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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눈과 바람의 도시' 불의 땅 파타고니아를 떠나며 '눈과 바람의 도시' 불의 땅 파타고니아를 떠나며불의 땅-Tierra del Fuego- 우수아이아에 봄이 오고 있었다.봄을 내 주기 싫은 이곳의 혹독한 겨울이 시샘을 부리듯 하루에도 몇번씩 눈이 오는가 하면 그치고 또 바람이 불었다.2006년 9월 중순...고국에서는 곧 가을을 맞을 것인데 이곳은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마테리얼 빙하가 빤히 보이는 우수아이아의 언덕위에 있는 숙소 발코니에서는 연신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숙소의 창을 열면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지는 우수아이아 전경곧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혜은과 나는 멀고도 낮선땅에서 발걸음을 쉬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이곳 민박집 주인의 친절한 배려 때문이기도 했으나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K사장과 Y사장은 우리를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았던지 하루에도 몇.. 더보기
껌으로 만든 '낙서'...누가 먼저랄 것도 없네! 껌으로 만든 '낙서'...누가 먼저랄 것도 없네! 남미여행을 하면서 멕시코시티에 들러 '인류사박물관Museo Nacional de Antroporogia'을 둘러보며 박물관 뒷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줄기 빼곡히 낙서가 담긴 '껌'이 달라 붙어 있습니다. 종려나무 줄기에 빼곡히 달라붙어 있는 물체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니 거긴 씹던 껌을 나무에 붙여두고 서명을 해 두었습니다. 먼길을 와서 기념으로 이 유서깊은 아즈텍문명의 유물이 가득한 '인류사박물관'에 흔적을 남긴 것인데 흔히 볼 수 있는 '낙서'하고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곳이 인류사박물관의 後園입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는 이 흔적들은 보기에 따라서 눈살을 찌푸릴만 한데 보통의 낙서하고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