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점點 하나
-박근혜1년동안 달라진 점 하나 발견-
우리는 언제쯤 놀라게 될까...
<발가락이 닮았다>...현진건의 절친 김동인이 32세 때 쓴 단편소설이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주인공(노총각 M)이 결혼을 한다. 2년 후 아내가 임신을 했다. 그런데 주인공은 젊은 시절 유곽을 드나들다가 몇 차례 성병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었다. 그 후 여자를 임신시킬 수 없는 '씨 없는 수박' 체질로 변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내가 덜컥 임신을 한 것이다.(이럴 수가!...) 그래서 주인공은 아내의 임신소식에 (반가움에 앞서)깊은 번뇌에 휩싸인다.
아이가 태어났다.(이 얼라가 내 새끼 맞나?...) 그는 깊은 번민과 고뇌 끝에 아이와 자신의 닮은 점을 찾던 중, 어느 날 우연히 아이의 발가락이 자신의 발가락과 닮았음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가운데 발가락이 유달리 긴 게 닮았던 것이다. 김동인의 절친 현진건이 "그래도 발가락은 닮았네.."라며 키득 거린 게 소설이 됐다.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단편 소설은 혈육을 갖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와 자신을 기만하면서까지 파멸에서 자기를 구하려는 생에 대한 의지 등 무력한 인간의 숙명을 그린 작품이라고 평한다. 노총각 M이 한 때의 방탕으로 인해 씨 없는 수박 체질로 바뀌긴 했지만 다행히(?) 얼라를 가지게 된 것이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요즘 같으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일이 한일병탄(경술국치) 당시에는 버젓이 용납되었던 것일까.
박근혜와 김동인의 단편 소설...무슨 관계가 있나. 이틀 전, 국정원 조작의혹 사건에 대한 자료를 찾아나서던 중 놀라운(?) 장면이 눈에 띄었다. 박근혜가 취임 후 1년동안 '달라진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스크랩 해 둔 자료를 뒤적여 비교해 봤더니 놀랍게도 '사라진 점'이 발견 된 것. 맨 처음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하게 될 것. 그 점(點)은 묘하게도 '있을 자리'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런 모습!...
목걸이에 가려진 것이라 따지지 말자. 달라진 점 하나를 발견한 건 큰 수확인 것.(혹시라도 박근혜의 모습이 싫으시다면 신문지 등으로 덮어놓고 나머지 글만 살펴 봐 주시기 바란다.) 박근혜의 달라진 점을 발견하게 된 건 해외출장을 소개한 언론 보도에 나타난 프로필사진 때문이었는 데 그녀의 눈밑에 생긴 주름살 때문이었다. 메이컵 하는 '언니'들이 잘 못 한 건지 눈 밑의 주름이 도드라진 것.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다가 달라진 점 하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속으로는 사람들이 붙여준 '달구대가리' 별명에 걸맞지 않게 국정에 신경을 많이 쓰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당첨되기 전 보다 부쩍 늙어보이는 것. 그래서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해 봤더니 '댓글사건'과 '국정원 조작의혹 사건' 때문 아닌가 싶은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국정원의 조작의혹 사건은 댓글사건 못지않게 댓글정권의 아킬레스건과 다름없는 큰 문제로 부상했다. 댓글정부라는 대명사를 만들어 준 <조작>과 <거짓>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서울시 간첩 조작의혹 사건이 댓글사건을 추억하게 만들어 준 확실한 방점이었던 것.
그런데 이 과정을 지켜보는 국민 1인의 입장에서는 여간 아슬아슬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오로지 권력 하나만을 위해 대한민국 국정원을 아마추어 이하의 <국가조작원>으로 전락 시킨 건 누가 봐도 아닌 것. 나라의 근간이 돼야 할 국정원이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이상 존재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꼬리자르기에 나선 정치검찰의 모습은 개탄스럽기 보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아이가 태어났다.(이 얼라가 내 새끼 맞나?...) 그는 깊은 번민과 고뇌 끝에 아이와 자신의 닮은 점을 찾던 중, 어느 날 우연히 아이의 발가락이 자신의 발가락과 닮았음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가운데 발가락이 유달리 긴 게 닮았던 것이다. 김동인의 절친 현진건이 "그래도 발가락은 닮았네.."라며 키득 거린 게 소설이 됐다.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단편 소설은 혈육을 갖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와 자신을 기만하면서까지 파멸에서 자기를 구하려는 생에 대한 의지 등 무력한 인간의 숙명을 그린 작품이라고 평한다. 노총각 M이 한 때의 방탕으로 인해 씨 없는 수박 체질로 바뀌긴 했지만 다행히(?) 얼라를 가지게 된 것이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요즘 같으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일이 한일병탄(경술국치) 당시에는 버젓이 용납되었던 것일까.
달라진 점, 사라진 점, 눈에 띄는 점
박근혜와 김동인의 단편 소설...무슨 관계가 있나. 이틀 전, 국정원 조작의혹 사건에 대한 자료를 찾아나서던 중 놀라운(?) 장면이 눈에 띄었다. 박근혜가 취임 후 1년동안 '달라진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스크랩 해 둔 자료를 뒤적여 비교해 봤더니 놀랍게도 '사라진 점'이 발견 된 것. 맨 처음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하게 될 것. 그 점(點)은 묘하게도 '있을 자리'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런 모습!...
목걸이에 가려진 것이라 따지지 말자. 달라진 점 하나를 발견한 건 큰 수확인 것.(혹시라도 박근혜의 모습이 싫으시다면 신문지 등으로 덮어놓고 나머지 글만 살펴 봐 주시기 바란다.) 박근혜의 달라진 점을 발견하게 된 건 해외출장을 소개한 언론 보도에 나타난 프로필사진 때문이었는 데 그녀의 눈밑에 생긴 주름살 때문이었다. 메이컵 하는 '언니'들이 잘 못 한 건지 눈 밑의 주름이 도드라진 것.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다가 달라진 점 하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속으로는 사람들이 붙여준 '달구대가리' 별명에 걸맞지 않게 국정에 신경을 많이 쓰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당첨되기 전 보다 부쩍 늙어보이는 것. 그래서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해 봤더니 '댓글사건'과 '국정원 조작의혹 사건' 때문 아닌가 싶은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국정원의 조작의혹 사건은 댓글사건 못지않게 댓글정권의 아킬레스건과 다름없는 큰 문제로 부상했다. 댓글정부라는 대명사를 만들어 준 <조작>과 <거짓>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서울시 간첩 조작의혹 사건이 댓글사건을 추억하게 만들어 준 확실한 방점이었던 것.
그런데 이 과정을 지켜보는 국민 1인의 입장에서는 여간 아슬아슬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오로지 권력 하나만을 위해 대한민국 국정원을 아마추어 이하의 <국가조작원>으로 전락 시킨 건 누가 봐도 아닌 것. 나라의 근간이 돼야 할 국정원이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이상 존재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꼬리자르기에 나선 정치검찰의 모습은 개탄스럽기 보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를 연출하고 있을 청와대나 새누리당이 자기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아우성을 치는 듯한 모습인 것. 그게 김동인의 단편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와 흡사해 보이는 것이다. 댓글정부가 1년 여의 세월을 보내면서 한 일이 고작 '댓글사건 지우기' 하나 밖에 없어보이는 건 '씨 없는 수박'을 보는 듯 한 것. 그런 정부가 어느날 출처불명의 '통일대박' 같은 이상한 얼라를 출산하게 된다면, 그걸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이제 조작질은 그만 두고 정말 달라진 점 하나를 보여줄 차례가 됐다. 괜히 나대쳐봤자 외화만 낭비할 뿐 독일가서 추억할 게 유신망령 밖에 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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