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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악귀 쫓는 '해치' 아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악귀 쫓는 '해치' 아세요? 얼마전 막을 내린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형상들 앞에서 서 있었다. 그들의 형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로 깜찍하거나 귀여운 게 아니라 어쩌면 흉칙하고 무서워 보이기 까지 한다. 이들의 이름이 '해치'라 한다. 해치는 우리가 '해태'라고 불렀던 또다른 이름이다. 고궁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마주치게 되는 동물인데 자세히 어떤 동물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호랑이와 같은 맹수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전설 속 도깨비 같기도 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해치는 중국 요순임금 시대에 태어났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이름도 해천, 신양, 식죄(죄가 있고 없음을 식별하는 것), 해타, 개호 등으로 불리웠다. 해.. 더보기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덕수궁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번지에 자리한 조선시대 궁궐이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한번쯤은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하며 찾아봤음직 한 곳이며 굵직한 미술전이 열리는 덕수궁 미술관 때문에 일부러 이곳을 찾지 않으려 해도 가 봤을 고궁인데 서울에 있는 고궁 중 제일 작은 규모의 덕수궁은 돌담길 때문에 더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하다. 왕족이 아닌 일반인들이 담너머 궁궐속 모습이 궁금했던 것인지 이곳을 서성이던 연인들이 많기도 했고 때문에 추억도 많았겠지만 쓸데없는 소문들로 더 유명하다. 이른바 전설로 불리는 그 소문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인데, 글쎄다. 어차피 헤어질 운명이라면 기왕의 추억 한편 정도는 아름답게 간직하고.. 더보기
설악의 거울 '영랑호' 아시죠? 설악의 거울 '영랑호' ...아시죠? 영랑호永郞湖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금호동·영랑동 일대에 걸쳐 있는 넓이 약 1.21㎢, 둘레 8km 정도의 석호며,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영랑·술랑·남랑·안상 등이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이 호수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랑이 호반의 풍취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조차 잊어버렸다는 전설과 함께 '영랑호'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영랑이 이 석호 곁에서 본 영랑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에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암석이 기묘한 곳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이중환의에서도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라 표현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암석이 기묘한 .. 더보기
황홀한 내설악의 가을 비경!!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3편 내설악 수렴동 계곡의 가을 풍경 사람들이 발길을 옮기는 그곳에는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수채화 속의 풍경들은 아무런 말이 없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 조차 아무런 말이없다. 늘 말이 많은 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었다. 가을이 무르익는 내설악의 골짜기에서도 오체투지가 줄을 잇고 있었는데 그들이 온 몸을 던져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자연과 더불어 꽃 피우며 자연과 더불어 멸하라는 작은 가르침을 던지고 있는 곳...그 신성불가침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 부터가 작은 신앙의 시작이었다. 수렴동 계곡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계곡의 이름이며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 약 8㎞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