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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Graffity

어느 소녀의 슬픔 www.tsori.net 그라피티 천국에서 만난 작품들 -어느 소녀의 슬픔- "이 소녀는 어떤 아픔을 지닌 것일까?..." 파타고니아 투어 중에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우리나라에서 만나지 못한 수 많은 그라피티를 만나게 됐다. 그라피티는 단순한 낙서로부터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까지 다양했는 데 산티아고나 발파라이소 등지에서 만난 그라피티 다수는 사회 풍자를 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악명높았던 피노체트 독재정권하에 칠레의 민중이 겪은 아픔들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던 것. 위 작품은 우리 교민들이 모여살고 있는 빠뜨로나또(Patronato) 인근 베야비스따(Avenida Bellavista)의 한 골목에 그려진 것으로, 상가가 밀집된 장소의 빈공간에 그려진 작품인 데 한 소녀가 눈을 감고.. 더보기
그라피티의 천국에서 만난 작품들 www.tsori.net 그라피티의 천국에서 만난 작품들 -산티아고에서 만난 그라피티- 사고방식이 우리들(혹은 타인)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더러 '틀렸다'거나 '찬성과 반대'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그랬던가. 위대한 예술은 위대한 사상에서 나온다는 말 말이다. 위대한 예술이 아니면 또 어떤가. 위대한 예술을 볼 줄 몰라도 위대한 상상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위대한 사람이 아닌가.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대로 상상하며 마음대로 끄적이고 마음가는대로 그리자. 칠레의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맨 먼저 만나게 된 게 산티아고 시민들의 낙서(그래피티) 문화다. 이곳은 어디를 가든지 그래피티는 늘 존재했다. 그곳이 대통령 궁이든 서민들의 담.. 더보기
롤러 붓으로 마음대로 그린 작품 어떨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롤러 붓으로 마음대로 그린 작품 어떨까? 인간의 두뇌활동이 멈추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얼마전 글쓴이의 숙소에서 멀지않은 한 골목을 지나치다가 거리의 예술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 거리는 산티아고의 젊은이들이 주말이면 모여드는 '아베니다 피오노노(Avenida Pionono)'에서 가까운 곳이다. 그 거리에 들어서면 시쳇말로 '날고 기는' 거리의 예술가 고수들이 수두룩한 걸 알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이나 담장의 벽에는 대부분 이들 고수들의 작품들이 도배되다시피 그려져 있는데, 그 작품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었다. 어떤 작품들은 일상의 평범한 모습을 그려놓은 게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작품들은 피카소가 들여다 봐도 풀.. 더보기
여자가 만든 위대한 사람이 지나간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자가 만든 위대한 사람이 지나간다 남자와 여자 누가 더 위대할까.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들어 놓는 건 이 도시의 문화였다. 산 페드로 발디비아로 부터 산티아고가 건설되기 시작한 이래, 산티아고는 이 지역의 원주민들이었던 피쿤체 내지 마푸체 인디오들의 피로 만들어진 도시나 다름없다. 1541년 발디비아가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마푸체 인디오들이 전설로 남을 정도로 살륙될 때 까지, 이 땅의 원주민의 딸들과 여자들은 능욕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놓이게 됐다. 그래서 오늘날 칠레 곳곳에는 출처불명(?)의 혼혈인 다수가 이 땅을 점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들을 '메스티조(Mestizo)'라고 부른다. 아메리카 .. 더보기
그래피티의 천국 산티아고 시민들의 작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하늘 드 높이 날고 싶은 사람들 -그래피티의 천국 산티아고 시민들의 작품- 사고방식이 우리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더러 '틀렸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그랬던가. 위대한 예술은 위대한 사상에서 나온다는 말 말이다. 위대한 예술이 아니면 또 어떤가. 위대한 예술을 볼 줄 몰라도 위대한 상상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위대한 사람이 아닌가.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대로 상상하며 마음대로 끄적이고 마음가는대로 그려라. 칠레의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맨 먼저 만나게 된 게 산티아고 시민들의 그래피티 문화다. 어디를 가든지 그래피티는 늘 존재한다. 그곳이 대통령 궁이든 .. 더보기
발걸음 붙든 산티아고의 그라피티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발걸음 붙든 산티아고의 그래피티 (흠...이 작품이 정녕 그래피티란 말이지...예술이야.) 나는 칠레의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한 동네를 지나치다가 한 그래피티(Graffiti) 작품 앞에서 작은 탄식을 하고 있었다. 산티아고에는 '로베르토 마타 에차우렌'의 후예들이 길거리 예술가로 변모하여 거친 페인트 붓과 스프레이만으로 그려내는 창작품들이 즐비했다. 이 땅의 점령자들이 지은 고택이 시멘트로 만든 아파트로 점차 바뀌는 동안 황량한 회색도시를 예술작품으로 채워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들이나 이방인들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발걸음을 붙들고 잠시 상념에 젖게 만드는 것이다. 오래전 이 땅의 주인이었던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