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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물 위를 걷고 싶은 '조브족' 보는이가 더 힘들어!



물 위를 걷고 싶은 '조브족' 보는이가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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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끔씩 엉뚱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실패를 거듭하며 진보해 왔다.
오늘날의 문명이 바로 그것이다.

그럼에도 인간들의 진보 속에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
상상속의 일들은 현실과 너무도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현상 때문에 무지한 인간들은 '기적'을 믿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 기적은 현실로 다가왔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예수'가 갈릴리 호수의 물 위를 걸었기 때문이다.
바이블이 전하는 '최초의 물위를 걸어 간 인간'이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두고  '초인간'적인 모습이라 칭하고
그를 '神의 아들'이라 부르길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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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도 골고다 언덕을 통하여 십자가를 지고 죽음에 이르자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에 봉착했고 하늘을 나르는 것은 물론이고
드디어 물위를 걷는 도전을 했다.

조브(Zorb)가 탄생한 장소는 뉴질랜드다.
조브(Zorb)는, 공기로 팽창한 커다란 플라스틱 구球에 다른 또 하나의 구球가 있어서
 그 안에 몸을 고정시키고 언덕이나 비탈진 곳을 구르는 레저 스포츠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조브족'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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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하고 있는 구球안에서 몸을 구르면 시간당 50Km까지 속도를 낼 수도 있고
 조빙은 구르는 신체와 땅 사이에 공기가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레저활동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전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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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한강 여름축제의 조브족 체험은 너무도 힘든 모습이자 실제로 참가자들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아마도 조빙은 엄마의 뱃속에서 탄생할 때의 모습과 흡사할 것 같았다.
조빙을 통하여 물위를 걷고자 했던 당초의 모습과 판이한 모습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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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 훼스티발에서 본 조브는
인간이 날개를 이용하여 나는 것 만큼 힘들었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었지
저 기구를 통하여 목적지를 향할 수 있는 도구는 아니었다.

조빙을 보면서 보는이가 더 힘들었던 것은 자연의 질서를 무시한 무지한 도전이었다.
인간이 초인간으로 불리우는 것은 '불합리'여서
물 위를 걸었던 최초의 인간 예수는,  마침내 십자가에 매달렸다.
(그러나 조빙을 체험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즐겁고 행복해 할런지...^^)

인간의 무모한 도전을 잠재운 '불합리'를 해결 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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