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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와 우리덜

MBC와 BBC의 작지만 큰 차이


-한국과 영국의 언론의 현주소 선진국과 후진국 차이-



한국과 영국의 차이를 결정적으로 보여준 재밌는 뉴스 하나.


그건 영국의 BBC방송으로부터 나왔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의 '조지 엔트위슬(49)' 사장이 역사상 최악의 '신뢰성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54일 만에 사임했다는 소식이다. 故 '지미 새빌'의 아동성폭행 은폐 의혹을 받았던 간판 시사프로그램 '뉴스나이트'가 이번엔 보수당 거물 정치인을 아동성추행범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방송을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저~얼대로 일어날 수 없는 사임 소식이다. 신뢰성이 밥 먹여준다는 것일까. 조지 엔트위슬 사장은 방송의 신뢰성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을 내 보낸 <한겨레>보도는 이랬다.

"조지 엔트위슬 사장이 사임 성명에서 "사장은 모든 콘텐츠에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편집권자라는 점과, 뉴스나이트가 11월2일 언론의 기준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필름을 방송했다는 점을 고려해 내가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있었다. 뉴스나이트는 2일 1980년대 웨일스 북부의 한 아동보호시설에서 보수당 정치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방송에서 이 정치인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가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측근이었던 알리스테어 맥알파인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그러나 피해 남성은 맥알파인의 사진을 확인해보니 내가 아는 가해자가 아니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990년대 초반 어떤 경찰관이 가해자가 맥알파인이라고 잘못 알려줬다는 주장이었다. 엔트위슬 사장은 대형 오보를 접한 뒤 "비비시 방송이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방송 전까지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저~얼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민의 방송'이라고 평가를 받던 MBC를 BBC에 견주어 보면, 하늘과 땅 차이 일 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쇼킹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오보 하나 때문에 아니 오인할 수 있는 방송 하나 때문에 공영방송의 사장이 물러나다니.(말도 안 돼)




오보를 밥 먹듯 하는 건 고사하고 아예 관제방송으로 전락한 MBC에서는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해 낼 수 없는 사건 아닌가. 뿐만 아니라는 거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다 안다. 오보는 커녕 국민들 몰래 장물을 팔아넘길 음모까지 들통났지만, 당사자들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뻔뻔스럽게도 떵떵 거리고 출퇴근 하고 있는 세상이자 나라다. 그런 방송의 사장을 다시 사장으로 뽑아주는 나라. 제정신인가.

스스로 얼굴에 똥칠을 가하고 있지만, 그런 거 전혀 개의치 않는 MBC...그래서 BBC가 위대해 보이고 영국이 한 순간 거인처럼 우뚝 서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사건이다. 더군다나 이런 MBC를 비호하고 있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현주소를 보니 국민을 향해 '홍어좆'을 남발하며 '생식기만 여자'가 나라를 더럽히고 있는 모습이다. 무섭다. 못 배워 무식한 건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배울 만큼 배웠다는 인간들이 나라와 공영방송에 똥칠을 하며 더럽히는 모습은 절대로 저~얼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 알기를 홍어좆 쯤으로 알고 생식기만 여성이 나대치니
더더욱 말이다. 한국과 영국의 언론의 현주소가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현실이다. 이게 다 투표 잘 못 해서 그런 거라는 거 이제 알 때 안 됐나. 양아치배와 다름없는 대통령과 정치인을 뽑게되면 누릴 수 있는 게 쓰레기 같은 공영방송이라는 거. 불신을 밥 먹듯 하면 쓰레기가 된다. BBC는 그런 가치를 소중히 하는 공영방송이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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