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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이게 '매래치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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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매래치회'란다
-기장 대변항 오양수산에서 맛 본 장어구이-

 

이곳은 부산광역시 기장의 대변항의 밤 풍경이다.

기장...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면 단연코 '미역'과 '매래치(멸치)회'가 아닌가 싶다. 한 때는 일부러 찾아다니던 곳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어쩌다 한 번씩 들르게 되는 곳. 시사팸투어로 부산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저녁을 이곳에서 먹게 됐다. 이 행사를 주최한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의 미디어부장(블로거 김욱)에 따르면 대변항의 오양수산(대표 박성수)이 장어구이가 유명한 곳이라 했다.

하루 종일 이곳 저곳을 다닌지라 배도 고팟는 데 무엇보다 지각을 해 점심 시간을 놓치면서 저녁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일행들 보다 먼저 도착하게 됐는 데 이미 예약이 된 상태라 따로 주문을 할 필요가 없었다. 맨 먼저 테이블 위로 오른 건 매래치회...
 




사람들의 기억력은 탁월하다. 매래치회를 보는 순간 턱밑에서 침이 잴잴 고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먼저 젓가락질을 할 수 없다. 블로거들의 오래된 습성은 취재수첩을 꺼내들고 매래치의 정체부터 살피는 게 아니다. 먼저 황홀한 비쥬얼 앞에 감사 인사를 전하듯 셔터질부터 먼저하게 된다. 그 다음부트는 따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라는 등의 표현이나 후쿠시마 원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배부른 타령에 속한다. 순식간에 흡입되고 마는 매래치회...뭐 새콤달콤한 맛이 비린 맛을 잡아준다는니 하는 설명 조차 할 필요도 없는 것. 그리고 부산토박이의 입맛에 길들여진 장어구이가 등장하셨다.
 



요렇게 생긴 녀석들이다. 기장 앞 바다에서 잡힌 장어들이 '대갈님'부터 꽁지까지 내장 포함하여 통째로 손질돼 올라온다. 처음엔 기장의 명물 짚불곰장어를 생각했지만 바다장어가 눈 앞에 쌓여있는 것. 그 장어들을 참숯불에 구워 먹는다. 쥔장께서 납시어 어떻게 먹는지 시연해 주었다.




이렇게 한 번 구운 후 뒤집어 다시 익히면 끝!...




그렇게 구워진 장어는 소금에 찍어 먹기도 하고 양념을 발라 굽기도 한다. 상차림은 평범하다.




그러나 지글지글 구워지기 시작하면 젓가락질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잘 익은 장어를 양념을 발라 은박지 위에 올려두면 이스리가 순식간에 축나고 만다. 이스리 모르는 사람도 있나?...^^




이날 오양수산 사장님이 자리에 함께 했다. 기장 대변항의 특미라면서 자기집을 소개해 달라고 마구 졸랐다. 그리고 필자 앞에서 자랑을 늘어놓고 다시 집 앞에서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하셨다. 이렇게 솔직한 분이 권한 장어구이는 시쳇말로 배터지게 먹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결국 먹다남은 장어구이는 숙소로 가져와 뒷풀이에 사용되기도 했다.
 



오양수산 쥔장이 말하는  참숯 장어구이 자랑




대변항이 코 앞에 바라보이는 장어구이집...




쥔장께서 자랑을 늘어놓은 오양수산 풍경은 이런 모습이다. 장어 맛?...쥔장처럼 솔직 담백한 맛이었다. 참,참고로 대변항에 가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연락처 남겨놓는다.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203-5, 오양수산전화 051-721-0074, 손전화 010-5400-5698) 오양수산의 자랑거리는 입찰가격+참숯불+정량(정kg)=푸짐하고 저렴한 가격이란다. 쥔장은 저렴한 가격을 '헐타'고 말했다. 헐케 양 많이 참숯불에 구워먹는 게 오양수산만의 자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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