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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여름끝자락의 청계골 www.tsori.net 여름끝자락의 청계골 -2014 처섯날 청계산 산행- 참 많이도 다녔던 길참 부지런히 다닌 길 우리는 언제쯤 이 길로부터 멀어지게 될까...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영화 포스트가 전한 사회적 메세지 www.tsori.net 세월호 참사가 남긴 사회적 트라우마 -영화 포스트가 전한 사회적 메세지-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짓누르고 있는 것일까?..." 지난 주말, 이틀동안 자주 다니던 청계산을 다녀오면서 산행중에 엿듣게 된 말이 있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게 되면 일행이 아니라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게 되는 데, 뒤따라 오던 한 일행이 한 말이 참 씁쓸하게 만들었다. 차마 웃을 수 없는 가십거리. 요즘 유행병처럼 번진 권력의 조롱담이었던 것. 이랬다. "ㅋ 대한민국 검찰의 필수품이 먼(뭔)지 아나?...""먼데?...""ㅋ 그것도 모르나...베이비로숀 말이다. 베이비...""ㅋ 아 난 또 무슨 말인가 했네. 그럼 바뀐애는 떡통년...하하"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세월호 참사가 남긴 심각한 후유증을 조.. 더보기
강아지 삼남매 너무 촌스러워요 www.tsori.net 생애 첫 추석 맞이한 강아지 삼남매 -강아지 삼남매 너무 촌스러워요- "참 촌스럽게 생긴 강아지 두 마리!...(영상 속에 한 마리 더 있어요. ^^)" 요즘 짬짬이 유튜브Youtube 동영상 정리하면서 열어본 한 장면... 강아지 삼남매가 기분좋게 합니다.곧 추석이 다가오는 데요. 녀석들을 그맘때 만났습니다.지금은 다 자라 성견이 됐을 텐데 녀석들의 강쥐 시절을 다시 돌려보니 절로 흐뭇해집니다.이방인의 카메라를 피해 쫄아들던 녀석들...ㅋ 영상을 열어보셨나요?...요거 열어 보시면...추천 안 하고 못 배길 걸요.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꽃사과,도시에 깃든 가을의 흔적 www.tsori.net 도시에 깃든 가을의 흔적 -꽃사과 익어가는 계절- Signos grabados al agua fuerte del otoño en la ciudad- Para apple blossom maduración temporada - "기적같은 일이다. 늘 봐 왔던 풍경이었다. 그렇게 평범해 보이던 풍경이 어느 한 순간부터 알록달록 한 화려한 옷으로 사알짝 갈아입는 계절 가을이다." "Es un día de milagro.Landscape've siempre tenía una mirada.Esto parecía paisaje tan ordinarioEn un momentoAbigarrado, yRopa de coloresTemporada ropa desgaste saaljjak(사알짝)el.. 더보기
호랑거미 네트웍의 후덜덜한 풍경들 www.tsori.net 호랑거미 네트웍의 후덜덜한 풍경들 -호랑거미의 무시무시한 포식 흔적- Signos grabados al agua fuerte del otoño en la ciudad- Para apple blossom maduración temporada - "지구별에 우리와 함께 살고있는참 아름다운 녀석!..." 녀석의 이름은 호랑거미다. 도시의 한켠에 인터넷 네트웍 만큼이나 기막힌 거미줄을 공사해 놓고 한여름을 지낸다. 호랑거미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미목 호랑거미과에 속하는 (대형)거미 중 하나로 알려졌다. 녀석과 겉모습이 비슷한 무당거미 때문에 혼돈할 수 있지만, 무당거미는 호랑거미 보다 훨씬 크고 복잡한 거미줄을 치며, 거미줄은 눈에 잘 띄는 노란색을 .. 더보기
어떤 대화 혹은 소통 www.tsori.net 어떤 대화 혹은 소통 -한 수 위의 경비아저씨- "이런 일겪어 보셨나요?..."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얼마나 귀찮은지 모를 일이다. 하필이면 밤늦게 귀가해 겨우 주차한 공간이 다음날 누군가 이사를 가는 날. 새벽에 경비실로부터 인터폰 벨이 삐리릭 울려온다. 그 시각 울리는 인터폰은 받아 보나마나... "죄송합니다. 차 좀 빼 주세요..." 경비아저씨가 무슨 죈가. 그런데 이곳은 무언의 대화 혹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에 미리 통보를 한 것.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소통에 능한 경비아저씨 같다.경비아저씨도 경비아저씨 나름이다. "이사 차량 들어옵니다!...""(넵!)7시에 차 뺄게요..... 더보기
낮잠 즐기는 깜둥개와 노숙자 낮잠 즐기는 깜둥개와 노숙자 -우리는 같은 꿈을 꾸겠지- "우리는 같은 꿈을 꾸겠지?..." 아니면 동상이몽일까. 풀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곳은 북부 빠따고니아의 뿌에르또 몬뜨항(港) 입구의 작은 공원이다. 뒤로 커다란 닻이 세워진 너머로 가면 (부산의)자갈치 시장을 닮은 '앙헬로 어시장'으로 가는 길. 파타고니아 투어 중 칠레의 뿌에르또 몬뜨(Puerto Montt)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면서 견공과 인간의 닮은 습성 하나가 발견됐다. 칠레의 도시나 시골 어느곳을 가나 그곳은 '떠돌이개'로 불리는 견공들이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고 있었다. 녀석들은 사람들을 잘 따르는 데 어떤 녀석들은 떠돌이개 신분으로 주인을 섬기고 있을 정도다. 주인들이 끼니 때마다 고깃덩어리를 챙겨주는 것. 그들은 도시의 한 상점을 .. 더보기
토란잎의 심오한 빗방울 쇼 www.tsori.net 토란잎의 심오한 빗방울 쇼 -세상에 우연이 있을까- "모든 현상은 한시도 고정됨이 없이 변한다는 것이, 곧 생이고 멸하는 생멸의 법이니 이 생멸이 생멸 아님을 깨달으면,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깨달은 자의 말씀은 간결하다. 얼마전부터 도시의 한 생태계를 눈여겨 보면서 내 삶의 좌표를 살펴보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은 세상의 '아이덴디티' 하나면 족하다. 은하계의 한 일부인 태양계 소속 지구별 속에서 아무리 심오해 본들 그게 무슨 소용이랴. 그것도 인간이 상상해 봤자 아무런 영향도 못 미치는 게 아닌가. 나이 46억년의 지구별의 시간 끄트머리에서 철학과 예술과 종교 등 인간이 만들어 왔던 인류문화사는, 언제인가 사그라들며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