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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앞 길 가로막은 담배 한 개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앞 길 가로막은 담배 한 개피 -내가 겪은 금연 노하우의 핵심- 누구의 짓일까... 얼마전의 일이었다. 외출을 하는데 저만치서 담배연기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무도 없는데 담배연기 냄새가 났던 것. 담배연기의 출처를 확인해 보니 아파트 옆으로 길게 나 있는 보도곁 회양목 위였다. 그곳에서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누군가 아파트 위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아래층으로 휙 던져버린 흔적이었다. 가는 바람이 불어 담배연기는 이리저리 날렸는데 그 연기가 나 쪽으로 날아왔던 것. 그냥 지나치려다 카메라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장면을 포함 두 컷을 촬영하면서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 주인을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됐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보기
담화문,국산품을 애용합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국산품을 애용합시다 -담화문, 국민을 겁박하는 소리로 들릴 때- 당근이지...^^ 얼마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공사장을 가린 을씨년스러운 가림막에 기분좋은 카피가 쓰여져 있었다. 일이 잘돼 기분좋은 추임새 당근이지...카피 바로 앞에 3륜차(?)가 주차돼 있는 한가한 풍경. 지하철 가락시장 1번 출구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재밌는 풍경이다. 카피를 살펴봤다. 일이 잘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당근이지...추임새라는 말은 국악 용어다. 판소리꾼이 창을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고수가 장단을 치면서 '좋다', '좋지', '얼씨구', '으이' 따위의 삽입하는 소리라고 말한다. 그게 자연스럽게 세상에 통용되고 있었던 것. 일.. 더보기
귀차니스트를 위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묵은김치 곁들인 메밀국수 -귀차니스트를 위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바쁘기도 하고 출출하신가요?... 다 만들어 놓고 그냥 먹으려다 사진 몇 장 남겨놓았습니다. 바쁘신 분들이나 자취생 내지 음식 만들기를 너무 귀찮아 하시는 귀차니스트들께 권해 드리고 싶어섭니다. 그야말로 10분 만에 해결할 수 '나 만의 요리'인 셈인데요. 라면을 끓일 시간이면 한 그릇 뚝딱 만들 수 있거든요.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정도군요. 지난 겨울 담궈 두었던 김장김치가 봄동에 밀려 천대를 받을 때 쯤 제격 입니다. 묵은 김치와 메밀국수가 주재룝니다. 다 만들어 놓고 맛을 보면 다음에 또 해 먹고싶은 마음 굴뚝같을 겁니다. 슬슬 요리사 변.. 더보기
내팽개친 '가족사' 아이는 뒷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팽개친 '가족사' 아이는 뒷전 -화재 발생시 반출 순위 어떻게 되나요?- 잠시 화재현장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화재현장 사진은 2011년 6월 12일 서울 강남 포이동 판자촌의 화재모습.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가 화재현장에 들러 취재를 해 봤다. 화마는 삽시간에 판자촌 전부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때마침 불어온 바람이 화마를 부추기며 그야말로 재만 남긴 채 판자촌 전부를 태운 것.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살던 이 마을 사람들은 폐휴지 등 재활용품을 모아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 재활용품은 인화성이 강해 화마를 부추기고 있었다. 소방차가 총출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람들은 화재원인에 대해 수군거렸다. 누구인가 판자촌을 없애.. 더보기
분리수거함에서 찾아낸 한 아이의 호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분리수거함에서 찾아낸 한 아이의 호소 -엄마를 도둑 맞은 한 어린이- 요즘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의 심정은 어떤 모습일까. 이틀 전, 이웃 집에서 이사를 갔다. 이사는 흔한 일이다. 그런데 이사를 하면서 남기고 간 흔적은 결코 그냥 봐 넘길 만한 일이 아니었다. 분리수거함에 쓰레기를 처리하고 돌아서는 데 몇 장의 종이가 나부끼고 있었다. 그냥 지나쳐도 무방했지만 한 눈에 쏙 들어온 짧은 문장 하나. 그 내용은 "엄마를 도둑 맞았어요"라는 글. 학교에서 내 준 숙제에 한 어린 학생이 무서운 답을 한 것이다. (학교에서)선생님은 이렇게 물었다. "내가 읽은 책은 ( )권 정도가 되며, 그 중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이 학생이 .. 더보기
北핵실험,더 무서운 南의 무관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北핵실험,더 무서운 南의 무관심 -북핵실험,남한사회의 인내 실험 서막-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칠레 산티아고의 우리 교민 밀집 지역인 빠뜨로나또 거리 모습 이틀 전(12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의 블로그 '씨크릿오브코리아'를 통해 이라는 포스트가 로 발행 됐다. 아무런 내용도 없는(?) 단신이었다. 블로깅을 통해 이 포스트를 접하는 즉시(오후 1시 59분)에 짧은 메세지를 남겼다. 메세지 내용은 "원폭 실험을 강행한 것 같군요"라는 짧은 한마디. 더 이상 관심은 없었다.그러나 케이블티비를 통해 다큐를 잠시 시청한 이후 돌아서니 난리가 아니었다. 신문과 방송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며 난리 북새통이었다. 참 답답한 나.. 더보기
구겨버린 '졸업장' 이유는 뭘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구겨버린 '졸업장' 이유는 뭘까 그 아이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닐 것. ...그게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누구인가 구겨 버린 한 졸업장 때문이었다. 평소 다니던 산행 길 초입에 위치한 'N'교회 못미쳐 낮익은 종이쪽지 한 장이 눈에 띄었다. 얼른 봐도 졸업장 양식의 종이 한 장이 눈 위에 버려져 있는 것. 당시는 졸업 시즌을 앞 둔 1월 5일이었다. 그래서 이 졸업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구겨 버린 졸업장의 내용을 살펴보자 마자 사진 두 컷을 남겼다.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 졸업장의 주인은 모 교회의 소년부에 소속된 한 학생이었다. 따라서 기껏해 봤자 나이는 열 두 서넛 정도 아니면 비슷한.. 더보기
설날, 자동차 사고가 남긴 교훈 몇가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설날, 자동차 사고가 남긴 교훈 몇가지 -뱀 처럼 지혜롭게 살아가야 할 한 해- 계사년 설날... 그러니까 정월 초하룻 날부터 이런 봉변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풍경 하나. 자동차 한 대가 길 가장자리로 굴러(?) 가 쳐 박힌 모습이다. 자동차는 왜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동차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자동차 근처를 살펴보니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쓴 흔적이 남아있었다. 언뜻 보기에 이 자동차의 괘적을 살펴보니 무슨 일이 있었는 것 같았다. 비좁은 (비포장)도로에서 길을 양보하면서 벌어진 봉변인 듯 했다. 굴욕보다 더 심한 봉변이었다. 정초부터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을 것이다. 목적지는 바로 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