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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광화문에 등장한 '삽살개' 귀신이 보이긴 보이나?

광화문에 등장한 '삽살개' 귀신이 보이긴 보이나?


 촛불집회에 나가면서 가끔씩 집회장 주변을 돌아 다니는 '삽살개'를 볼 수 있었다.
그림의 이 삽살개는 주인이 삽살개라 하여 삽살개인줄 알지 문헌에 나타난 삽살개하고는 그 풍모가 다르다.





문헌상의 삽살개는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것으로 묘사되어 있고
 조선시대의 그림속에 있는 삽살개모습하고는 많이도 차이가 난다.
 


진품(?)이라고 우기는 주인 앞에서 짝퉁이라고 말하여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도 없이
그저 이 삽살개의 덩치가 왠만큼 커서 덩치만큼은 삽살개 풍모를 닮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주인은 이 삽살개를 광화문으로 데려나와 꽹가리를 두들겨 대는 통에
삽살개나 주변에 있던 사람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삽살개는 알려진대로 쫒는 다는 의미의 '삽'과 액운을 뜻하는 '살'이 합쳐진 이름이다.
그러니까 액운을 쫒는 개 또는 귀신을 쫒는개로 불리는 것인데,

삽살개의 주인에게 이 삽살개를 촛불집회에 데려온 이유를 물어 봤더니
청와대에 들어 온 '서양귀신'을 내 쫒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가 말하는 내용은 광우병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특정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에 견주어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가 데리고 나온 이 삽살개를 보아한 즉,
덥수룩한 털이 눈을 다 가리고 있고 입을 헤~벌리고 있어서 귀신을 쫒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문헌상에 나타난 삽살개는 눈이 부리부리하여 마치 사자와 같은 용모를 하고 있는데
이 삽살개는 덩치만 컷지 너무도 순진한 애완견을 닮은 것이다.

귀신도 겁은 있어서 삽살개와 같은 영물이 짖어대면 멀리 달아났나 본데
도대체 겁도 없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들을 통치하고자 생긴 마음대로 협상에,

촛불집회와 같은 순진한(?) 시위보다
차라리 삽살개 주인이 들고 있는 꽹가리 소리가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저 삽살개가 귀신을 쫒으려면 우선 눈위를 덮고 있는 털부터 어떻게 해 봐야겠다.
그 눈으로 귀신이 제대로 보이긴 보이나?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건 비단 삽살개 뿐만 아닌것 같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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