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우,난 거짓말 한 게 없어!
-천안함 프로젝트가 이슈화 된 건 언론 때문-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천안함 프로젝트가 이슈화 된 거는, 사실은 언론 때문입니다. 언론이 언론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계 이슈가 된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목말랐다는 거죠. 영화를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목말랐을 때 물 같은 존재죠. 더 중요한 거는..."
지난 주말 독립영화 <천안함프로젝트> 연출자 백승우 감독을 만나 듣게 된 일성은 이랬다. 백 감독의 잘 생긴 외모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뚜렷한 존재감. 청죽을 담은 수채화 같이 맑고 고운 생각을 가진 한 젊은 감독의 생각을 엿보게 된 것이다. 백 감독을 처음 만나게 된 곳은 인천 연안부두 근처의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 사무실 2층이었다. 전혀 뜻밖이었다. 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백 감독은 어디서 많이 뵈었던 (기자)분이라 생각하고 넙쭉 손을 내밀었는데 초면이었던 것.
천안함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게 친분으로 다가와 구면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이런 뜻 밖의 모습이 진실을 애타게 갈구하던 사람들이 되찾은 생수같은 것일까. 이날 다시 만나게 된 이종인 대표는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진실의 길 대표)과 함께 '천안함 침몰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분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신 대표와 함께 이 분야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여서, 이분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천안함 사건 당시 언론의 주요 취재원이자 주인공들이기도 했다.
그런데 3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면 묻힐 법도 했던 천안함 사건의 진실은, 제작자 정지영 감독과 연출자 백승우 감독의 합세로 인해 세상에 다시 빛을 보게된 것이다. 천안함의 진실을 여전히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에 묻어놓고 싶은 사람들. 그들은 천안함 사건의 침몰원인 등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들인가. 사무실에서 자리를 옮겨 조촐하게 꾸며진 만찬장에서 백승우 감독으로부터 천안함프로젝트 제작과정에 얽힌 소회 등을 들어보게 됐다.
지난 주말 독립영화 <천안함프로젝트> 연출자 백승우 감독을 만나 듣게 된 일성은 이랬다. 백 감독의 잘 생긴 외모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뚜렷한 존재감. 청죽을 담은 수채화 같이 맑고 고운 생각을 가진 한 젊은 감독의 생각을 엿보게 된 것이다. 백 감독을 처음 만나게 된 곳은 인천 연안부두 근처의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 사무실 2층이었다. 전혀 뜻밖이었다. 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백 감독은 어디서 많이 뵈었던 (기자)분이라 생각하고 넙쭉 손을 내밀었는데 초면이었던 것.
천안함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게 친분으로 다가와 구면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이런 뜻 밖의 모습이 진실을 애타게 갈구하던 사람들이 되찾은 생수같은 것일까. 이날 다시 만나게 된 이종인 대표는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진실의 길 대표)과 함께 '천안함 침몰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분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신 대표와 함께 이 분야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여서, 이분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천안함 사건 당시 언론의 주요 취재원이자 주인공들이기도 했다.
그런데 3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면 묻힐 법도 했던 천안함 사건의 진실은, 제작자 정지영 감독과 연출자 백승우 감독의 합세로 인해 세상에 다시 빛을 보게된 것이다. 천안함의 진실을 여전히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에 묻어놓고 싶은 사람들. 그들은 천안함 사건의 침몰원인 등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들인가. 사무실에서 자리를 옮겨 조촐하게 꾸며진 만찬장에서 백승우 감독으로부터 천안함프로젝트 제작과정에 얽힌 소회 등을 들어보게 됐다.
난 거짓말 한 게 없어!
천안함의 진실과 전설이 주로 신 대표와 이 대표 등 진실을 갈구하는 시민들로부터 시작됐고,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메가박스로부터 취해진 천안함프로젝트의 상영정지 처분 또한 이분들 때문에 이루어진 게 아닌가 싶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그건 필시 이분들이 '천안함의 진실' 다수 내지 전부를 공유하거나 잘 알고 있었던 사람들일 것. 진실이 밝혀지는 게 두려운 사람들의 해꼬지가 아닌가 싶은...
어느날 천안함프로젝트가 가세하면서 천안함의 진실이 수면 아래서 급부상 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진실이 밝혀지는 걸 두려워 하는 '거짓의 사람들'이 즉시 진실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 할 수 있는 것.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본 백승우 감독의 소회를 통해 천안함의 진실을 가로막고 나선 세력들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더(주변이 시끄러워) 확인해 볼까.
"천안함 프로젝트가 이슈화 된 거는, 사실은 언론 때문입니다. 언론이 언론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영화계 이슈가 된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목말랐다는 거죠. 영화를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목말랐을 때 물 같은 존재죠. 더 중요한 건 뭐냐면 천안함 프로젝트는..저는 깜짝 놀란 것 중 하나가 독립영화란 거죠. 독립영화고 실제로 극장에서 큰 이슈가 됐는 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극장 관객수가 2만 밖에 요.
자, 2만 명의 관객...되게 재밌는 거는 군에서 상영정지 가처분을 내렸을 때, 그 KBS나 MBC에서 서버에 아직도 남아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라든지 SBS의 추적60분 등 이런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실시간 '다시보기'가 되고 있는 데 사실은 그게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는 건데 독립영화를 굳이 막아야 된다 말이죠. 그게 저는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게 논픽션 영화...
그리고 그 사실은 신 대표님도 제가 이제서야 좀 마음을 이해하겠는 것 중 하나가 뭐냐면, 천한함 프로젝트가 상영 후에 지금까지 오면서 저를 버티게 했던 건 딱 하나예요. 난 거짓말 한 게 없어!...거짓말 한 게 없으니까 뭐 상관 없어!...그리고 재밌는 건 이게 기사로 나간 다음날 바로 이승헌 박사 한테서 메일이 왔어요. 나도 똑같다니까...과학자가 거짓말 하는 거 봤어요? 진보니 뭐니 이런 거 신경도 안 쓴다. 그냥 거짓말 안 한다.
그게 제 마음이거든요. 신 대표님도 저랑 마찬가지 일거라고 봐요. 그냥 아는 거. 보이는 거.그게 옳든 틀린 든 어쨌던 내가 아는 선에서 그게 최선인 데...그거를 얘기했다 그래 가지고...그것도 특수권력들이 민간인을 상대로 이렇게 하는 거 자체가...이게 역사인 거 같아요. 이걸 우리가 극복해야 겠지요. 이게 넘어가고 나면...좋은 사회가 오지않을까.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제가 마무리 하고 싶은 얘기는...
이거는 좌우로 바라보면 절대 답이 안 나옵니다. 이거는 소위 '팩트가 뭐냐', '진실이 뭐냐' 이거 가지고 접근해야지, 좌우...실제로 좌 일지라도 그 안경을 끼고 들어가게 되면 안 보이는 게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신 대표님도 있고 여기 이종인 대표님도 있고 외국에 있는 많은 박사님들...다 자기 분야에서 자기가 아는 얘기들을 하거든요. 들어볼만 하잖아요. 들으면 되고 아니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는 데 그거를 우리는 판단을 강요 당하는 거란 말이죠. 거기에 대해서 분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야외용 식탁을 앞에 두고 백 감독의 인터뷰를 듣는 내내 신 대표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신 대표 뒤로 가스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아마도 당신은 백 감독이 본 '천안함의 진실'에 대해 200% 공감하고 있었을 것. 천안함의 진실은 그 누군가로부터 판단을 강요 당하며 3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해만 넘기면 4주기를 맞이하게 된다. 천안함의 진실은 백령도 앞 바다 차가운 바닷속에서만 수장되었는 게 아니었다.
신상철,암투병 이겨내고 다시 '천안함의 진실' 곁으로
이날 백 감독을 만나 천안함 프로젝트에 관한 여러 생각들을 들어본 것도 중요했다. 그러나 긴 시간동안 암투병을 이겨낸 신 대표가 무엇보다 반가웠다. 천안함 프로젝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면, 신호탄의 실체는 분명 신 대표가 아니었을까. 당신이 알고 있었던 해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천안함의 진실'을 말한 이유 하나 만으로, 3년 째 법정을 드나드는동안 많이도 힘들었을 당신께 하늘은 대장암 3기의 혹독한 형벌을 내리고 있었다. 그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뚫고 천안함의 진실을 학수고대 하는 사람들 앞에 병마를 훌훌 털고 기어코 건강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또한 하늘의 뜻이었을까.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스코트 펙(M. Scott Peck)은 <거짓의 사람들>이란 저서에서 "악한 사람들의 행동에 있는 지배적인 특징은 곧 남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책임 전가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의 내적 죄성과 불완전함을 터무니 없이 부정하는 오만한 자아상의 원인은 " 경험에 의한 유전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부모의 사랑과 이해를 충분히 받지 못한 자녀들의 방어 현상일 거라고 저자는 생각한다"고 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시대적 배경에 등장한 권력의 주체가 주로 그러한 모습이다.
또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거짓의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물리적 힘(惡)이 아니라 선(善)의 힘으로 이겨내야 하는 걸 보여주고 있다. "악을 정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생을 자발적으로 생명력 있게 살아가는 인간 안에서 그 악을 그냥 질식시켜 버리는 것이다. 악(Evil)을 거꾸로 하면 생명(Live)이다. 악은 생명을 파괴하지만, 생명은 희생을 통하여 생명을 낳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 거짓의 사람들을 통해 암투병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신상철 선생의 진실을 향한 삶의 모습이 그러해 보였다. 난 거짓말 한 게 없어!!...누가 거짓을 강요하고 있었던 것일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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