-등산로 곁 타깃 섬찟-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섬찟했다.등산로 곁 참나무에 붙여둔 건 얼핏 봐도 타깃(target)이다.
타깃에는 수 많은 총탄 자국이 선명하다.
서바이블 게임을 한 흔적이 아니라 실탄을 쏜 자국들...
탄흔을 살펴보니 양쪽에서 날아든 총알이다.
이곳에서 실탄사격이 실시됐단 말인가.
이곳은 서울시민과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찾는 청계산의 등산로.
우리는 혈읍재에서 옛골로 내려가던 중이었다.
이정표를 보면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군 부대가 위치한 걸 알 수가 있다.
등산을 하다보면 가끔씩 실탄사격 소음이 들려왔는 데
그 소음이 향한 곳은 설마...
이곳은 아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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