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단골 삼계탕집 초복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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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단골 삼계탕집 초복날 풍경
-초복날,삼계탕 줄서기 300m 이색 풍경-

이 골목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것일까요?... 골목길 가득 메운 이분들은 모두 삼계탕 때문에 줄을 서신 분들입니다. 삼계탕이 얼마나 유명하길래 이렇듯 줄어서서 기다리는 것일까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유명한 맛집인데요. 참여정부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골집으로 더욱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집입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후에는 난데없는 폭탄세금 20억을 두들겨 맞아 더더욱더 유명해진 삼계탕집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단골집'이 시사하듯 노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 삼계탕 집으로 알려진 '토속촌 삼계탕' 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요즘 민간인 사찰이나 방송인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파문 등 이명박 정권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다수의 사건들을 보면 철저히 '정치보복'을 통해 민주정부를 탄압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지요.   특히 토속촌 삼계탕집은 미국으로 도망간 뒤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재임 시절 세무조사 대상 기업 중에 태광실업, 창신섬유, 정산개발, 제피로스 골프장, 시그너스 컨트리클럽, 심지어 토속촌 삼계탕까지 노무현 참여정부와 연관성이 있는 기업들은 모조리 세무조사를 해서 세금을 추징한 반면에, 이명박 정권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모 일간지와 현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기업인의 회사는 오히려 세무조사를 통해 일종의 면죄부를 주면서 한 전 청장이 유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소문이 국세청 내부 사정에 밝은 사람이 밝힌 이야깁니다. 정치판이나 삼계탕 집에도 때가되면 줄을 잘 서야 한다는 것일까요? 줄도 줄 나름이어서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드셨다는 토속촌 삼계탕 집의 줄을 보니, 사람사는 냄새가 풀풀 나는 인간미 넘치는 줄서기로 보인 한편 서거 이후에도 여전히 추모객들이 줄을 잇고 있고 국민들로 부터 회자가 되는 모습은 모두 노 전대통령의 인간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이명박 정부가 레임덕에 빠져들면서 너도 나도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 하며 책임을 떠 넘기기에 바쁜 모습과 매우 다른 모습인 것이지요. 노 전 대통령의 단골집은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조금은 허전했습니다. 당신은 보이지 않아도 여전한 당신의 단골집을 보며 이명박 정권이 취임 초기 토속촌에 20억이나 되는 세금폭탄을 터뜨린 것을 보면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 해꼬지 시작이 토속촌 삼계탕 집으로 부터 시작된 것 같은 느낌도 없지않습니다. 취임 이후 불과 2년 반 만에 마각의 전모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암튼 어제가 삼복 더위가 막 시작된다는 '초복初伏'날이잖아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날이기도 하지요. 한 이틀 장맛비가 내리다가 주춤하는 사이 날씨가 푹푹찝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아침겸 점심을 떼우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역 1번 출구에 내려 그 유명한 '토속촌 삼계탕' 집에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 부터 영업을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카메라를 챙겨들고 거의 첫 손님으로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기막힌 삼계탕 한그릇을 뚝딱하고 있는 사이에 난리가 났습니다. 불과 30여분 사이에 드넓은 토속촌은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쫏기다 시피 나오다 보니 아뿔사 '인삼주'만 촬영하고,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삼계탕 모습을 또 놓쳤습니다. 벌써 세번쨉니다. ㅜㅜ 삼계탕을 받는 즉시 모든 잡념(?)이 사라지걸랑요. ㅋ ^^

아무튼 뒷손님을 생각해서 후다닥 한그릇을 비우고 돌아서 보니 글쎄요. 오전 11시경에 체부동 까지 줄을 잇고 있었는데 300m나 되었습니다. 초복날 이색풍경이었지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얼마나 맛있길래 이토록 줄을 서서 기다리나 하는 의문을 가지는데요. 한번이라도 맛을 보신분들은 다시 줄을 서게되는 마력을 가진곳이 이곳 '토속촌 삼계탕'집 입니다. 삼계탕 한그릇에 14,000원이고요.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인삼주 한잔이 전부지만 토속촌 만의 비법으로 빚어진 삼계탕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제일 먼저 발길을 디딜 정도로 그 맛이 일품입니다. 광화문에서도 가까운 곳이어서 샐러리맨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전 10시 30분경 토속촌 입구에는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종로구 통인동에서 체부동 까지 300m 씩 이어진 이색풍경입니다. 이 골목에서 서성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초복날 삼계탕 때문인 것이죠. 토속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 뒷편으로는 '박카스' 한병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분들에 대한 배려기도 하지만 세금폭탄 20억원에 대한 충격과 노 전 대통령의 단골집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과세를 추징하는 국세청의 못된 소문을 참조하면, 삼계탕 한그릇에 14,000원(최근 이상된 가격이다) 짜리를 몇그릇이나 팔아야 순이익 20억원에 도달할 수 있을런지요. 

그러나 이곳을 찾는 분들은 오히려 이명박 정권이 특정 기업 등에 대해 탄압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처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용케도 소문을 듣고 줄서기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음식점이나 사람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입소문'입니다. 제가 아무리 이 집이 맛있는 집이라고 한들 한번 찾아본 사람들의 입맛에 맞지않으면 다시 찾지않을 것이며 오히려 유명한 맛집이라고 떠든 제 형편이 말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입소문도 그와 같은 것이지요. 인간미 넘치는 좋은사람 한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그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건 동서고금을 통한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토속촌 입구로 부터 약 100m 후방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한 아주머니를 인터뷰 해 봤더니 30분 기다렸다고 합니다. 소문듣고 오셨다고 하는데요.비교적 발 빠르게 도착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아주머니 뒷줄에 서 계시는 분들은 아마도 두어시간 쯤은 기다렸을 법 합니다. 초복날 풍경은 그림이나 영상에서 보시는 풍경처럼 정말 이색풍경이었습니다.

요~기 입구에서 조~기 뒷줄 끝으로 사라지는 줄서기는 체부동 금천다리길로 이어지는 골목길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혹시 초복날 못가보신 분들 중복날이면 어떻고 말복날이면 어떤가요? 토속촌은 년중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집인데 어제는 유별났습니다.   곧 민주정부가 다시 들어서면 토속촌은 민주의 성지 처럼 변할지 모를 일입니다. 모두 노무현 대통령, 당신의 성품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더욱더 사람사는 세상의 맛을 더한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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