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보는 서로 다른 생각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나사 빠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전송된 한 장의 사진...
한 장의 사진을 놓고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느끼게 한 건 <연합뉴스>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만은 아니었다. 누가 봐도 이 사진 한 장에 표기된 지명 등은 연합뉴스가 '일부러 한 짓'이 아니었던 게 확인된다. 이 사진을 게제한 소식을 보면 "국제우주정거장(NASA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들이 지난 1월30일 밤 동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촬영한 것으로, 야간에 불빛을 내뿜는 한반도의 전경을 찬란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의 출처는 ISS(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란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리의 생각이나 정서와 역사적 사실과 달리, 우리가 알고 있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일 아닌가...놀라운 사실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불러왔다.연합뉴스가 아무런 '필터링' 없이 나사가 보도한 사진 한 장에 대해 설명없이 곧이 곧대로 보도한 게 문제가 됐던 것. 언론의 의도와 달리(?) 이를 보는 누리꾼들을 발끈하게 만든 것이다.
사진의 출처는 ISS(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란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리의 생각이나 정서와 역사적 사실과 달리, 우리가 알고 있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일 아닌가...놀라운 사실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불러왔다.연합뉴스가 아무런 '필터링' 없이 나사가 보도한 사진 한 장에 대해 설명없이 곧이 곧대로 보도한 게 문제가 됐던 것. 언론의 의도와 달리(?) 이를 보는 누리꾼들을 발끈하게 만든 것이다.
우리 국익에 대해 별로 관심없거나 개념없는 나사가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해 보도했을지라도, 조금만 성의(포토샵)를 더해 '동해'라고 표기하면 나사의 얼토당토 않은 표기과 달리 우리가 주로 점유하고 있는 동해는 얼마나 자랑스럽겠는가 하는 지적들이었다. 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일본해' 표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보도한 사진 한 장 때문에 논란이 일자 연합뉴스는 정정보도(입력 2014.02.25 16:24,수정 2014.02.25 20:45)를 통해 사진 밑에 설명을 달았다.
" ↑ 한반도의 서로 다른 밤 (서울=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들이 지난달 30일 밤 동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촬영한 남북한의 서로 다른 밤 모습.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측이 '동해' 대신 '일본해'라는 표기를 사용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NASA 인터넷 홈페이지)"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40225162408983&srchid=IIM%2Fnews%2F88774026%2F3d23e33beedf9190f2a87e44a2a74da1#A20140225204506526.jpg>
*누리꾼들의 작은 바람으로 표기해 본 동해와 서해
수정된 내용에 따라 논란은 거의 사라졌다. 문제는 연합뉴스가 아니라 미국의 우주항공국(NASA)이었다. 미국은 말 끝마다 한국에 대해서 '혈맹'이며 '우방'이라 불렀지만 행동거지는 전혀 달랐다. 한국을 정말 혈맹이라 생각하고 일본을 2차세계대전의 전범 정도로 평가한다면, 감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할 수 있겠는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사의 사진 한 장에 곁들인 뉴스는 이랬다.
나사는 "북한은 이웃한 남한, 중국과 비교해 거의 완전히 어두워 마치 서해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바다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사진에서 북한은 해안선조차 구분하기 힘들다. 이런 차이는 두 나라의 전력소비량에서도 드러나는데, 남한은 전력소비량이 시간당 1만162kw인 반면 북한은 739kw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소식을 전한 <데일리메일>도 "고립된 이 공산국가(북한)는 불빛의 바다에서 마치 블랙홀처럼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누가 보나마나 '열린 한국이 닫힌 북한 보다 더 낫다'는 주장을 사진 한 장에 담은 것 같다. 그러나 사진 한 장에 담긴 내용은 우리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일본해'표기였다.
세상의 불빛은 전력이나 경제력 등으로 가늠할 지 모르겠지만, 생각의 차이는 전혀 달랐다. 사람들은 진실이나 '올바른 것'에 대해서 '빛'이라 표현하고, 거짓이나 '그릇된 것' 등 인간이 추구하지 말아야 될 것 등에 대해서 '어둠'이라 표현한다. 빛과 어둠의 차이는 '선과 악의 차이'라고나 할까. 한 밤중의 한반도 모습을 위성으로 찍어 놓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며, 동족을 둘로 갈라놓는 것도 모자라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증폭시키는 이간질을 보면, 미국은 혈맹이라기 보다 호시탐탐 '혈투'를 자극하는 악의 화신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골이 송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립학교 교과서의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 하는 법안을 보면, 남의 나라 바다를 함부로 좌지우지 하는 매우 질나쁜 발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 이런 결과 등에 따라 머지않은 장래에 동해의 독도가 분쟁지역으로 될 가능성도 없지않아 보이는 것이다.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갈등을 유발시키는 겉과 속이 전혀 다른 나라. 사진 한 장을 통해 '한반도의 서로 다른 밤'을 보는 게 아니라, 우리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미국의 두얼굴을 보고 있는 것.
그런데 진짜 문제는 따로있었다. 나사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거나 미국에서 병기의무 법안이 통과돼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점이다. 제 앞가림도 못해 나라의 주권(전작권)을 미국에 맡긴 초라한 친미정부의 위상이 나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생각과 전혀 다른 능력 밖의 통일준비 운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관 그 자체다. 통일은 무슨...우리 바다나 잘 챙기는 게 우선이다. 우리 땅 독도!!...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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