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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 국방부가 '멍게'에 집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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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국방부가 '멍게'에 집착하는 이유

 -1번어뢰 '붉은 멍게' 때문에 빵 터지다-

 

국방부는 왜 멍게에 집착하고 있는 걸까...

그랬다. 너무 심각한 것도 문제였다.
가끔은 긴장의 끈도 풀고 
군화 줄도 풀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한 이틀 국방부나 인터넷 조선 등이 물고 늘어진 붉은 멍게 때문에 행복했다. 이유는 뭘까. 아무런 득도 안 되는 붉은 멍게 유생의 존재를 놓고 멍게가 맞다 아니다라는 논란 때문이었다. 특히 조선닷컴이 이에 가세(?)한 모습을 보니 똥줄이 타도 꽤도 탓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번 어뢰에 부착된 해양생물체가 멍게면 어떻고 해삼이면 어떠하며 가리비면 또 어떤가.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방부는 달랐다. 멍게에 목숨을 걸고 있는 듯 했다. 따라서 지난 3월 24일 언론에 공개된 '붉은 멍게(추정) 해양생물체'에 대한 분석 결과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사실이 달라질까.

또 붉은 멍게가 아니라면 <파란 해삼>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요즘 정부가 쪽팔리는 일이 하도 많아 점잖게 웃고 넘기지만, 사실은 1번 어뢰에 붙은 해양생물체가 멍게가 아니라고 한다면 해양생물체가 아닌 이유 등에 대해 실험결과 등을 조목조목 나타내 보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이없게도 붉은 멍게를 망둥이 처럼 덮석 문 국방부의 어이없는 행태에 대해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조사위원은 국방부의 조사결과 발표에 이렇게 대응하고 있다.

"깊은 늪에 빠져버린 국방부 中...이 사건에 있어서 문제의 핵심은 '폭발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흡착물질에 왜 해양생물체가 고착되어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소위 국방부 발표에 따르자면 그 어뢰는 서해안 백령도 인근 바다 속에 50 여일간 잠겨 있었던 쇠덩어리이고, 그 동안 어떻게 해양생물체가 흡착물질에 고착될 수 있었는지를 밝히는 과정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주장하는 바, 1번어뢰와 천안함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실체에 접근해야 하며 그 과정에 대한 소상한 설명이 따라야 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납득될 수 있어야 합니다. 1. 해양생물체의 실체는 무엇인가? 2. 어떤 종의 생물체이며 생태적 특성은 어떠한가? 산란기, 서식환경 등 3. 그 해양생물체가 어뢰 흡착물질에 고착되어 있는 상태는?
 
최소한 이 정도에 대한 사실관계는 밝혀져야 이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답변이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는 것이고, <'모모'라는 해양생물체는 서해안에 서식하는데, 산란기는 언제이고, 성장과정은 이러저러한데, 마침 백령도에 갔다가 어뢰를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다>라고 설명을 해야 풀리는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명쾌하게 납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생물체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유전자(DNA)조각도 검출되지 않았다> 그리고 <유전자 증폭실험을 했지만 여전히 DNA는 확인되지 않았다>라는 발표 하나만 덩그러니 내세우며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국방부의 발표는 무엇인가요? 그 물체가 <생명체>란 말입니까, 아니면 <비생명체>란 말입니까? 그것 조차도 <모른다>라고 남겨둔 채 그냥 덮고 가자는 것인 게지요. 이러한 문제접근방식과 해결방식은 국방부 스스로 '늪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들어 앉는 것에 다름아닌 일입니다."

관련기사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51800


국방부가 자충수를 두며 패착에 이른 모습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붉은 멍게 유생 추정물의 정체를 신 전 위원이 매체를 통해 발표해 보였다. 국방부는 가리비 사건에 이어 다시 등장한 붉은 멍게(그냥 멍게라 해도 좋고 아니라고 해도 좋다)를 그냥 지나치기도 좀 그렇고 반박을 해 보자니 더더욱 말이 안 될 정도의 형편이었을 것 같다.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가 요런 모양새 아닌가. 신 위원의 반박 속에는 쾌재의 향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그와 함께 국방부의 현주소가 참 안타까운 것 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글을 통해 점잖게 밝히고 있다. 신 위원은 붉은 멍게 사건의 핵심에 대해 매우 의미심장한 표현을 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폭발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흡착물질에 왜 해양생물체가 고착되어 있는가'라는 점이다. 굳이 한 어용교수의 논리와 국방부의 조사발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폭침(?) 순서를 따지자면 이렇게 된다.

북한의 한 잠수정이 겁대가리 없게 세계최고의 방공망을 뚫고 백령도 연화리 앞 바다 까지 진출한다. →(그곳에는 PCC-772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 까지 진출해 있었다. 북한 잠수정 보기에 흡족했다?) → 북한 잠수정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15분 경 쯤 1번 어뢰를 천안함을 향해 발사한다.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암튼 발사해야 천안함 폭침이 완성된다는 걸 나중에 알 수 있다.→ 천안함 함장에 따르면 딱 1초 만에 견시병의 얼굴에 물방울도 안 튀기며 침몰했다. → 그리고 연화리 앞 바다에는 100m에 달하는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 (이유를 묻지 말기 바란다. 합조단이 그랬다. 참 다행인 것은 신 위원이 이때는 안 합조단이었다.) → 합조단의 발표에 따르면 천안함을 폭침한 게 문제의 1번 어뢰였으며 수평버블제트를 일으키는 최신어뢰였다. → 천안함을 폭침 시킨 북한의 잠수정은 우리 초계함이나 방공망을 뚫고 유유히 북쪽으로 사라졌다는 게 정부와 합조단이 내 놓은 <천안함의 폭침 과정>이었다. 길게 끄적인 이유는 정부와 합조단을 존중해 주기 위해서다. 그래야 폭침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걸 짧게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이렇다.


북한 잠수정 1번어뢰 발사 → (쉬이익~~~1번어뢰가 바닷물을 가르며 천안함을 향해 가는 소리) → 쿵~ 또는 쾅~ (생존자들의 증언을 존중)과 동시에 → 천안함 두동강~또는 세동강~ → 1초만에 침몰... 요걸 좀 더 짧고 리얼하게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이 사건의 문제의 핵심은 '폭발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흡착물질에 왜 해양생물체가 고착되어 있는가'라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합조단의 발표 등에 따르면 1번 어뢰는 폭발 즉시 어뢰 추진체에 흡착물질을 남기게 된다.(이게 멍게나 가리비 논란의 실체다) 그래서 어뢰가 폭발하는 찰라의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1초만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야 할까. 이렇다.

어뢰발사 직후 → 꽝!! →천안함 침몰 →흡착물질 완성 →가리비 부착 →가리비 흡착물질 뒤집어 쓰기 →붉은 멍게 고착 등 순이다.

차마 웃지못할 해프닝이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셈이다.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좌초설 내지 충돌설이라는 주장을 차치하고라도 이런 과정은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되는데 무슨 재주로 과학을 동원하여 설명할 수 있겠나. 따라서 멍게던 해삼이든 가리비든 그들 해양생물체가 1번어뢰에 부착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특공훈련 내지 신출귀몰한 무술을 연마해야 그나마 가능하다. 그것도 그들이 막 하산(?)한 직후 백령도 연화리 앞 바다에서 하필이면 우연의 일치로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1번어뢰를 발견할 당시 그 자리를 유람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총알 속도 이상의 마하속도로 돌진하며 붉은 멍게 유생의 형태 등으로 1초 미만의 찰라의 시간에 1번어뢰 추진체에 '대가리'를 처 박고 고착된 연후, 2010년 5월 쯤에 우리 어선에 발견돼야 마땅하다. 그 뿐인가. 멍게 유생은 블로거 가을밤 내지 신 위원 일행 등으로 부터 발견되기 위해서 죽어도 실체를 남길 수 있는 내공을 발휘하며 그해 가을 까지 대가리 굳건히 처 박고 자신의 사명감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대략 여기 까지 상상이 미치니 빵 터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천안함 승조원 46위의 사인이 밝혀지지도 않은 채 여전한 의혹속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이 하고 있다는 것을 참조하면 차마 드러내 놓고 웃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세상에 이런 블랙코미디도 또 있을까. 국방부가 멍게에 집착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는 미리 관련포스트 등을 통해 밝혀둔 바 있다. 이거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멍게 그림 한 장을 놓고 국방부가 멍게에 집착하는 이유를 몇자 끄적여 봤다. 그 이유 중에 "천안함과 멍게가 아무런 관계 없는 게 확실하니까"를 믿고 싶은 게 국방부의 입장일 것이다.

하지만 부정+부정=긍정이라는 것일까. '멍게천국 불신멍게' 같이 빼도박도 못하며 천안함의 진실을 향해 주야장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국방부가 깨달아야 한다. 국방부가 일반으로 부터 언제까지 국뻥부라는 비아냥을 받는다면 그건 나라나 겨레가 불행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암튼 붉은 멍게 때문에 오랜만에 긴장의 끈을 풀며 느긋해 질 수 있었다. 아 참,...가끔 내 블로그에 와서 투덜거리며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기분인지 이해는 간다. 글치만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그런 분들은 출입을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

(흠...언제쯤 이 사건이 마무리 되고 붉은멍게 안주 삼아 소주 한 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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