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내용 사고원인 밝히나
-아시아나 착륙사고 원인, 관제탑과 교신 속에?-
놀라운 사건이었다. 그러나 다행이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비행기라지만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게 비행기 사고였다. 목숨을 잃은 중국인 왕린지아와 예멍위엔 두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이다. 또 중경상자 여러분께도 빠른 쾌유를 바라는 바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은 다름이 아니다. 아시아나214 편의 착륙 전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아직 중상자 등 인명피해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오늘(7월 8일 한국시간)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사망 2명에 중경상자가 182명이다. 그 중 중태에 이른 분들이 22명 정도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이착륙 중에 일어나는 사고에 따르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에 이르는 데 비해, 아시아나214편의 경우 탑승자 수가 307명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생각보다 경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은 다름이 아니다. 아시아나214 편의 착륙 전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아직 중상자 등 인명피해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오늘(7월 8일 한국시간)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사망 2명에 중경상자가 182명이다. 그 중 중태에 이른 분들이 22명 정도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이착륙 중에 일어나는 사고에 따르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에 이르는 데 비해, 아시아나214편의 경우 탑승자 수가 307명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생각보다 경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불편한 진실'을 감안하면, 금번 아시아나214편 항공기의 착륙사고 원인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CNN 등 관련 보도에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우선 <USA TODAY>가 전한(7:41 a.m. EDT July 7, 2013) 관련 소식에 첨부된 그래픽을 먼저 참조해 보자.
위 그림은 USA TODAY에 소개된 사진을 다운받은 것이며 아래 사진은 사고 당시를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둔 것이다. 그리고 뉴스의 헤드라인에 <아시아나214 '사고원인' 몇 년 걸릴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싣고 있었다. 아시아나214편의 사고원인을 찾는데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걸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시아나214편은 어떤 경로를 통해 착륙사고를 일으킨 것일까. 착륙사고 과정은 이랬다.
위 그림은 USA TODAY에 소개된 사진을 다운받은 것이며 아래 사진은 사고 당시를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둔 것이다. 그리고 뉴스의 헤드라인에 <아시아나214 '사고원인' 몇 년 걸릴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싣고 있었다. 아시아나214편의 사고원인을 찾는데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걸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시아나214편은 어떤 경로를 통해 착륙사고를 일으킨 것일까. 착륙사고 과정은 이랬다.
Determining cause of Asiana crash could take years / USA TODAY
위 <아시아나 214편>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맨 처음 그림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28L)에 접근하는 모습이다. 두 번째 그림은 활주로가 시작되는 바닷가 방파제에 꼬리부분이 충돌하는 장면이다. 비행기는 활주로에 랜딩기어를 내리기도 전에 방파제에 꼬리와 랜딩기어가 충돌한 모습이다. 세 번째 그림은 충돌직후 비행기가 꼬리와 랜딩기어 등 동체를 떨구며 활주로로 미끄러지는 모습. 네 번째 그림은 활주로를 미끄러져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여 잔디밭으로 미끄러진 모습이다. 그 다음은 아시아나 214편의 항로와 <보잉777기>의 제원 등을 상세히 소개해 두었다.
또 이미 관련 소식은 티비와 인터넷 등을 타고 세계에 전파됐다. 그런데 USA TODAY 자료를 검색해 보고 첨부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둔 미디어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정도는 얼마든지 제작해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데 무슨까닥으로 구체적인 사실 전파를 늦추고 있는 걸까. 따라서 평소 잘 안 보던 MBC뉴스데스크를 열어 보도 성향을 파악해 봤다. 그랬더니 언론사별로 중구난방이던 관련 소식을 비교적 잘 전해주었는데 그 중 '사고원인'과 관련된 멘트가 눈에 띄었다. 사고기 아시아나 214편과 관제탑과의 교신내용이었다.
MBC뉴스데스크의 사고기와 관제탑과 교신내용에 따르면 사고 직전후에 이미 아시아나 214편에 문제가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따라서 혹시나 하여 다시 다른 언론사에서는 이 내용을 어떻게 전하는지 알아봤다. 인터넷 <경향신문>에서는 이와 관련 <CNN "사고 전 교신" 아시아나 "착륙 후" 관제탑 교신시점 엇갈린 주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CNN발 내용을 싣고 있었다. 그 내용을 사고현장에 더빙하여 옮겨보니 이랬다. 놀라운 일이었다.
위 그림을 참조하여 CNN발 뉴스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214편의 사고발생 시간은 오전 11시 27분이다. 사고발생 시간을 참고해야 사고원인 규명이 빠를 수 있다. 그림을 참조해 보자. 아시아나 214편은 착륙 5분 전쯤(11시 22분 27초) 샌프란시스코 관제탑을 호출했다. 3초 후(11시 22분 30초) 관제탑에서 응답을 했다. 응답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아시아나)214항공기,응급차량 준비됐다."
관제탑의 교신 내용을 참조하면 아시아나 214편이 불시착 등 응급상황에 이른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아나 214편에서 응급차량을 요구한 것이므로 정상적인 착륙이 아니란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리고 7초 후...다시 33초 후(11시 23분 10초) 관제탑을 호출했다. 그리고 다시 15초 후(11시 23분 25초) 관제탑에서 급박하게 요청한 아시아나 214편의 요구사항을 확인해 주었다. 이랬다.
"응급차량 준비됐다. 우리는 모든 요원이 대기중이다."
그리고 3분 37초 후(11시 27분 02초), 다른 항공기관제탑에서 호출이 있었다."근처에 즉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살아있으며,주변을 걸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214편은 이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에 착륙사고를 일으킨 다음 모습이다. 아시아나 214편의 착륙사고는 이미 5분 전에 예고가 돼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 미디어들은 이같은 사실은 덮어(?)두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고장난 자동착륙장치를 문제 삼거나, 아시아나 사장은 CNN이 보도한 사실 등에 대해 '잘 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제탑과 교신 시점이 사고 이후라는 것. 아울러 사고 기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미디어에서는 조종사의 과실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시아나 214편은 USA TODAY의 헤드라인 처럼 사고원인을 찾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그럴 수도 있다. 항공기 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실제 대형 항공기를 이용해 <여객기의 불시착 실험>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비행안전을 위한 노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나 214편의 착륙사고는 사정이 다른 것 같다. 사고 5분 전에 비행기가 비상착륙(불시착)과 같은 상태에 빠져 정상적인 비행능력을 상실한 것을 관제탑과 교신해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기록분석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조종사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진술해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게 조종사의 과실인지 기체의 결함인지 쉽게 밝힐 수 있는 단서가 아닌가. 방송에 소개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시아나 214편이 "활주로에 너무 낮게 접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번 착륙사고는 자칫 초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비행기 사고다. 그런 사고를 이해당사자인 항공사와 보험사 또는 국가간의 이익 등을 따지는 절차를 거친다면, 아시아나 항공사는 물론 세계의 항공사들은 여행객들로부터 한동안 외면을 당할지도 모른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사와 정부(국토부)의 초기 대응 모습은 면피를 염두에 둔 대형 항공사답지 못한 모습 아닌가. 사고가 더 크게 증폭되지 않은 사실만 봐도 아시아나 214편과 관제탑 간의 교신은 사고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아시아나)214항공기,응급차량 준비됐다."
관제탑의 교신 내용을 참조하면 아시아나 214편이 불시착 등 응급상황에 이른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아나 214편에서 응급차량을 요구한 것이므로 정상적인 착륙이 아니란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리고 7초 후...다시 33초 후(11시 23분 10초) 관제탑을 호출했다. 그리고 다시 15초 후(11시 23분 25초) 관제탑에서 급박하게 요청한 아시아나 214편의 요구사항을 확인해 주었다. 이랬다.
"응급차량 준비됐다. 우리는 모든 요원이 대기중이다."
그리고 3분 37초 후(11시 27분 02초), 다른 항공기관제탑에서 호출이 있었다."근처에 즉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살아있으며,주변을 걸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214편은 이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에 착륙사고를 일으킨 다음 모습이다. 아시아나 214편의 착륙사고는 이미 5분 전에 예고가 돼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 미디어들은 이같은 사실은 덮어(?)두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고장난 자동착륙장치를 문제 삼거나, 아시아나 사장은 CNN이 보도한 사실 등에 대해 '잘 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제탑과 교신 시점이 사고 이후라는 것. 아울러 사고 기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미디어에서는 조종사의 과실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시아나 214편은 USA TODAY의 헤드라인 처럼 사고원인을 찾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그럴 수도 있다. 항공기 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실제 대형 항공기를 이용해 <여객기의 불시착 실험>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비행안전을 위한 노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나 214편의 착륙사고는 사정이 다른 것 같다. 사고 5분 전에 비행기가 비상착륙(불시착)과 같은 상태에 빠져 정상적인 비행능력을 상실한 것을 관제탑과 교신해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기록분석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조종사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진술해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게 조종사의 과실인지 기체의 결함인지 쉽게 밝힐 수 있는 단서가 아닌가. 방송에 소개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시아나 214편이 "활주로에 너무 낮게 접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번 착륙사고는 자칫 초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비행기 사고다. 그런 사고를 이해당사자인 항공사와 보험사 또는 국가간의 이익 등을 따지는 절차를 거친다면, 아시아나 항공사는 물론 세계의 항공사들은 여행객들로부터 한동안 외면을 당할지도 모른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사와 정부(국토부)의 초기 대응 모습은 면피를 염두에 둔 대형 항공사답지 못한 모습 아닌가. 사고가 더 크게 증폭되지 않은 사실만 봐도 아시아나 214편과 관제탑 간의 교신은 사고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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