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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아르헨티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아르헨티노 lago Argentino' 바람의 땅 '깔라파테 El Calafate'는 단 한차례도 쉬는 법 없이 바람을 날리고 있었다. 그 바람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지만 황량한 건기의 깔라파테의 먼지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은 분명 안데스 너머에서 불어 오는듯 했다. 옷깃을 여미며 그들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곳에는 까마득한 오래전 세월이 만든 소리를 품고 있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도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깔라파테를 벗어나자 마자 라고 아르헨티노 호수 곁에서 안데스를 향해서 촬영한 그림 지금은 봄을 재촉하는 볕과 바람에 다 녹아 없어졌지만 깔라파테를 덮고 있던 빙하들 곁에서 몸을 녹이며 불을 쬐.. 더보기
낯선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   낯선 길!처음 가 보는 '낯선길'은 언제나 어느때나 두려움의 연속이다.여행이 그렇다.여행과 방랑이 다른점은 목적지가 분명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고여행은 돌아 올 곳이 정해져 있는 반면 방랑은 돌아 갈 곳도 없다.그러나 여행이든 방랑이든 낯선 길을 나서는 것은 다름없다.안데스 자락의 바릴로체에 있는 나우엘 우아피 호수를 떠나 장도에 오르며나는 처음보는 낯선 풍경 앞에서 마냥 좋아하고 신기해 하면서도,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서 일말의 두려움을 늘 안고 있었다.낮낯선 땅에서 불귀의 객이 될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걱정들이었다.그런 생각도 잠시 내 시야 곁을 지나는 풍경들에 심취하는 동안 어느새 내가 당도해야 할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때로는 내 곁을.. 더보기
지구반대편 '봄의 모습'은 어떨까? 지구반대편 '봄의 모습'은 어떨까? 남미여행을 떠나기 전에 저는 늘 그곳의 계절이 궁금했습니다. 알려진바로는 우리나라와 정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가을이 올때 쯤 그곳에는 봄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이런 사실을 배웠다해도 실제의 모습들은 늘 궁금했던 것이지요. 제가 청년기 얼마쯤을 보낸 '중앙아메리카'의 카리브해에도 계절은 바뀌고 있는 것이어서 자세히 관찰하면 열대우림 속에서도 '단풍'으로 물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행을 떠나기전에 본 '파타고니아'의 봄은 너무도 아름다웠는데 우리와 정반대에 위치해 있는 파타고니아는 막 봄이 오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위도가 우리와 비슷한 곳이지만 이곳에서는 '남위'라 하죠. 우리나라의 계절로 치면 3월이고 그곳에는 9월이었습니다. 얼마전 우.. 더보기
'눈과 바람의 도시' 불의 땅 파타고니아를 떠나며 '눈과 바람의 도시' 불의 땅 파타고니아를 떠나며불의 땅-Tierra del Fuego- 우수아이아에 봄이 오고 있었다.봄을 내 주기 싫은 이곳의 혹독한 겨울이 시샘을 부리듯 하루에도 몇번씩 눈이 오는가 하면 그치고 또 바람이 불었다.2006년 9월 중순...고국에서는 곧 가을을 맞을 것인데 이곳은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마테리얼 빙하가 빤히 보이는 우수아이아의 언덕위에 있는 숙소 발코니에서는 연신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숙소의 창을 열면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지는 우수아이아 전경곧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혜은과 나는 멀고도 낮선땅에서 발걸음을 쉬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이곳 민박집 주인의 친절한 배려 때문이기도 했으나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K사장과 Y사장은 우리를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았던지 하루에도 몇.. 더보기
'인류 최종착지'에서 바라 본 Martial Glaciar빙하 다시 보고파 '인류 최종착지'에서 바라 본 Martial Glaciar빙하 다시 보고파!! 과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인류는 빙하기가 끝난 후 아프리카에서 동아시아로 동아시아에서 지금의 북미대륙으로 북미에서 다시 남하를 계속하여 마침내 남미땅으로 도달한 후 최종적으로 삶의 터전을 잡은 곳이 우수아이아라고 말하고 있다. 우수아이아 개항을 알리는 기념탑이 항구곁에 서 있다. 대략 이 정도의 이동시간은 4만년 정도로 추정하고 아시아에서 이동한 인디오들은 1만 2천년 전 쯤부터 이곳 우수아이아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Boramirang 함께 가는 南美旅行69 이곳에도 시민운동이...어딜가나 정치인들을 탓하는 시민들... 나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내지만 그들 주장중에서 전술한 대로 인.. 더보기
지구 땅끝까지 굴러 간 '타이어'!... 지구 땅끝까지 굴러 간 '타이어'!... 환경재앙은 어디까지?... 남극이 바로 코앞에 있는 남미대륙의 끄트머리는 지구의 땅끝 마을-Fin del Mundo-이라 불리우는 작은도시가 있다. 사람들은 이 땅을 불의 땅-Tierra del Fuego-이라 부르고 있었는데, 이곳은 이 땅을 대대로 지키고 살던 인디오들이 스페인의 침략자들로 부터 살륙되기 시작하면서 작은항구가 생기고 그 항구가 있는 마을 이름은 우수아이아(Ushuaia)라 불렀다. 너무도 평온 한 지구땅끝 비글해협에 타이어가 떠 내려와 있다. 어디서 굴러 온 녀석일까? 남미여행의 마무리를 알리는 우수아이아의 방문은 두가지의 특별한 기억과 감동을 주었는데 그 첫번재 감동은 늘 꿈꾸며 보고 싶었던, 태초의 모습이 담긴 천혜의 자연경관이었고 때묻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