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성 쌍둥이는 '유모차'가 두대?
지난 주말 대모산을 다녀 오다가 우연히 재미있는 유모차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그 유모차는 '쌍둥이'가 타고 있는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행복한지
단숨에 유모차 곁으로 다가가서 쌍둥이 부모께 아이들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이 천사같은 아이들은 '이란성 쌍둥이' 였습니다.
이름은 가은이(딸)와 경국(아들)이었는데 태어난지 6개월만에 나들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엄가가 얼마나 이 아이들을 좋아하는지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아이들을 향하여 재롱(?)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아이를 낳으면 '아이와 같은 모습'이 된다고 하는데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은 수준(?)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일까요?
엄마 뱃속에서 엄마의 심장 고동소리를 들으며 자란 이 아이들이
세상에 나올 때 까지는 적지않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보통의 아이들과 달리 쌍둥이들은 '일란성' 또는 '이란성'으로 구분짓게 되는데
이 아이들은 성별이 다른 이란성 아이들로 남매로 태어난 것입니다.
아이들의 부모 입장에서는 딸 아들 구별할 필요가 없어졌고
유모차를 되물려서 굴릴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
오맨만에 만나 진귀한 풍경은 유모차도 그렇지만 이란성 쌍둥이인데
이 아이들이 태어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란성 쌍둥이는 염색체와 유전자의 구성에 있어서
형제만큼의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긴 모습이 서로 똑같지 않다.
그러나 성별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모든 난자는 X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나 정자는 X 또는 Y 염색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두 개의 난자(X)에 두 개의 정자(X) 각각 수정되면 두 명의 이란성 딸(XX)이 태어나고,
두 개의 정자(Y)가 각각 수정되면 두 명의 이란성 아들(XY)이 태어나며,
한 개의 정자(X)와 또 한 개의 정자(Y)가 각각 수정되면 이란성 딸(XX)과 아들(XY)이 태어나고,
반대로 한 개의 정자(Y)와 또 한 개의 정자(X)가 각각 수정되면
이란성 아들(XY)과 딸(XX)이 태어나게 된다.
따라서 이란성 쌍둥이의 성별이 같을 확률은 5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어머니들은
"...두 개 이상의 난자를 배출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두 개의 난자에 한 번 사정으로 방출된 1억 마리 이상의 정자 가운데
가장 빨리 도달한 두 개의 정자가 각각 수정되어
태어난 아이들을 이란성 쌍둥이라고 부른다.
만약에 세 개의 난자에 세 개의 정자가 각각 수정된다면 삼란성 쌍둥이가 태어날 것이다."
<출처 신지식 금림맘님>라고 말합니다.
한 생명체로 태어나기도 힘들고 아들이나 딸로 선별하여(?) 태어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와 같을 텐데 이들 젊은 부부는 행운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Boramirang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3) | 2008.07.30 |
---|---|
활주로 없어 날개잃은 비행기? (2) | 2008.07.29 |
이런 요트 타 보셨어요? (6) | 2008.07.25 |
무한도전 자극하는 IT의 가능성 '실버층' 노후보장!! (1) | 2008.07.25 |
이 나무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5) | 2008.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