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11

안데스가 만든 잊지못할 수묵담채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안데스의 비경 속으로 -안데스가 만든 잊지못할 수묵담채화- 전혀 뜻 밖의 행운이 도사린 곳... 바람처럼 살고 싶다고 말한 아내의 입버릇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옷깃을 여미는 바람이나 하늘나라를 드나든다는 뭇새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명산에 전해져 오는 전설 중에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장관이 포함돼 있다. 그게 반드시 옳은 말인지 모르겠지만, 산은 당신을 우러러 보는 겸손한 자에게 비경을 선물한다고 했던가. 안데스 자락의 쎄로 뽀쵸코는 고도를 높히면 높힐수록 발길을 붙드는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동쪽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이 안데스 속으로 스며들며 수묵담.. 더보기
시국미사,박근혜 대국민 협박은 자살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박근혜,대국민 협박은 자살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혼란과 분열을 가속화 시킨 사람들...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미국 35대 대통령 서거 50 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을 '존 F. 케네디 추모일'로 지정하는 특별 포고령을 내리며,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내 모든 공공건물과 외국 공관 등의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오바마는 포고문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삶은 비극적으로 짧게 끝났지만 그의 비전은 세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의 유산을 이어받고 그가 남긴 정신을 되새기면서 오늘날의 도전.. 더보기
천안함,난 거짓말 한 게 없어!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백승우,난 거짓말 한 게 없어! -천안함 프로젝트가 이슈화 된 건 언론 때문-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천안함 프로젝트가 이슈화 된 거는, 사실은 언론 때문입니다. 언론이 언론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계 이슈가 된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목말랐다는 거죠. 영화를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목말랐을 때 물 같은 존재죠. 더 중요한 거는..." 지난 주말 독립영화 연출자 백승우 감독을 만나 듣게 된 일성은 이랬다. 백 감독의 잘 생긴 외모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뚜렷한 존재감. 청죽을 담은 수채화 같이 맑고 고운 생각을 가진 한 젊은 감독의 생각을 엿보게 된 것이다. 백 감독을 처.. 더보기
느낌표가 있는 산행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느낌표가 있는 산행 -라구나 또레 가는 여정- 꼭 닫힌 오감을 활짝 열게 되는 곳... 발걸음을 옮기면 옮길수록 시선은 점점 더 대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아내는 저만치 '라구나 또래(laguna Torre)'의 여정 속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러나 차마 걸음을 떼지 못하게 만든 아름답고 고운 풍경들. 세상에 종교와 철학이 사람들을 홀긴다면 이곳은 필시 천국의 형상. 그 맑고 고운 대지 위에서 잎을 내 놓고 가지를 펼쳤던 수 많은 몸짓들을 보니, 절로 그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가을이 도둑처럼 깃든 엘찰텐의 라구나 또레로 가는 여정에서 만난 이름모를 새 한마리...녀석도 내 맘 같았을까. 하얗게 빛바랜 고사목 위에서 녀석은 꼼짝도 하.. 더보기
쎄로 까스띠요의 피맺힌 만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아쉽게 지나친 파타고니아의 비경 -쎄로 까스띠요의 피맺힌 만추- 그땐 봄날에 쫒겨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꿈의 계곡. 쎄로 까스띠요(Cerro Castillo,2,675m)는 파타고니아의 중심 도시 꼬자이께(Coyhayque)에서 남쪽으로 7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까르레떼라 오스뜨랄(7번국도)을 따라 뿌에르또 뜨랑낄로(Puerto tranquillo) 로 가는 길에 위치한 거대한 성 모양의 산. 하얀 눈을 머리에 인 봉우리를 바라보며 계곡을 내려다 보니 강물이 꿈같이 흐르고 있었다. 야생화 몇 장면만 찍고 돌아선 그곳. 열흘만 야영하면 무슨 소원이 더 필요할까. 웹서핑 중 우연히 칠레의 아이센 주 파타고.. 더보기
기분좋은 10분간의 숨바꼭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만추의 동네 산기슭 -기분좋은 10분간의 숨바꼭질- 10분만 행복할 수 있다면... 하루 종일 행복하다면 그 보다 좋을 수가 없겠지만 짧은 순간에 만끽하는 행복도 소중하다. 약수터로 향하는 동네 산기슭에서 잠시 만추를 맛보는 순간 머리 위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절정에 이른 만추 속으로 청솔모가 고개를 빼꼼 내민 것.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즈윽이 놀라는 표정. 그러나 10m도 더 되는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는지,약삭빠른 녀석은 이내 자리를 잡고 카메라와 다시 눈을 마주쳤다. 이때부터 나무 숲에서 녀석을 올려다 보는 숨바꼭질이 시작된 것이다. 기분좋은 숨바꼭질...녀석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빙글빙.. 더보기
국정원,극락조와 날지 못하는 조류의 비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닭대가리들의 대합창 -극락조와 날지 못하는 조류의 비애- 전설의 새로 알려진 극락조와 닭대가리는 어떻게 다를까... 한 며칠 닭대가리를 눈여겨 봤더니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해 닭대가리 대신 극락조를 포스트에 올려두니 기분이 좋아졌다. 치킨의 몸통도 아닌 대가리에 제 아무리 치장을 잘 한들 극락조만 할까. 며칠 전 EBS의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게 된 극락조와 바우어새는 화려한 모습과 특이한 몸동작 때문에 바보상자 앞에 오래토록 머물게 했다. 극락조(낙원의 새,bird of paradise)와 바우어새(bowerbird)는 사촌간 정도 되는 친척이었는데 이들의 구애 장면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속된 표현의 '새대가리'란 말.. 더보기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안데스가 손짓한다 -안데스의 색다른 비경 속으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릇... 어쩌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동안 밑빠진 독에 물 붓는 행위를 반복하며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잠시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가 싶으면 질기디 질긴 인연의 끈이 등 뒤에서 붙들고 놔 주지 않는 것. 육신이 호흡을 멈추지 않는동안 지속될 지독한 그리움은 혼백이 자유할 때까지 계속될 것인 지. 산티아고의 '산 끄리스또발 언덕(Cerro san cristobal)' 위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그곳에는 병풍처럼 드리운 안데스가 늘 손짓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그곳으로 이동하여, 안데스산군(山群)의 쎄로 뽀쵸코(Cerro Pochoco) 정상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