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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누가 긁어 놓았을까요 www.tsori.net 사진으로 보는 개포동 이야기 -누가 긁어 놓았을까요- "아... 정말 돌아삐리겠네...ㅜ" 궁시렁 궁시렁...누군가 자동차를 마구 긁어놓은 풍경. 어느날 자기 차에 이런 낙서(?)를 발견하면 정말 기가막혀 말문이 막힐지도 모를 일이다. 차주는 즉시 경찰을 불렀다. 두 경찰 가운데 있는 분이 이 차의 주인이다. 무슨 일이있었을까. 지난달 21일 고슴도치를 발견한 장소를 다시 찾아가 봤다가 돌아오는 길에 경찰과 한 남자와 한 아줌마가 열심히 무엇을 설명하고 있길래, 무슨 일인가 곁으로 다가가 봤다. 한 남자는 여전히 식식거리며 '어이없다'는 말과 표정으로 경찰과 법적처리 등을 의논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자동차를 마구 긁어놓은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슬그머니 곁에 있는 아주머니께 .. 더보기
블루베리가 깨운 즘골 아침 www.tsori.net 도예가 김원주의 즘골 아리랑 -블루베리가 깨운 즘골 아침- "그냥 (집에 오지말고) 거기서 살아!!..." 즘골의 도예공방 한켠의 골방에서 눈을 떠 보니 봉창에서 바람이 살랑거렸다. 아침이었다. 푸고 또 푼 막걸리 때문에 즘골은 통째로 마취되었는 지 오전 9시가 넘어서도 인기척 하나 없다. 인기척이라곤 건넌방에서는 간간히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 즘골의 아침은 진공상태나 다름없었다. 눈은 떳건만 다리는 허공을 밟는 듯 하고, 속에서는 따끈한 차나 해장국을 갈망하고 있었다. 이런 일이 어느덧 4박 5일간 진행되고 있었으므로 이미 딴세상 사람이랄까. 공방 전시장의 문을 열고 나서자 간밤에 못 봤던 열매들이 올망졸망 까맣게 익어있었다. 블루베리였다. 최근 아내가 블루베리에 포함된 '안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