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녹쓴 어뢰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어뢰는 언제쯤 폭발하는 것일까?...지난 3월 26일 백령도 앞 바다에서 최초 좌초 이후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천안함 침몰 참사는 65일만에 겨우 잠잠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지방선거운동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며 오늘 운명의 심판이 기다리는 긴장된 날이어서 더욱더 잠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65일이라는 시간 동안 이명박 정부와 군 당국과 보수신문 등 방송에서 거의 매일 천안함 침몰 참사에 대한 보도를 다뤘는데 그 내용 다수는 합동조사단이 침몰원인 조사발표 등을 근거로, 또는 추측 보도 등으로 천안함이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에 의해 기습 피격되어 침몰 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북한의 잠수정은 기습 침투한 경로를 따라 도주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는 천안함 좌현 3m 쯤에서 폭발한 이후 수평 버블제트를 일으키며 천안함을 두동강 내며 침몰 시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가 막 시작할 지난 20일 합조단은 북한의 잠수정이 발사했다는 증거물(스모킹건)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증거물 등을 근거로 이명박 대통령이나 군 당국과 한나라당 등에서는 연일 북한을 맹공하며 강력한 대응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따라서 천안함 침몰원인 등에 대해 의혹을 보내고 있던 야당의 후보들이나 반대의견 등을 가진 시민들을 고소하는 한편 북한을 이롭게 하는 세력으로 몰아부치며 이념공세를 펼치며 천안함을 폭발시켰다는 어뢰는 장장 65일간의 시간 끝에 잠시 잠잠해 지는 것일까요? |
이명박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천안함을 피격했다는 어뢰는 이미 65일 전에 폭발했고 어뢰의 흔적 조차도 찾지 쉽지 않을 텐데 합조단이 내 놓은 어뢰는 파편은 발견되지 않고 추진체 부품이 녹이 찌들대로 찌든 채 거의 원형으로 국민들이나 세계인들 앞에 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증거물(?)을 본 국내외 전문가들은 천안함을 피격했다는 어뢰의 실체(?)를 보며 아직도 어뢰가 폭발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1.7톤에 이르는 중어뢰를 탑재하고 작전을 펼칠 수 없다는 이유 등과 함께 어뢰가 천안함을 직접 타격하지 않고 버블제트만으로 함체를 두동강 낼 수 없다는 등 사실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뢰의 실체는 처음 부터 없었던 것으로 여김과 동시에 과학적인 근거를 내세워 어뢰가 아예 폭발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그와 함께 외신들 속에는 주목할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미 관련 포스트에서 살펴본 자작설 내지 조작설이 그것이었습니다.
자작설 내지 조작설의 핵심은 천안함 사건이 미국이 베트남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통킹만 사건을 조작한 것과 같이 천안함 침몰 참사 또한 전쟁 등을 위해 이명박과 오바마가 사건을 조작했다고 하는 실로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한 고립 등을 위한 외교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 등은 매우 설득력을 얻고 있었는데, 영국의 한 기자는 "합동조사단의 발표시 보여준 설계도와 파편 증거물은 조작된것이다"라고 말하는 한편, 합동조사단의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정부가 보여준 증거를 결코 인정 한적 없다"고 말하며 국제적 사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 총리실에서 전하는 소식은 "한국 정부의 발표는 신뢰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며 이명박 정부를 불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 북한에서는 합조단이 증거물로 내 놓은 어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합조단이 내놓은 증거물은 조작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 등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한국정부를 불신하고 있었는데, 정부와 언론 등지에서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물론 일본 총리의 발언 등을 이른바 '마사지'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테면 원자바오는 천안함 침몰 참사에 대해 사고(the warship sinking incident)라고 언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등지에서는 중국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 등에 대해 견해를 같이 하는 것 처럼 보도했고,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일본 총리의 발언 까지도 왜곡시켜(마사지) 전하며 사과를 하는 국제적 망신 까지 자초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65일 동안 천안함 침몰 참사는 친정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과 달리, 진보매체 등을 통한 천안함 사건의 내용 속에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피격되었다고 주장하는 소식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었는 모습입니다.
왜 그랬을까요?...이들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린 매체나 지식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어뢰가 아니라 '좌초'였으며 어뢰의 폭발이 아니라 '잠수함의 충돌'이었으며, 북한의 잠수정이 어뢰를 발사한 게 아니라 이명박과 오바마가 일본의 미군기지 계속 사용 내지 전쟁을 목적으로 자작 내지 조작을 했다고 하는 사실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합조단이 증거물로 내 놓은 어뢰는 여전히 폭발을 하지 않고 유리관 속에서 정체불명의 '1번'으로 기억되며 보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은 이런 국내외의 불신과 의혹을 무시하고 '전쟁불사'를 외치며 한때 증권을 폭락시키기도 했고, 환율을 끌어올리는 등 경제적 위기를 스스로 자초하며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며 상대방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죠. 명백하게 천안함 사건을 지방선거에 끌어들인 모습입니다.
위의 국내외 주장사실 등에 따르면 몇가지 가설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첫째,천안함 사건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시비가 될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천안함 사건은 망국적인 4대강 사업 등 때문에 위기에 몰린 이명박 정권이, 선거에 이겨 국민적 심판을 이유 등으로 4대강 사업을 가속화 하겠다는 것입니다. 셋째, 선거기간 중에도 군대를 동원하여 4대강 사업을 계속하고 있었으므로, 국민적 관심을 돌려보겠다는 것입니다. 넷째, 천안함 사고 직후 침몰원인이 민군합조단 민간위원이었던 신상철 위원 또는 참여정부 국방정책을 담당했던 박선원 박사 등에 의해 너무 빨리 일반에 알려져, 통킹만 사건과 같은 전쟁불사론이 일찍 사그라 들었을 수도 있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대략 살펴봐도 이명박 정부가 내 놓은 증거물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모습이며,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어뢰 폭발에 따른 게 아니라, 좌초 등으로 인한 원인 때문에 침몰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이 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천안함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그동안 국내외로 스스로 퍼뜨린 천안함 침몰원인의 증거물 등에 대한 역풍이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개연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어뢰가 천안함을 침몰 시켰다고 계속 주장할 경우, 대통령 스스로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군 당국자 등 관련자들도 이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한 위치에 있습니다. 또 하나 천안함이 좌초되었거나 미국의 잠수함과 충돌했다거나 아니면 한국과 미국이 조작한 사건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건 시너로 샤워를 하고 모닥불을 쬐는 격입니다. 자살 행위죠.
따라서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건의 실체 등에 대해 처음 부터 잘못된 판단 등으로 선거에 악용한 사실은 심각한 딜레머를 자초하고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거의 결과에 관계없이 정부가 발표한 천안함 '어뢰설'은 65일 동안 녹이 쓸대로 더 쓴 모습이며, 폭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무슨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아마도 이 방법은 죽기보다 더 싫겠지만 야당이나 국민들과 함께 대타협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는 지금 처럼 일본과 미국하고만 소통하고 국민들과 불통할 게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안전한 출구를 위해 국민적 원성과 함께 망국적인 4대강 사업 등을 즉시 포기하는 일입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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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을 택할 것인지 공생관계를 택할 것인지 선택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게 달려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때문에 문수 스님께서 소신공양을 선택한 사실은 어뢰설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될 공산이 큼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야 4대강 삽질이 멈출까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 ![]() ![]() ![]()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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