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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가을을 가을답게 만드는 '억새'의 탄생과정


가을을 가을답게 만드는

 '억새'의 탄생과정
 

양재천을 거닐면서 늘 보던 억새풀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그곳에도 새 생명의 탄생과정이 있었습니다.

들판을 하얗게...
바람에 떨며 날리우는 억새풀은 한 시인이 노래를 만들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매체였는데

바람에 따라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우리네 삶과 너무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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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은 '갈대'와 달라서 억새잎 중앙에는 흰줄늬가 세로로 나 있고 또 빛깔이 은빛으로 새털처럼 곱지만

갈대는 색깔이 짙고 마구 헝클어진 모습으로 사실은 억새보다 더 억새 보입니다.


둘다 공통점은 개화시기가 같다는 것인데

갈대는 서로 몸을 부대껴도 소리가 나지않고 또 키가 크지만

억새들은 키가 갈대에 비하여 작으며 바람이 불 때 억새잎이 서로 부대낄 때 내는 소리를 '으악새'가 우는 소리라고 합니다.


그 작은 소리를 증폭하여 우리들의 쓸쓸한 마음에 견주어 '아...으악새 슬피우니...가을인가요?' 했다는데

다른 생명들은 탄생의 순간에 모두들 기뻐 하면서 어째 으악새가 탄생하는 순간에는 슬퍼하는지...
참 으악새의 운명은 고약하군요.

그래서 으악새가 울때는 으악!~으악!~하고 운다고 하지 않는가?...ㅋ 츠암! ^^


그러나 웃자고 한 이런 이야기를 뒤로하고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진 양재천을 거닐며

으악새 숲을 들여다 보며 봄부터 가을까지 열심히 자라서 꽃을 틔우는 모습이 경이롭기도 했습니다.

무릇 생명들은 하나같이 탄생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데

속사정은 몰라도 겉으로 드러난 억새풀의 꽃들은 여느 생물들의 탄생에 못지 않았습니다.


혹, 들판으로 가시는 길이나 강가나 산으로 가실 때

그들의 눈부신 모습뒤에 이런 아름다운 탄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으로 자연을 느끼시면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별것도 아닌(?) 이런 생명의 현상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을 보면 저도 가을을 타는 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으악!~~~ ^^  


 베스트블로거기자Boramirang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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