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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김태호, 세종시 총리 이어 낙동강보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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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세종시 총리 이어 낙동강보 총리?



금년 여름은 말 그대로 폭염 그 자체였다. 약 보름 동안 인터넷을 떠나 있는 동안 간간히 열어본 시사는 여전히 변함없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게 있었다면 여전히 국민적 이슈인 4대강 문제와 천안함 사건과 리비아 간첩질 사건 등이었다. 폭염에 불쾌지수를 더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고 리비아 간첩 사건 처럼 대한민국의 국격은 천안함 사건에 이어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참 창피한 나라 모습이었다. 여름휴가 랍시고 꽤 긴시간 외유를 하고 있는 동안 기분을 잡친 사건들이었고 크게 세가지로 분류되는 이 사건들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의 앞잡이' 내지 '미국의 똘만이'만이 할 수 있고 저지를 수 있는 사건들이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사건들이라는 말이다. 이 사건들은 이명박 정권의 국방부와 외교부 그리고 국토해양부...장관들이 국민적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장로정권의 주요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이명박 대통령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일까?
 
폭염을 피해 잠시 잠수(?)를 하고 있는 동안 국방부는 동해에 이어 서해상에서 무력시위를 계속하며 천안함 침몰 참사를 합리화 하기 위한 나름의 출구작전을 계속하고 있었고, 유엔안보리에 이어 아시안 지역 안보포럼(ARF: ASEAN RegionalForum)에서 조차 검증받지 못한 천안함 사건의 외교 실패에 이어, 리비아에서 선교 간첩질하다가 국제적 쪽팔림을 자처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미국의 똘만이 정도로 격하시킨 외교부를 보면서 '이건 뭐 정부가 아니라 완전 미국의 똘만이'라는 생각을 하며 폭염에 불쾌지수를 더했다. 조폭 같은 미국의 똘만이 정도면 그래도 봐 줄만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똘만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외신을 보니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은 장로정권이 아니라 아예 '똘만이 정권'이라고 이름을 붙여야 할 정도로 기분이 언잖았다.



이게 모두 국토해양부 등이 저지러온 4대강 사업 때문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부치고자 하는 국론분열의 상징이자 망국적 4대강 사업이 부른 정권안보용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이명박 장로정권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문제 등으로 국민적 원성이 하늘을 찌를듯 할 때 발생한 사건이며,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는 이 시간 현재 까지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밝혀진 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천안함 사건 하나만 놓고 보면 국방부와 관련한 사건 같지만  이명박 정권을 놓고 보면 외교부 국토해양부 등이 고루 연루된 사건이며, 이명박 정권이 한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을 만치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는 곳이었다. 그런 정부가 친서민을 외치며 개각을 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인지 쓸데없이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오후 2시, 이른바 '8.8 개각'을 보니 정작 바꾸어야 할 사람들은 그대로 앉혀두고 엉뚱한 사람들만 바꾸었다. 바꾸나 마나 한 영양가 없는 개각이었다.여전한 눈가림용이었다. 하긴 누가 기대할 사람이 있긴 했을까. 마음 같았으면 대통령을 바꾸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었고 최소한의 국민들 심정 정도는 헤아릴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적지않았을 것이다. 휴가랍시고 동해로 서해로 천안한 사건 무력시위 하듯 돌아다닌 보름 동안 여전히 나라의 정치가 궁금했는데 전술한대로 국방부,외교부,국토해양부 등이 신경 쓰이게 하는 곳이었다. 솔직히 정운찬 국무총리 후임 따위는 눈에 거들떠 보이지도 않았다. 누가 다시 그 자리에 올라서도 '바지사장' 소리를 면치 못할 것이며 정운찬은 재임 10개월 동안 민간인사찰 부서(?)의 지배인 정도로 눈치만 살피다가 스스로도 무엇을 위해 총리가 되었는지도 모를 지경이 아니었던가?
 
배후 습지가 살아있는 신륵사 앞 남한강변 모습. 누치가 죽어 있다.

우리나라는 좁았다. 강에 가면 4대강 사업이 떠 올랐고, 동해나 서해 바다를 보기만 해도 천안함 사건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교회당의 십자가를 보면 인간 예수의 위대한 흔적이 떠 오르는 게 아니라, 거짓말쟁이 장로와 간첩질 선교가 오버랩 되었다. 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최소한의 키워드 3개는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를 끝으로 지워야 할 숙제였지만, 8.8 개각을 보니 이명박정권의 친위대로 국민들과 더 높은 담을 쌓고 있었다. 거기에 연합뉴스 등 언론들이 39년만에 최연소 40대 국무총리라며 화려한 포장을 하고 있었다. 언론만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고 한나라당만 좋아라 하고 있었다. 좋아할 일이 아니었다. 정말 바꾸어야 할 사람들은 외교.통일.안보 분야의 사람들이며 4대강 사업 관련 당사자들이었다.

이들을 유임시킨 배경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여전히 천안함 사건을 '1번어뢰'의 소행으로 굳히며 미국과 함께 대국민 기망쇼를 펼치겠다는 야심(?)과 더불어 똘만이 정권을 유지시켜 보겠다는 심산이 깔린 것 같고, 어차피 돌아오지 못하는 강으로 건너간 것이라는 판단하에 천안함 사건을 정권유지에 끝까지 유지해 보려는 계산이 깔린 것 같다. 잘됐다는 생각도 든다. 나라의 국격이 똘만이로 전락하던지 말던지 1번 어뢰의 실체가 끝까지 밝혀지면 똘만이들의 정체 모두가 밝혀질 것이며, 그때 그들 모두를 법정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 철학은 친서민, 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라고 일성을 연 김태호 총리 내정자의 말 처럼, 이명박 정권의 핵심 국정운영 철학 조차도 모르는(?) 총리 내정자 때문에 벌써 부터 쓸데없는 걱정 하나가 더 늘었다.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 철학은 첫째도 4대강 사업이요. 둘째도 4대강 사업이요. 셋째도 4대강 사업인데, 어느날 갑자기 김태호는 뜬금없는 '친서민,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를 들고 나왔다. 이명박 정권의 지난 2년 반 동안의 정치를 지켜봤을 40대 총리 내정자의 판단이 이 정도라면 방울소리가 요란할 것 같다. 그는 이미 70대 대통령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예스맨'의 자리를 꽤 찬 인물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가 기자들과 만나 나눈 '모두발언'을 챙겨보니 이랬다.

"이 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곳곳에 소통 부재로 큰 벽이 가로놓여 있다는 것이다. 세대, 지역, 이념적 갈등 문제와 같은 구조들이 미래로 가는데 발목을 잡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20~30대 청년층이 상실감에 빠진 것이 문제다. 우리와 선배들은 '하면 된다'며 살아왔으나, 지금 20~30대는 '해도 안된다'는 상실감에 빠져 있다. 나도 소 장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돈과 권력이 없는 제가 오로지 용기와 도전으로 바닥에서 도의원, 군수, 최연소 지사를 두 번 한 것은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임을 보여준다. 용기를 갖고 뛰면 된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다.(중략)"
관련기사 http://issue.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issueid=2735&newsid=20100808164403868&cp=yonhap  


김 내정자의 모두발언 내용만 놓고 본다면 그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 처럼 보인다. 우선 김태호가 본 우리사회 문제는 그가 총리 인준을 받는 즉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기세다. 이념적 갈등을 스스로 불러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대천안함 사건 해법은, 우리나라가 미래로 가는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우선 천안함 사건을 잘 풀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뿐만 아니라 '보리고개' 내지 '6.25 세대'의 낡은 사고방식을 뛰어넘을 새로운 마인드를 소지한 것일까?

젊은 사람이 '국밥광고'에 버금가는 '소장사의 아들'을 끄집어 낸 것이나 그 스스로의 성취감을 과대포장하여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연설 향기가 솔솔 풍기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태호의 발언을 보면서 그는 무언가 착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가 모두발언에서 보여준 발언들은 대통령이 할일이지 바지사장으로 불리우는 국무총리가 할 일이 아니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김태호가 장차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는가?

 김태호의 <경남지사 6년의 행보> 속에는 이명박 정권의 후반기 로드맵이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김태호의 지난 행적을 고려할 때 김태호가 해야 할 일은 4대강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임무가 부여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운찬이 세종시에 매달렸다가 실패한 경험을 김태호를 통해 성사해 보고 싶은 게 이명박 대통령의 복안일 것이며,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4대강 사업 낙동강보 반대입장>을 뒤집어 보고 싶은 게 그를 낙점한 배경일 것이다. 김태호의 경남지사 6년의 행보 속에는 "낙동강사업은 절체절명의 과제로 이 사업 때문에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복지예산 확보에 차질이 있다는 말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경남은 지난 10년간 매년 홍수로 1조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했고 소중한 생명을 잃은 만큼 다른 특별 계정을 통해서라도 낙동강 살리기 예산은 적극 확보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8/08/0200000000AKR20100808043700052.HTML?did=1179m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은 절대 인정할 수 없으며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철저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공노에 대한 정면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코드가 딱 들어맞는 김태호 내정자의 모습이다.또 김태호의 6년 행보 속에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59년이나 되는데도 국민 10명 중 4명은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면서 "특히 북한의 잇단 핵실험으로 한반도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우리 사회는 심각한 안보 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쯤되면 '리틀 이명박'이라고나 해야 할까? 언급한 총리 내정자로 발탁된 직후 모두발언에서 보여준 김태호의 발언 속에서 잠시 엿 보인 자화자찬을 들여다 보면, 그는 40대 임에도 불구하고 70대와 같은 사고방식에 젖은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도의원, 군수, 최연소 지사를 두 번 한 게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말 할 수 있겠나? 그 때문에 그의 지적 처럼 20~30대는 '해도 안된다'는 상실감에 빠져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배후 습지가 사라진 남한강변(남한강 유원지 앞) 모습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이광재와 안희정을 부러워한 적 있다. 젊고 패기 넘치며 야심찬 충복이 필요했다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전히 4대강 사업의 실패가 추진동력이 없는 내각 때문에 삐거덕 거린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전히 국민들과 불통하며 '누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는 모습이다. 따라서 김태호의 발탁 배경은 그의 지난 6년간 행보를 살펴보면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적격이었을 것이다. 외모로 부터 사고방식 까지 두루 닮은 '리틀 이명박'이 김태호의 모습이며, 그를 통해서 4대강 사업을 끝까지 추진해 보고자 하는 심산이 김태호 카드며 김두관 지사에 대항할 적격자로 보였을것이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거짓과 술수만으로 가능할 것인가?

총리 내정자 신분으로 " 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곳곳에 소통 부재로 큰 벽이 가로놓여 있다"고 말한 40대의 김태호는 그 스스로 레드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극우주의자로 소통부재의 큰 벽을 안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는 2009년 6월 3일 경남 마산에서 열린 국내 순수 통일 민간단체인 민족통일협의회 전국대회에서 축사차 나와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 여러분 얼마나 고생 많이 하셨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어 호남지역 민통회원들의 거친 항의로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영남지역 회원들의 반대급부를 허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갈등의 불씨를 만들고 있었다. 이는 경남지역민들의 지역감정을 유발하여 지방선거에 이용해 보려는 심산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결국 김두관 지사에게 자리를 내 주었고, 이명박 정권은 다시금 김태호에게 보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 그가 "세대, 지역, 이념적 갈등 문제와 같은 구조들이 미래로 가는데 발목을 잡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20~30대 청년층이 상실감에 빠진 것이 문제다."라며 태연하게 기자들 앞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명박 정권의 후반기는 전반기 못지않은 불통의 시대를 예감케 한다. 특히 향후 그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낙동강보 총리직(4대강 총리?)'으로 인하여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갈등과 국론분열의 증폭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 큰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4대강 사업 공사현장 강천보 아래 신륵사 앞을 흐르는 남한강은 온통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잠시 비가 내리는 동안 배후 습지를 돌아보다가 강변에서 팔뚝보다 더 큰 누치가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녀석은 죽은지 얼마되지 않아 보였는데 녀석의 사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강의 흔적을 상실한 남한강에서 더 이상 살아 갈 수 없을 정도로 절망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7월의 남한강은 온통 굴삭기가 뒤집어 놓은 붉은 모습이었고 강의 원형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 모습이 남한강에 이어 금강 영산강 낙동강 까지 이어지는데, 특히 낙동강에는 8개의 댐과 다름없는 보로 8개의 저수지가 새로 만들어져서 하구부터 안동댐까지 334㎞ 구간은 모두 호수로 연결되며, 강은 사라지고 저수지로 변하게 된다.

마치 북한강이 사라진 모습과 다름없는 결과가 예상되고 있고 낙동강 수위는 상승되고 주변의 지하수위가 높아지고 수질이 나빠질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라가 절단나는 나는 일인데 국토 뿐만 아니라 나라의 국격 조차 미국의 똘만이로 전락하는 모습이나 그들의 간첩질이나 하는 모습을 보면 이명박 장로정권의 수법을 너무도 약삭빠르게 벤치마킹한 국무총리 내정자의 모습이 벌써 부터 걱정된다. 이명박 정권은 얼마나 많은 희생이 더 따라야 이 땅에서 사라질까? 8.8 개각을 보면서 유임시킨 장관들이나 새로 임명한 총리 내정자 모습을 보니 이명박 정권의 끝이 너무 빤히 들여다 보인다. 세계의 깡패로 불리우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약삭빠른 똘만이들 때문에 우리 20~30대의 젊은이들이 '해도 안된다'는 상실감에 빠져서야 되겠나? 우리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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